국립중앙 박물관 어느수집가의 초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소개 및 리뷰2

이건희 회장님의 기증으로 인간의 궤적을 탐구하고 경험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
어느수집가의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입니다.
국립중앙 박물관 어느수집가의 초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소개
어느수집가의 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기념전
전시장소 :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
전시기간: 2022.04.28- 2022.08.28
티켓 예매처: 인터파크 티켓,
현장예매도 가능하긴 하나, 되도록이면 온라인 예매 꼭 하시길 권해드립니다.
2전시실 구성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인간이 자연과 교감하는 경험을 표현한 회화와 공예품 2. 자연을 활용하는 지혜를 보여주는 도토기와 금속 공예품 3. 생각을 전달하는 지혜를 찾아 볼 수 있는 종교미술품과 조선시대 서화 4. 인간의 변화를 탐색할 수 있는 회화와 조각 작품입니다.

국립중앙 박물관 어느수집가의 초대- 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리뷰2
2전시실이 주요 작품들
<황소 >이중섭

인내와 끈기의 상징인 소를 그린 작품입니다. 마음 아프지만, 일제강점기 한국인에 곧잘 비유되었다고 합니다. 이중섭의 소 그림은 자화상과도 같다고 하는데, 때로는 힘겹고, 때로는 슬프게 피 흘리는 소의 모습이 변화무쌍한 삶을 살았던 이중섭과 비슷했기 때문입니다.소의 주름과 근육들이 생동감 있어 보입니다.
<소와 연인>김기창

소와 연인을 그린 작품이라고 합니다. 근데 검은선으로만 암시되어 있으나, 잘 모르겠습니다. 비단 저만 그런게 아니고, 제가 감상했을 때 주위의 계신 감상하시는 분들 거의 모두가 '어디가 소고 어디가 여인이야?'라고 말하셨습니다. 김기창 화백은 1960년대 추상미술을 시작했는데, 종이에 구긴 채 거칠게 붓질을 하거나 구긴 종이에 물감을 묻혀 찍는 기법을 선보였습니다.
<윤제홍 -구담봉>

조선시대19제기 전반 작품으로, 종이에 먹을 칠한 것입니다. 단양 구담봉은 남한강 가에 솟하 있는 높이 338m의 바위입니다. 신선이 사는 것 처럼 표현했다고 합니다.
<백자청화 산수무늬 병>

조센18세기 작품으로, 보물입니다. 보름달 강가 풍경이 병 전면에 그려져 있고, 후면에는 그림이 없습니다. 아래로 내려갈수록 병의 형태와 너른 강에서 뱃놀이 하는 유유자적한 그림이 잘 어울리는데, 떡을 칠 때 사용하던 몽둥이 처럼 생겼다고 하여 '떡메병'이라고 하였다합니다. 화병으로 사용되었다고 합니다.
<정사신이 참여한 계회도>

계회란 모임을 의미합니다. 16세기 문인 관료 정사신이 처음 벼슬에 나아간 때로부터 4년동안 6번 참석한 모임을 그린 병품입니다. 조선시대엔 과거에 합격한 동기끼리나 또는 같은 관청에서 일하는 동료끼리 시 짓고, 술마시는 모임이 성행했다고 합니다. 모임 장면을 그림으로 그려 병풍에 담긴 것입니다.
그림들이 정말 깨알같습니다. 강가에서 모이거나, 부산에서 모이거나,강가에서 모이거나 했다고 합니다. 옹기종기 모여서 경치좋은 곳을 찾아 가고 그곳에서 술을 마셨다고 하는데, 예나 지금이나 변함 없는 것을 보니 사람사는거 다 똑같나 봅니다.
<웅혼하게 세상을 바라보다> -장승업

조선19세기 후반 작품으로, 비단에 엷은 색을 입힌 것입니다. 온세상을 웅혼하게 바라본다라는 제목은 매의 시선을 의미합니다. 아래 토끼를 함께 그린 그림은, 제왕의 위엄 앞에 소인배가 움츠린다는 의미입니다. 높은 바위에서 날개짓하는 매와 아래에 겁나 놀란 토끼의 모습에서 자연에서의 늘 일어나는 긴장관계가 느껴집니다.


근데 매가 토끼를 보고 있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산정도> 박노수

미국에 제임스 캐머런의 아바타가 있다면, 한국엔 박노수 화백의 산정도가 있습니다.
산정도란 산의 정기를 뜻 합니다. 박노수 화백의 1960년대 작품이고, 종이에 수묵채색을 한 것입니다. 자연과 교감하고 자연에 도전하며 인간은 살아갑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포기하지 않는 인간의 강인한 생명력과 도전정신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이라 합니다. 큰 암석으로 이루어진 거대한 바위산을 향해 여인이 말을 타고 달려갑니다. 신비롭고 활발한 느낌인데, 아바타의 네이티리보다 훨씬 낫습니다. 2D그림인데도, 역동적인 기운이 느껴집니다.
<백자 청화 대나무무늬 각병>

조선18세기 병인데, 국보입니다. 18세기 전반 조선백자의 높은 수준의 아름다움을 알려줍니다. 동아시아에서 선비를 상징하는 대나무를 팔각형병에 간결하고 청초하게 그렸고, 바탕흙이 희고 맑고 투명하여 최상품 조선백자의 면모를 보여줍니다. 설명 읽기 전에, 계속 눈이 갔는데 국보라니요. 여기서 국가에서 법으로 지정한 국가적인 보물을 볼 수 있어서 영광이었습니다.
국보 이어서 갑니다.
<인왕제색도> -정선
긴 장맛비가 갠 후 인왕산은 느낌이 사뭇 다르다고 합니다. 인왕산 자락에서 자란 겸재 정선은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인왕산을 늘 보고 자랐습니다. 조선 1751년, 정선이 일흔여섯의 종이에 먹을 칠해, 자신의 눈길과 발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는 인왕산 구석구석을 담아낸 최고의 역작이라 합니다. 국보입니다.

장맛비로 바위들은 물기를 머금고, 묵직해보입니다. 그리고 폭포가 생겼고, 계곡을 따라 피어나는 물안개의 촉촉하고 청신한 여름날의 정감을 드러냅니다. 그런데,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봤을 때랑, 사진으로 담았을 때랑 느낌이 다릅니다.
사진으로 온전히 느낌 전달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실제 화폭 크기가 매우 큰데, 보고 있으면 인왕산 운치가 느껴질 만큼 묘한 느낌이 있습니다.
<십장생도 병풍>
조선 19세기 작품이고 종이에 색을 입힌 것이며 작가는 모릅니다. 대표적인 십장생은 해, 산, 물, 돌, 소나무, 구름 ,불로초, 거북, 학, 사슴인데 십장생이 그림마다 모두 그려지느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 병풍에는 십장생에 대나무와 복숭아를 추가했습니다.
십장생도 병풍 역시, 실물과 사진의 거리감이 꽤나 있습니다. 실제로 보면, 만수무강할 것 같은 기운 팍팍 받습니다.
<봉업사가 새겨진 향로>
고려 11-12세기 향로로서, 청동으로 만들어졌고 보물입니다. 향로는 불교 의식에서 잡귀를 쫓고 잡념을 없애려고 향을 피울 때 사용한 기물입니다.

봉업사가 어디 새겨져 있나 한참 봤습니다.

향료 표면에 고려 태조 어진을 모신 봉업사에서 제작된 향로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일광삼존상>
삼국시대6세기 청동에 금도금을 한 것으로서 국보입니다. 큰 광배 하나에 보살 입상과 비구상 두구를 배치하였고, 보살의 몸에서 나오는 신성한 기운을 광배에 섬세한 선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엄청 작습니다. 저걸 어떻게 누가 만들었을 까, 손재주가 정말 대단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보물 2개 연속 전시되어 있습니다.
<보살 / 부처>

보살은 삼국시대 말 통일신라 초 7세기 후반 작품으로서 8등신에 가까운 몸, 허리 팔, 천, 윤곽등 신체를 아름답게 표현하여 통일신라 조각의 양식을 예고하는 조각상입니다. 보물입니다.
우측의 부처입니다. 부처 부쳐핸접.
통일신라 8세기 작품으로 둥근얼굴과 풍만한 몸은 통일신라 여래입상의 특징입니다. 8등신은 아니지만, 보물입니다.
<산울림 19 어쩌고 작품>

김환기 작품입니다. 인간은 보이는 세계를 창의적으로 표현할 수 잇는데, 이 작품은 대형 화면에 점으로 가득 채워 마치 밤하늘을 수놓은 광대한 별자리처럼 보이게 합니다. 김환기 화백의 1973년 작품이고, 파란점들이 이루는 파동이 합쳐 광대한 우주 에너지를 품은 듯 하다고 설명되어 있습니다.

작품명은 위와 같습니다.
아래는 전시회 가장 마지막에 작품입니다. 작품명은 브람스 입니다.

맞습니다. 백남준 화백 작품입니다. 1993년 작품으로서, 채널 비디오, 모니터3대 , DVD플레이어, 바이올린, 첼로, 네온사인, 키보드등을 이용한 오브제입니다.
비디오 아트 선구자인 백남준 화백의 이 작품은 한자와 악보등을 덧붙여 과거와 현재, 동양과 서양을 넘나들며 확장하고 뻗어가는 인류의 문화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이런 뜻깊은 의미가 있는지 설명을 보고 알게되었습니다.
배웅하며
배웅하는 말씀까지 있습니다. 환영인사와 배웅인사까지, 감사합니다. 함께 누릴 수 있도록 기증해주셔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뮤지엄샵
전시회를 다 구경하고 나오면, 뮤지업샵이 있습니다.

뮤지업샵에선, 정말 다양하고 독특한 굿즈들이 많았습니다. 특히, 청화백자접시 3개가 눈길을 사로 잡았습니다.

당연히 제 지갑은 열렸습니다. 사고 싶은게 너무나도 많았습니다.

도록있습니다. 한번 펼쳐라도 보고 싶었으나, 구경하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못봤습니다.

아이들에게도 좋을, 컬러링북도 있습니다. 크레용도 있구요.

살까 말까 엄청 고민했지만, 가격보고 발길 돌렸습니다. 그래도 눈에 아른거리네요,


이 제품은 온라인에서 한때 솔드아웃이 연일 지속되었다던, 무선충전기 입니다. 독특하고, 한국의 멋을 드러내어 외국인들에게 선물로 줘도 안성맞춤일듯 합니다.

고고한 벽걸이 화병입니다. 꽃 한송이도 특별하게 꽂을수 있는 화병입니다. 집 장식용으로 좋을 것 같습니다.
감상후기
정말 완벽합니다.
이건희 회장님의 기증 덕분에, 국보, 보물 도 보고 좋은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었던 것은 맞습니다. 나아가 국립중앙박물관이 정말 전시 구성을 잘해놨고, 작품 배치도, 작품 조명, 그리고 작품 설명, 청각장애인들을 위한 배려 까지 더해서 더 완벽했던 것 같습니다.

더할나위 없이 완벽했고, 옛 선조들의 자취를 느낄 수 있었던 시간입니다. 한 작품 마다 옛 선조들의 감정과 생각을 공유하는 느낌이라, 문화유적이 이렇게 중요한 의미가 있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여기 리뷰한 것들 외에도, 도자기, 장신구 등 다양한 금속공예품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작품수가 너무 많아, '이걸 다 어떻게 구매하고 보관하고 했지? 일은 안하셨나..'라고 친구랑 우스개 소리를 했습니다. '어느수집가의 초대-고이건희 회장 기증1주년 기념전'의 전시된 작품도 일부분이니 말입니다.
인왕제색도와 십장생도 병풍은 실물?이 주는 느낌과 웅장함을 꼭 한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작품수가 많은에도, 모든 작품을 하나도 빠짐없이 다 본 전시회는 정말 오랜만이라 반갑기도 합니다. 인류 문화의 미래를 위해 문화유산을 모으고 보존했던 이건희 회장의 뜻을 알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이건희 회장님의 기증으로 인간의 궤적을 탐구하고 경험과 지혜를 엿볼 수 있는 전시회,
'어느수집가의초대-고故 이건희 회장 기증 1주년 기념전' 무조건 강력 추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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