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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지옥]도서/책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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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지옥]도서/책 소개 및 리뷰

전세지옥 책 표지

2023년 전세사기 지옥 속에서

포기하지 않고 꿈을 쫓는최지수 작가의 <전세지옥> 책 강력 추천합니다. 


 

[전세지옥]도서/책 소개

전세지옥 

91년생 청년의 전세 사기 일지 

 

저자 : 최지수

전세지옥 작가 소개

2023년 10월 25일 

출판사 : 세종 서적

259쪽


 

[전세지옥]도서/책 리뷰

전세지옥 

91년생 청년의 전세 사기 일지 

책 줄거리

1991년생, 갓 30대를 넘은 청년이 월세 30만원을 아끼려다 하루아침에 전 재산 5,600만원을 잃고,

시청, 법원, 경찰서, 주거복지재단을 오가며2년 넘게 고군분투한  820일의 기록을 담고 있습니다.


감상 후기

같은 MZ세대여서 그런지, 공감가는 바가 많았습니다. 91년생 그가 천안에 첫 직장을 구하면서, 기숙사, 천사들이 살 것 같은 1004호 전세집, 그리고 용인에 있는 부모님 댁으로 오기까지 과정을 읽어가면서 십분 공감했습니다. 공감을 하다못해 그의 삶과 때로는 그의 모습이 눈앞에 생생하게 그려지기도 하였고,  그럼에도 그가 꿈을 잃지 않고 있다는 점에 한편으로 위안을 얻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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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지옥 책을 추천하는 이유 1. 현재 이슈

사실 '현재'이슈라고 말을 붙이는 것도, 최지수 작가를 포함한 누군가에겐 못마땅하다고 생각될 수 있습니다. 사실 전세사기는 예전부터 있어왔고, 비교적 근래인 2023년 2월 인천 미추홀구 건축왕 전세사기 피해자들이 스스로 목숨을 끊어가면서, 국가가 관심을 가지게 된 것이 맞다고 보여 '현재 이슈'라고 지칭한 것일 뿐입니다. 

 

이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2023년 11월 1일 전세사기 대응 관계부처 합동프리핑에 책 한권을 들고 나왔습니다. 전세사기 악질범을 끝까지 추적할 것을 선포하였고, 그때  <전세지옥>책의 구절을 언급하였습니다. 

한동훈 법무무 장관이  <전세사기>책 구절 언급 중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언급한 구절은  "대단할 것도 없는 내 사연을 담은 이 책이, 자그마한 일렁임 정도의 영향이라도 미칠 수 있을지는 잘 모르겠다. 다만, 더 이상 나 같은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전세법을 개정하는데 이 책이 아주 작은 목소리를 보탤 수 있다면, 그것마능로도 충분히 만족 할 것이다" 입니다. 

 

나아가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그 말씀을 저희 정책을 펴는데 기본으로 삼겠습니다. 고맙습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책에는 법률에 대한 구체적인 법조항이나 분석은 없습니다만, 전세법이 보호하고 있는 범위 및 행정 관계부서에서 구비해야할 서류, 그리고 준수해야하는 행정절차 등은 실제로 임차인이 겪는 불편함을 고스란히 녹이고 있습니다.

 

이에 구체적인어떤 절차가 불편했고, 어떤 절차는 간소화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게 해주기도 합니다. 한편으로 많은 전세권자들은 이 책을 통해 어떤 점을 주의해야 하는지도 당연히 알 수 있습니다. 작가의 일지가 너무나도 생생하기에. 

 


전세지옥 책을 추천하는 이유 2. 쉽고 담백하고 솔직한 문체 

책이 정말 읽기 쉽습니다. 가벼운 책이라는 것이 아니고, 전세법이고 무거운 주제이지만, 그가 겪었던 전세사기가 바로 내 친구가 겪는 것 처럼, 내 친구가 나에게 상담을 하는 것 처럼,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작가의 생각과 행동의 흐름이 다양한 예시와 비유를 통해 더욱 공감대를 끌어 내기도 합니다. 사실 공감대를 올리기 위해 작가가 의도해서 썼다는 것은 확실하진 않지만, 해당 에피소드 내지 자신의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감초같이 곁들이는 소재들을 통해, 그의 심정이 어떠했는지 지레 짐작 갑니다. 특히, 드라마 <미생>그리고 봄여름가을겨울<브라보마이라이프>를 포함하여,  조세희의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헤밍웨이<노인과 바다>등등. 그가 얼마나 고심하고 그리고 어떤 심정인지 공감이 갑니다.

 

전세사기를 당하고 또 중고사기를 당한 작가, 그리고 그의 친구의 에피소드를 보면서, 답답하기도 했습니다. 해당 구절을 읽을 때는 지하철에서 읽고 있었는데, '하기야 남의 일은 아니지' 라는 들키고 싶지 않은 속내가 들킨 것 같아 얼굴이 붉어졌습니다.

 

그의 솔직한 속내와 이야기로 이 책은 더 많은 이들에게 위안이 되면서 동시에 정신을 똑바로 차리게 해줍니다. 


 

전세지옥 책을 추천하는 이유 3. 전세사기의 대응책 

최지수 작가가 전세사기를 인지한 것은 오래전 이지만, 이 책의 대부분은 2023년에 있었던 일도 포함됩니다.

 

예를 들어, 인천 전세사기 사건 말고도, 천안전세사기 그리고 수원 전세사기를 포함하여, 코로나 시대에 헝가리에서 있었던 일, 인근 지역에서  일어나는 전쟁, 그리고 현재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등 코로나시대부터 2023년까지의 중요 사건사고를 모두 응축해 두고 있습니다.

 

전세사기가 어떻게 일어나는지 모두 처음부터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인중개사가 어떤지위에 있는지, 자격이 있는지 없는지 부터 체크해야 한다는 것도 알게 해주고, 최우선변제금은 5,000만원 이하 계약 대상인 점(현재 기준) 도 알려줍니다. 

 

전세지옥 책  내용 중

나아가, 사기 피해자가 경매에 참석할 경우, 본인이 직접 낙찰 받으려고 계획중이라면 직접 입찰하지 말고 전세피해확인서를 받고 우선매수권을 행사해 최초낙찰가액으로 낙찰을 받으라는 알뜰살뜰한 팁까지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세지옥 책 중

 

무엇보다, 작가의 삶의 의지와 생생한 그의 삶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위로가 될 것 같습니다.

 

바퀴벌레, 생선가게의 자연산 생선, 생선을 주어먹던 고양이, 이름모를 라면, 그리고 작가가 제일 좋아하는 신라면 등등 작가의 글 속에 녹여져 있는 모든 것들이 생생하게 고대로 전달되는 한편의 영화같은 책이었습니다. 영화에서 주인공을 응원하듯, 작가를 응원하게 되었습니다. 

 

그가 삶을 포기하지 않고, 많은 이들에게 위로와 해결책을 조금이나마 제시한 것 같아 독자로서 뿌듯합니다.

 작가가 삶의 애정을 가지고 그리고 의지를 가지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게 한 것은, 작가의 부모님 덕분이라는 생각도 들었네요. 물론 무엇보다 그의 뛰어난 관찰력과 그의 꿈의 의지 덕에 이렇게 좋은 책이 출간되었다고 생각됩니다.

 

2023년 전세사기 지옥 속에서 꿈을 쫓는 최지수 작가의 <전세지옥> 책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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