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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책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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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책 소개 및 리뷰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책 표지

오늘날의 먹거리의 유래와 의미를 세계사를 통해 한번 되짚어 볼 수 있고,

어느 나라에 무엇이 유명하고 전통인지도 덤으로 알 수 있었던,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책 입니다.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책 소개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책 

부제 : 식탁 위에 놓인 인류 역사 이야기

  

세계사 / 문화 / 음식

저자 : 미야자키 마사카츠

미야자키 마사카츠 소개

번역 : 한세희

 

출판사: 탐나는 책

발행일: 2021. 03. 29.

쪽수 : 236쪽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책 리뷰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책 

부제 : 식탁 위에 놓인 인류 역사 이야기

 

 책 구성 및 내용

 

모든 음식과 재료 속에는 인류의 역사가 담겨 있습니다. 저자는 식탁 위에 올라오는 식재료와 요리는 제각각 맡은 연기를 하며 매일 세계사를 재연하고 있다고 표현합니다. 각각의 식자재가 언제, 어떻게 모습을 드러냈는지를 알면 식탁이라는 무대를 통해 인류의 역사를 이해할 수 있게 설명해 나갑니다. 

 

 우리 인류는 크게 4가지 전환점을 맞이한다고 소개합니다. 

  1. 약 1만년 전의 농업혁명

  2. 15-16세기의 대항해 시대

  3. 18세기 후반 이후의 산업혁명

  4. 20세기 후반 이후의 하이테크 혁명


시대의 흐름에 맞게, 음식의 변화와 왜 해당 지역에서 특정음식이 발전해왔는지 설명합니다.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책 표지

나아가 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조미료들도 빠짐없이 소개합니다. 야생상태로의 채소와 육류, 생선를 그대로 음식으로 올리기는 쉽지 않았고, 맛을 조화롭게 하고자, 냄새를 잡아주면서도 특유의 개성을 살리도록 돕와주는 역할을 하는 '조미료'. 식자재의 본연의 맛을 끌어내면서도 조화롭게 정리해주는 맛이라고 정리해볼 수 있겠습니다. 

 

미각은 크게 짠맛, 신맛, 단맛, 매운맛 등으로 나눌 수 있는데 그중에서도 짠만과 단맛을 가장 기본으로 여긴다고 합니다. 간을 할 때에는 단만에서 시작해서 짠맛을 넣는 것이 좋다는 '맛의 사시스세소'의 소개와 더불어 '달콤한 단맛을 돋는 벌꿀', 짠맛의 소금, 새콤한 레몬과 라임등 맛의 기본을 돕는 조미료들도 하나하나 설명해나가고 있습니다. 참고로 오늘날 샐러드는 스페인어로 소금인 SAL 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책 속에서 레몬과 라임

 

나아가 각 지역에서 볼 수 있거나, 가장 식탁위에 많이 올라가거나, 국민들이 선호하는 '식품'도 하나하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책 속에서 토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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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기 

비오는 어느 날, 카페에서 간단히 빨리 먹을 수 있는 베이글에 치즈를 발라먹으면서,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아뿔사, 패스트 푸드는 비만과 성인병의 증가 문제와 단순히 포만감만을 목적으로 하는 음식이어서, 괜히 정크 푸드라고 불리는 것이 아니라는 저자의 말뜨끔하였습니다. 

 

패스트푸드 지양하고 건강식재료 음식만 먹어라 하는 교훈만 전달하는 책인가 싶어서, 책을 덮으려던 찰나 일본의 스시 역시 패스트 푸드 였다는 말에 안도합니다. 


일본에서는 스시 문화가 있습니다. 섬나라로 생선이 풍부한 일본에서 무로마치 시대(1338-1573) 중기에 날생선을 먹는 사시미와 발효시켜 산미가 있는 쌀에 날 것과 가까운 생선을 더해서 스시가 등장합니다. 에도시대 (1603-1868)에는 간장이 보급되어, 오늘날과 유사한 스시가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자투리로 남은 날생선을 초밥에 얹어 간장에 와사비를 넣어 소스에 먹는 스시일종의 패스트 푸드로서, 하나야 요헤이란 사람이 만들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19세기의 형성된 식생활의 변화가 20세기 후반 이후에 가속이 붙어 생긴 패스트푸드화가 진행되었다고 설명합니다. 가게에서 주문한 후 단시간에 재빠르게 먹을 수 있는 식사를 뜻하는 패스트 푸드 식탁에 놓이는 식품도 해동 또는 가열하기만 하는 간편식의 길을 걷게 되었습니다.

 

한편, 패스트 푸드의 역사는 오래되었다고 설명하지만, 오늘날의 패스트 푸드의 문제점은 패스트푸드화되면서 편리함 뒤에는 액체 사탕이라고 불릴정도로 '당' 과 '고칼로리 음식' 으로 인해 비만과 성인병의 증가 문제가 발생한다고 지적합니다.


저자가 일본인 이다보니, 역사적인 배경을 소개하거나 하였을 때는 음? 그래? 라는 꼬리표를 단 적도 있었지만, 그래도 지식을 얻어가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날의 사회문제도 함께 생각해보는 시간이었습니다.

 

2023년 8월 24일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를 방출하고 국가별, 지역별로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수산물에 대한 방사선 검사하면 일본산 생선 먹을 수 있을만큼 안전해지는 건가 싶기도하고, 일본 정부의 방류 계획이 미래에 어떤 영향을 미치질지, 역사적으로는 어떻게 평가될지 궁금해집니다. 

 

오늘날의 먹거리의 유래와 의미를 세계사를 통해 한번 되짚어 볼 수 있고,

어느 나라에 무엇이 유명하고 전통인지도 덤으로 알 수 있었던,  <처음 읽는 음식의 세계사>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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