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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세종문화회관 전시회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2. 8.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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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세종문화회관 전시회 소개 및 리뷰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입구에서

비비드한 컬러감과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은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입니다.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세종문화회관 전시회 소개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소개 

Olimpia Zagnoli LIFE IS COLOR 

 

전시기간 : 2022년 5월 27일 (금) ~ 2022년 10월 1일(토)

전시장소 : 세종문화회관 미술관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7시 (입장마감 : 오후 6시)

 

전시요금 성인 20,000원 / 청소년 14,000원 / 어린이 11,000원

 

특이사항

1.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도스튼 투어 : 평일 오후 2시, 4시 

 

2. KT 멤버십 고객이면 누구나 올림피아 자그놀리전 50%로 할인

 

3.올림피아 자그놀리 전 전시 내부 사진 촬영 가능합니다. 

 

4. 본 전시는 올림피아 자그놀리 작가한국 첫번째 전시입니다. 전 세계 곳곳의 신문과 잡지, 아동도서 및 다양한 일상 용품, 예를 들어 피자박스, 유니클로 종이봉투, 커피 잔, 화장품 용기 등을 통해 작품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0년간 작품들 중 엄선한 150여 점을 "LIfe IS COLOR"에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세종문화회관 전시회 리뷰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Olimpia Zagnoli LIFE IS COLOR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가는 길 

2022년 8월 6일날 재개장한 광화문광장 구경 할겸, 주말을 이용해서 어머니랑 세종문화회관 나들이 다녀왔습니다.

광화문 광장 옆 세종문화회관

폭우 쏟아진게 언제였더라 할 정도로, 날씨가 맑고 깨끗한 날이었습니다. 광화문광장에 사람 정말 많았고, 올림피아 자그놀리 전시회도 사람이 꽤 있었습니다. 줄서서 입장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한 섹션 마다 평균 15명 ~ 20명가량의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총 섹션은 11개인점 고려하면, 엄청 붐비지 않을 정도의 적당한 인원인 듯 합니다.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전시 내부 구성

올림피아 자그놀리는? 

1984년 생으로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자랐습니다. 어린시절부터 다양한 예술 대가들 작품들을 접하면서, 부드러운 형태와 강렬한 색상, 인물과 공간들이 상호작용을 일으키며 만들어내는 시작적 언어를 통해 관객과 소통하는 작가입니다. 그리고 다양한 사회적 이슈에 대한 관심은 동성애, 난민 구호, 여성해방 등을 표현한 다수의 이미지 작품도 있고, 갤러리 전시, 아동도서 삽화, 기업 브랜드 협업 및 전철역사 광고 등을 통해 다양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전시회 구성 

총 11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양한 색채로 알록달록한 작품들이 많았으나, 각 센션 중 마음에 드는 작품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1 YOU, ME, US

 

동글동글
알록달록
네온 소재 작품

2018년 밀라노 안토니오 콜롬보 갤러리에서 전시된 숙녀답게 스파게티를 먹는 법 시리즈를 위해 제작된 것입니다. 네온 소재를 사용해서 처음 작업한 것이고, 올림피아 자그놀리 작품활동의 근본적인 요소인 선과 이탈리아 스파게티의 헌사이기도 합니다. 


#2 IN THE CITY

도시의 기운찬 에너지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뉴욕, 밀라노, 서울 등 현존하는 도시들과 함께 소설가 이탈로 칼비노 책에서 묘사된 상상 혹은 도시들을 작가가 상상하여 만들어 표현해낸 작품들도 있습니다.

아슬아슬

책을 안읽어봐서.. 잘 모르겠지만, 단순에 눈을 사로 잡는 작품이 있습니다. 

써울

교보타워 입니다. NIGHT IN SEOUL 이 작품명입니다. 2022년 작품입니다. 


#3 Cuore di Panna

 

올림피아 자그놀리 작가 어린 시절 추억1980년대 이탈리아 문화가 가졌던 심상을 그려내고자 했다고 합니다. Cuore di Panna 뜻을 직역하면 휘핑크림의 심장, 이탈리아 아이스크림 프랜차이즈 이름이라고 합니다. 

이탈리아 1980년대 후반 감성
피크닉?

그곳에서의 레트로 감성아이스크림의 달콤함, 톡쏘는 탄산음료의 청량감이 느껴지네요,  

잡솨봐


#4 The kiss

작가는 두 사람, 두 형태, 두 컬러가 만나 가장 완벽한 방법으로 표출되어지는 충만하고 긍정적인 표현하였습니다. 

키스


#5 Eat, Play, COLOR

먹고 놀고, 즐겨라 를 작품으로 고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아이스크림 걸

2021년 작품으로, 대한민국 서울 롯데백화점의 여름 소녀들 일러스트레이션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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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Jungle Room

쉬어가기 코너 같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을 위해 특별히 꾸며진 정글 룸입니다.

벽지 중간중간에 뛰어나니는 사람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습니다. 

초록 초록 한 정글룸


#7 Panorama

자연의 파노라마를 바라보는 다양한 시각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밀라노에서 자라 도시의 삶을 사랑하는 자그놀리에게 자연은 강렬한 호기심을 자극시켜 관찰하게 됨과 동시에 낯설음을 주기도 하는 흥미로운 요소라고 합니다. 여름 휴가에서 작가가 들었던 새들의 지저귀는 소리, 파도치는 소리, 나뭇잎이 바람에 흔들리는 소리들에 영감을 받아서 느꼈던 평화롭고 한적한 순간들을 표현된 작품들이 많습니다. 다수의 작품은 작가의 경험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일부는 작가의 상상이 투영된 자연의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 이 파노라마 섹션이 제일 좋았습니다. 

파노라마 섹션

그리고 La Grande Estate 란 작품명도 인상적이었는데, 이탈리아어로 "거대한 여름"을 뜻합니다. 이후 올림피아 자그놀리가 책을 출간했을 때 제목도, 이 제목으로 선정하였다고 합니다. 

 

이번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시회에서 제 베스트 픽은 아래 작품입니다. 


#8 Between the lines

 

스트라이프로 작품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삶 속에서 반복적으로 마주하는 중요한 모티브가 작품으로 반영되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입었던 줄무늬 옷들, 그리고 항상 지니며 스케치하는 노트안의 줄무늬 속지, 아침마다 스튜디오 가는길의 횡단보도에서 만나는 스트라이프는 그녀의 삶 안에 항상 존재해왔고, 작품에도 영향을 많이 주었습니다. 포옹하는 두사람, 열려있는 창문 너머로 수평선 등이 있습니다. 

포옹하는 두사람
Aperutivo 식전주 또는 식후주
창문너머


#9 The body Electric

고대부터 인류의 표현 방식의 토대가 되어왔던 인간의 몸이라는 매개체에서 영감을 받아, 작품들이 구성되어 있습니다. 

작품명이 Ssshh!

2013년 뉴욕타임스 에 게재된 것 같은데, 도서관이나 공공장소에서 걸어놓아도 좋을 것 같습니다. 쉬잇

몽글몽글 구름


#10 The Changing Room 

2020에서 2022년 사이에 프랑스 패션 브랜드 디올에게서 의뢰받은 그림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꾸뛰르 컬렉션을 표현하는데, 그 당시 사용되었떤 전통적인 기법, 즉 1950년대 잉크와 브러시 만으로 그림을 그렸던 패션 일러스트레이션들에게 영감을 받아, 작가만의 방식으로 표현했다고 합니다. 이 곳은 일명 "디올 룸"이라고 하네요. 라다도 있었습니다. 프라다. 


#11 Ciao!

일상용품을 통해서 우리가 어떻게 그녀의 작품을 만나고 있는지 알게되는 공간입니다. 카푸치노 컵, 동화 삽화, 종이 백, 책 표지 및 작가의 이미지가 쓰인 다양한 물품들이 이번 전시를 위해 전세계에서 도착했다고 합니다.

 

책 표지
피자 박스
카푸치노 컵

이탈리아 커피 브랜드 일리를 위해 디자인 된 것이라 합니다.

종이 백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감상 후기

뉴욕의 미디어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는 작가, 올림피아 자그놀리 작품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다채로운 색감과, 섹션별로 그에 걸맞는 음악들이 나와서 흥겨웠습니다. 덕분에 어머니와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올림피아 자그놀리 전시회 도록

올림피아 자그놀리의 최신 작품들까지 전시되어 있어서, 코로나 시국을 반영한 작품들도 재미있었습니다. 그리고 서울의 교보타워, 대한민국 화장품 이니스프리와 협업하여 선보인 작품들도 눈길이 갔습니다. 

 

스트라이프처럼 일상 속의 무늬를 활용하거나, 일상 속의 문화, 레트로 감성 까지 모두 적절하게 반영한 점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과한 색채감도 아니고 절제 하면서도 다채로운 색채감을 선보인다고 해야할 까요?

 

다만, 쨍한 색채 또는 3원색을 활용한 작품보다는, 약간 채도가 낮지만 강렬한 색감들의 작품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경쾌하고 일러스트에 위트가 포함되어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시회에서

 

사회의 다양한 주제를 다루면서도, 편안한 컬러감으로 눈이 피로하지 않았습니다.

중간중간 전시회 노래들과 영상이 있는데, 흥겨웠습니다. 잠시 쉬어가는 코너로, 감상했습니다.

 

비비드한 컬러로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좋았던, 올림피아 자그놀리 특별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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