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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시회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2. 7.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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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시회 소개 및 리뷰

예술의 전당에서

전세계를 누비며, 결정적 순간들을 그의 눈으로 포착하고 담아 낸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입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시회 소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 결정적 순간 전시회 소개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제일 유명한 작품

전시 기간 : 2022. 6. 10.(금) ~ 2022. 10. 02.(일) (매주 월요일 휴관)
전시 장소 : 서울 서초구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3층 제5전시실, 제6전시실
전시 시간 : 10 : 00 ~ 19:00 (전시 입장 마감 18:00)
요금 : 성인 18,000원 / 청소년 15, 000원 / 어린이 12,000원

특이사항
1. 전시회 내부 사진 촬영 가능합니다.

2. Audio Guide 오디오 가이드
#바이브 앱통해 무료로 들으실 수 있습니다.

3. 주차 정보 30분 이내 출차 시 무료 (혼잡 할증: 연중, 토, 일, 공휴일에 한해 주차요금의 1.5.배 부과) 


일반 요금 : 15분당 1,000원 / 혼잡할증 1,500원
전시 관객: 3시간 4,000원 / 혼잡할증 6,000원
편의시설(1만원 이상 이용 영수증 소지자에 한함) : 2시간 3,000원 / 혼잡할증 4,500원
공연관객 : 5시간 6,000원 / 혼잡할증 9,000원

1일 최대 요금 3만원(24시 이전까지)/ / 할인시간 초과시 일반요금 부과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예술의 전당 한가람미술관 전시회 리뷰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 결정적 순간 전시회

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Henri Cartier-Bresson

앙리 마티스와 같이,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은 이름에서 뉘앙스로 직감할 수 있습니다. 그는 1908년 프랑스에서 태어나고 자란 프랑스인으로서, 세계적인 사진 작가입니다. 현대 사진에 큰 영향을 준 각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앙리 마티스가 직접 쓰고 그려준 제목과 커버로 장식된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집 <결정적 순간>은 사진작가의 바이블이라 불릴 정도로 후대 사진 작가들에게 큰 파급력을 주고 있다고 합니다.

1932년 부터 1952년까지 미국, 인도, 중국, 프랑스, 스페인, 등의 국가를 다니며, 간디의 장례식, 영국 조지 6세의 대관식, 등의 역사적 순간들을 사진으로 담았습니다.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 결정적 순간 전시회 구성 및 주요 작품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 사진전은 처음에는, 주요 국가 순으로 전시 됩니다. 멕시코, 미국, 영국, 인도, 중국 등 앙리 까르티에브레송이 직접 방문하고 찍었던 사진들과, 주요 역사적인 순간 사진들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말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은 2분 이상 바라볼 수 있는 사진이다. 2분이란 굉장히 긴 시간이다. 그런 사진은 보고 또 보게 되는데 그래도 충분치가 않다. 그런 사진엔 온 세상이 담겨 있다" . 저 역시 동의합니다.

영국 런던 하이드 파크. 1937년 5월
호안 미로, 카르티에 브레송에게 보내는 편지

호안 미로, 지금 마이 아트뮤지엄에서 작품 전시중인 그 호안 미로 맞습니다.

카르티에 브레송의 사진들도 유심히 봤지만, 저는 당대 유명했던 호안 미로, 앙리 마티스 등 여러 유명인들과 편지를 주고 받고 하는 모습에 눈길이 갔습니다.

로버트 카파, 리차드 사이먼에게 보내는 편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바라본 미국 사진 들입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1947

허드슨강 상류쪽을 바라보니 조지워싱턴 다리의 그림자가 엔지니어들의 꿈을 실현하는 듯하다라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미국 뉴욕 맨해튼 1947.
미국 보스턴 1947.

1947년 보스턴에 폭염이 있었다고 합니다.. 폭염이 너무 공감가서, 눈길이 갔습니다. 양말과 신발이라도 좀 벗으시지.

미국 아이오와 1947.

미국 시카고 미시간 애비뉴. 1947

초상화 섹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말하길, 자신에게 가장 어려운 작업은 초상사진이라고 합니다.

그는 초상사진이란 누군가에게 물음표를 찍어 놓고 그가 어떤 사람인지 그 얼굴에 얼마나 많은 의미가 있는지 전달하는 것이라고 정의 내립니다. 촬영에 동의한 사람이 있는 것이라 길거리에서 포착한 사진과는 전혀 다르다고 합니다.

사람들이 제자리에 있는 것, 자신의 환경 안에 있도록 하게 하고 사진을 찍는 방식을 좋아했다고 합니다.

윌리엄 포크너, 미국 옥스퍼드 1947

앙리 마티스

피카소가 만든 2개의 화병을 바라보고 있는 마티스 입니다. 마티스는 자신이 사진 찍히는 것을 싫어했는데,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은 그의 허락을 구해냅니다. 설득왕 인정. 앙리 마티스는 8년 뒤 브레송의 사진집<결정적 순간>의 표지도 작업합니다.

트루먼 카포티, 미국 뉴올리언스 1946년 7월
장 폴 사르트르, 프랑스 파리 퐁데자르 1946
계약서 초안입니다.

미국의 마케터 역할을 했던 사이먼과의 주고 받은 편지도 볼 수 있었고, 그가 <결정적 순간>책을 출간하기 위해 작성한 계약서 초안도 볼 수 있었습니다. 이런 희귀 아이템도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뉴욕 타임즈

신문에 실린, 카르티에 브레송 작품들입니다.

중국 베이징 자금성. 1948년 12월

아침 안개에 싸인 자금성 사진입니다. 마스크는 세균으로부터 보호장치로 일본인들이 도입한 것으로, 공산당이 도시로 진군하기 며칠 전에 찍은 것이라고 합니다. 1948년이나 지금이나 마스크 쓰고 있는 건 매한가지이네요.

좌 테리야드, 우 리차드 사이먼

위 두 인물을 조금 설명하자면 테리야드는 유럽에서 활동하는 사람이고, 리차드 사이먼은 마케팅 능력이 매우 탁월했떤 사진작가라고 합니다. 유럽과 미국에서 동시에 발매할 책을 준비하던, 카르티에 브레송은 미국에 출간할 책 제목을 고민했다고 합니다. 유럽에 출간한 제목 처럼 '달아나던 이미지들'로 할지, 사이먼에 제안한 '결정적 순간''결정적 순간'으로 결정하였습니다. 탁월한 선택.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가라사대,

나에게 있어 사진이란, 머리와 눈과, 그리고 마음을 하나의 축에 놓는 것이다. 그것은 삶의 방식이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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앙리 까르띠에 브레송 사진전 아트샵

아트샵에 다양한 굿즈 많았습니다.

포스터

포스터 22,000원 포스터 액자 98,000원 입니다.

결정적 순간 프랑스어판

280,000원인 결정적 순간 프랑스어판입니다. 한전 판매 중이네요.

책 내부는 이렇습니다.
다양한 굿즈 입니다.

아트샵에서 책 한권 읽다 오게 한 책입니다. 열화당에서 출간한 내면의 침묵이란 책입니다.

내면의 침묵
마틴 루터 킹
아서 밀러
마르셀 뒤샹
알베르 카뮈
호안 미로
샤넬
샤갈
메릴린 먼로
프랜시스 베이컨
피에르 보나르

이번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볼 수 없었던 초상화 사진들 여기 전부 몽땅 있습니다. 코코 샤넬 까지..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이 좋아하는 초상화 찍는 방식에 의하면, 분명 다 동의 받고 찍었을 터인데.. 인맥 왕인가봅니다.

전세계 각지 여행도 다니시고, 초상화 사진도 찍으시고. 많은 경험을 통해 결정적 순간을 판가름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질 수 있었나 봅니다.


전시회 감상 후기

전시회 감상자들이 꽤나 많았습니다. 줄서서 입장한 것은 전혀 아니었는데, 전시회 입구 문 열자마자 사람들이 많다고 느껴졌습니다. 첫 전시회실에서, 바이브 앱 설치한다고 다들 주춤주춤 되어서 그런 걸 수도 있습니다.

네이버 바이브 앱이 무료로 제공하는데, 저는 전시 해설 들었습니다.
총 21개 작품을 설명하고 있고, 길 작품해설은 2분 남짓됩니다. 해설 듣는 것 추천드립니다.

1번 마르세유 프라도 거리 작품 설명입니다.
21번 골드러쉬 마지막 작품 설명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은 스스로, '여행 할 줄 모르면서도 나는 많이 돌아 다녔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는, 나라들간의 미묘한 차이를 느끼며 천천히 여행하기를 즐긴다며, 일단 도착하면 언제나 나는 최대한 그 나라의 방식으로 생활하기 위해 노력한다고 합니다.

그런 앙리 까르티에 브레송의 글귀를 보며, '오호. 부럽구만!? '이란 생각이 먼저 들었습니다. 결정적 순간을 포착하기 위해 그의 철학적 생각과 탐구, 그리고 그의 부단한 노력이 필요했겠습니다만 1940- 1950년대 한국은 전쟁통이었는데 라는 생각이 왜 떠올랐을까요. 중국도 가고 인도도 갔으면서, 한국은 왜 방문 안했나 하는 의문에서 삐뚤어진 생각이 아주 잠-시 들었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말씀들

그의 사진들도 즐겁게 감상했지만, 전시회 내부 벽면에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가 했던 말들을 더 자세히 본 것 같습니다. 카르티에 브레송이 담고자 했던 사진과, 그리고 그의 생각들이 쭉 이어지는 느낌이었고, 그의 철학을 알 수 있었습니다. 전시회 구성도 굉장히 좋았습니다. 작품하나하나 자세한 설명은 없었으나, 그의 전반적인 이념을 알 수 있도록 배치해 둔 것이 좋았습니다.

나아가 연애 편지 내용도 아닌데, 왜 편지를 그렇게 유심히 보았는지.. 그 시대 사람들의 문체와 표현 등이 재밌었습니다.

결정적 순간 전시회

'이 모든 것에는 저마다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말에 동감합니다. 그리고 그의 책 제목이 <결정적 순간>이 된 것도 정말 결정적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인생의 모든 것엔 결정적인 순간이 있다는 것을 유념하며, 그 결정적인 순간을 놓치지 않을테야 라며 전시회를 나왔습니다.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의 전 셰계 각지를 여행하며, 순간의 찰나를 포착하며 찍은 담아낸 사진들을 감상할 수 있었던
<앙리 카르티에 브레송 사진전 :결정적 순간> 전시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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