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안 미로전 :여인, 새, 별] 강남/ 역삼/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소개 및 리뷰
상징적인 기호의 독창적 화풍으로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호안 미로 전시회 입니다.
[호안 미로전 :여인, 새, 별] 강남/ 역삼/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소개
호안 미로 전 : 여인, 새, 별 전시회 소개
전시 기간 : 2022. 4. 29.(금) ~ 2022. 9. 12.(월)
관람 시간 : 월 ~ 일 10:00 - 20:00 (입장마감 19:00)
전시 장소 : 서울 강남구 마이아트 뮤지엄
전시 티켓 가격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6,000원 / 어린이 12,000원
전시 내부 사진 촬영 가능합니다.
[호안 미로전 : 여인, 새, 별] 강남/ 역삼/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리뷰
호안 미로 전 : 여인, 새, 별 전시회 리뷰
호안 미로 란
1893년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의 수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났습니다. 특유의 상징적 모티브를 구축하며, 독특한 우주론을 표현 한 호안 미로는, 초기에는 다다이즘에 속한 화가, 시인들과 교류하면서 찬란한 색, 그리고 단순한 형식으로 이루어진 초현실주의 풍의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그는 석판화, 벽화, 세라믹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고, 이후 그는 형태는 엄격하게 통제하면서도 창의적인 자유를 그려냈습니다. 그는 주로 독창적인 기호와 선명한 색은 회화, 드로잉, 판화, 조각 등 다양한 작품에서 표현되었습니다. 1975년 그는 고향 바르셀로나에 호안 미로 미술관을 창립하였습니다.
프리드리히 니체가 '신은 죽었다'로 표현될 수 있다면, 호안 미로는 해방된 영혼이 달과 태양, 별에 둘러싸여 한 은하에서 다른 은하로 이동하며 자유롭게 떠다니는 세계에 가장 가까이 있는 고귀함이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는 자연에서 작업하는 것을 무척 사랑했습니다. 자연을 향한 열정은 그를 야외에서 작품을 완성하도록 이끌었고, 자연스레 지중해의 노래와 햇볕에 그을린 농부의 아름다움을 발견했다고 합니다.
자신이 자연의 일부이고, 자연이 그의 피에 흐르고 있다고 주장하는 호안미로 입니다.
미로는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가장 순수한 정도에 도달하기 위해 외적인 감각과 내적인 성향을 균형있게 조절하려고 했습니다. 인간 영혼의 존재와 본성에 대한 철학적 통찰은, 작은 인간 앞에 놓인 원대한 자연의 힘에서 나오는 무한한 아름다움에 대해 점점 더 많은 감탄과 경외심을 불러일으키게 됩니다.
호안 미로 전시회 구성 및 작품
총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위의 작품과 작품 명이 똑같은데.. 전혀 다른 그림이어서 난감했습니다. 어떻게 해석할 수 있을까요..
샛별이란 작품입니다.
호안미로의 주요한 모티브인 '새'는 뱀과 상충하는 상징물로서, 천계와 지상의 대립되는 역학관계를 잘 보여줍니다.
뱀은 땅 위를 기어다닌 동물로, 지상 또는 속세를 상징합니다. 한편 새는, 세속적 공간을 초월하여 자유롭게 천상에 다다를 수 있는 동물을 상징합니다. 미로는 '새는 우주를 날아다니며 우리를 속세로부터 자유롭게 하며 환상과 상상의 세계로 이끈다'라고 합니다.
지상과 천상의 연결 및 조화는 미로만의 독특한 우주론입니다. 2차세계대전과 스페인 내전을 겪었던 호안미로는 전쟁과 고된 현실에서 벗어나고픈 그의 갈망이 반영된 것이라고 합니다.
또 여인, 새, 별 이란 작품입니다. 여기서 여인이란 피조물로서의 여자가 아니라, 우주를 뜻한다고 호안미로는 설명합니다.
2더하기 2는 4가 아니라고 말하면서, 회계사들만 그렇게 생각한다. 그것만으로 충분하지 않고, 그림은 상상력을 풍요롭게 해야한다고 말하는 호안미로입니다. 근데 왜 작품 명이.. '2+5=7'인 것 일까요..
호안 미로 전시회 아트 샵 / 굿즈 매장
마이아트 뮤지엄에선 항상 다양한 굿즈를 감상하고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전시회 도록, 엽서, 클리어 화일, 자석, 포스터 등등 다양한 굿즈가 많습니다.
7월 아트샵 전품목 할인 중이라고 합니다.
바르셀로나 호안 미로 미술관의 굿즈를 직접 판매할 예정인가 봅니다. 해당 제품은 아직 많지 않았습니다만, 입고 예정이라 합니다.
호안 미로 전시회 감상 후기
지난 초현실주의 전시회 때, 호안 미로 작품을 몇개 감상한 적 있습니다. 모든 것을 추상화한듯 안한 듯 한 그의 작품은, 나름 다 의미가 있으나, 그 의미를 파악하기 힘듭니다.
호안 미로는 형태는 절대 추상적일 수 없고, 사람, 새, 또는 어떤 것을 상징하는 기호라고 주장합니다.
근데, 상징적인 기호란 사회구성원들이 모두 암묵적으로 알아 챌 정도의 합의가 된 것이어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가 생각하는 세계관에서 그가 혼자 기호를 붙인다면,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라고 볼 수는 있겠지만 사회적 집단에서 묵시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기호가 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전달하는 형식과 전달하는 내용을 상호간에 알고 있어야 기호가 될 수 있으니 말입니다.
예를 들어, ♥ 이 하트표시를 카카오톡이나 메세지를 보냈을 때, 우리 대부분은 욕을 보냈다라는 의미보다, 마음을 전달한다거나 적어도 긍정적인 느낌을 준다는 것을 모두 공감할 것입니다. 누구나 해당 기호를 두고, 의미를 대략적이라도 알아챌 수 있다면 상징적인 '기호'라고 볼 수 있지 않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면, 호안 미로 의 작품은.. 어디가 여인이고, 어디가 별인지... 그리고 여인을 두고 문자의미 그대로 '여인'을 뜻하는 것이 아니라 '우주'를 뜻한다고 합니다..
음.. 솔직히 호안미로의 세계관 따라잡기 어려웠습니다.
나아가, 호안 미로는 '나의 화화에서 형태를 위한 형태는 없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아무 의미 없는 형태란 있을 수 없다는 말 인듯 합니다. 그리고 나아가 조금 더 의역하자면, 아무 의미없이 그린 작품은 없다라는 의미가 되겠습니다.
형태만 보다가는 절대 이해 못하고, 전시회 중간중간 영상을 참고해가면서 그의 세계관을 따라가보려 했습니다. 약간은 실패한 듯하지만, 호안 미로의 그림을 보면서 상상의 나래를 펼쳐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호안 미로가 바라던 건 감상자들의 상상의 나래 펼치기가 아니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징적인 기호의 독창적 화풍으로 감상자들의 무한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호안 미로 전시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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