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공연 (뮤지컬, 콘서트)

[마타 하리]뮤지컬 잠실/샤롯데씨어터 마타하리 뮤지컬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2. 7. 29.
반응형

[마타 하리]뮤지컬 잠실/샤롯데씨어터 뮤지컬 소개 및 리뷰

샤롯데 씨어터 입구에서

실존인물의 인생사를 잘 그려내어 홀린 듯이 감상하게 되는 뮤지컬 마타하리 입니다. 


[마타 하리]뮤지컬 잠실/샤롯데씨어터 뮤지컬 소개 

마타하리  뮤지컬 소개 

영어로는 MATA HARI 

 

뮤지컬 공연 기간 : 2022. 5. 28. ~ 2022. 8. 15. (월)

뮤지컬 공연 장소 :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

관람 등급 : 8세 이상 

관람 시간 : 180분 (인터미션 : 20분) ; 1부 85분 + 인터미션 20분  + 2부 75분 

 

샤롯데씨어터 지하철로 찾아가는 법

잠실역 3번출구 방향 엔젤리너스와 롯데리아 사이 문을 통과하셔서 호텔로비로 나오셔서, 샤롯데씨어터 표지판 계단 통해 올라가셔서 문통과하시면 지상이 나옵니다.

 

샤롯데씨어터 가는 길에

지상으로 나오셔서 오른쪽 방향으로 1분 정도 걸어가시면 샤롯데씨어터 나옵니다. 


[마타 하리]뮤지컬 잠실/샤롯데씨어터 뮤지컬 리뷰 

마타하리  (MATA HARI )뮤지컬 리뷰 

7월 말 공연 출연진

마타하리 뮤지컬 간략 줄거리 

1차 세계대전 중 이중 스파이 혐의로 프랑스 당국에 체포돼 총살 당한 마타하리(본명 마가레타 거트루이다 젤러)의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마타 하리

자신의 과거를 뒤로하고, 마타하리의 삶을 살아가는 중 라두 대령을 알게 됩니다. 차가운 외모와 기품을 겸비한 프랑스 고위 인사인 라두 대령은 마타하리를 스파이로 고용합니다. 한편,  마타하리는 자신의 감싸고 사랑해주는 남자 아르망과 사랑에 빠지는데, 3인물의 중심으로 뮤지컬은 전개됩니다. 

반응형

마타하리 뮤지컬 감상포인트1 - 실존 인물 마타하리

마타하리라는 실존인물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뮤지컬입니다. 왜 이름이 마타하리를 얻게되었는지부터 알려주고 있습니다. 관객이 무엇을 궁금하는지, 어느 포인트에서 웃는지 잘 알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드는 뮤지컬이였습니다.

 

이 뮤지컬 초반에 마타하리의 인생 유년기 시절부터 잘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어린시절 그녀가 어떻게 자랐는지, 어떤 고난을 겪었는지 잘 설명되는데, 이 연출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마타하리라는 이름을 얻기 전, 실제 이름 마가레타의 모습을 연출하는 방법이 특이했습니다. 그래서 사실, 처음엔 발레하시는 분의 의미가 조금 의아했으나, 뮤지컬 처음 부터 끝까지 마타하리의 인생을 설명하는데 이보다 좋게 연출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타하리의 유년기 고통, 과거의 흔적을 매우 잘 표현하고 있고, 그녀의 속마음, 고뇌를 잘 표현하여 인상적이었습니다. 


마타하리 뮤지컬 감상포인트2  - 역사적인 배경

뮤지컬 초반에, 마타하리의 유년기 및 그녀의 과거 설명을 아주 잘해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당시의 역사적인 배경도 함께 녹여내고 있습니다. 역사적인 배경 즉, 1차세계대전이 발발하기 전과 후를 잘 설명해준데, 말로만 설명해주기 보다는 효과음과 그리고 무대 배경을 통해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매우 빠른 전개와 효과음, 조명 , 무대 구성까지 모두 마음에 들었습니다. 프랑스의 파리, 그리고 독일의 베를린의 모습을 뒷 풍경과 함께 구름이 움직이거나 , 노을이 지거나 등등의 연출이 영화보다 더 가상 체험 마냥, 실제 그 역사적 장면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이었습니다. 정말 감동. 

 

펭르베 의 주도 하에 뮤지컬 배우들의 무대도 한편 한편이 뮤직비디오 였습니다. 

 


마타하리 뮤지컬 샤롯데씨어터 2층

샤롯데씨어터  2층 B구역 앞쪽 열에서 감상하였습니다.  배우들 엄청 잘보입니다.

샤롯데 씨어터 2층 좌석안내도

2층 앞쪽 열에 앉은 저는 오페라 글라스 없이 봤습니다. B열 정중앙에 앉은 제 양 옆에 앉아서 감상하시는 분들은, 주섬주섬 오페라 글라스를 꺼내시다가, 아주 가끔 사용하시고, 오글 없이 감상하시는 것 같았습니다. 저는 쌩눈으로 봤는데, 뮤지컬 배우들의 표정연기, 그리고 뮤지컬 배우 옥주현 배우님의 눈 흰자까지 다 보일 정도로 잘 보였습니다. 


마타하리 뮤지컬 감상 후기 

정신없이 바쁜 나날이지만, 퇴근 후 힐링타임을 갖고자 후다닥 다녀왔습니다. 뮤지컬 배우로서 옥주현 공연을 얼마나 얼마나 기다렸는지, 기대한 것보다 더 만족했던 공연입니다.

 

정말 스파이로 활동했을까라는 의문이 있어 역사적으로 논란이 있긴 합니다만, 현재까지 많은 이들에겐 스파이 활동을 했다고 알려진 마타하리에 관한 뮤지컬입니다. 

오늘의 캐스트

마타 하리라는 실존 인물을 본 적은 없지만, 뮤지컬 배우 옥주현 만큼 소화해낼 수 있는 사람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듣자하니, 뮤지컬 배우로서 솔라님도 훌륭한 공연을 선사해주신다고 합니다. 

 

저는 뮤지컬 배우 옥주현님의 공연으로, 마타하리의 인생을 접했고 그녀의  삶을 간접적으로 경험할 수 있었던 기회였습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이 마타 하리로서, 추는 춤 동작은 정말 전율이.. 눈한번 깜빡하면 놓칠까봐 부릅뜨고 봤습니다. 정말 '홀린다'는 말이 무엇인지 체감할 수 있었네요. 처음 부터 끝까지, 완벽했던 뮤지컬 배우 옥주현님의 공연이었습니다.

 

뒤에 배경없이, 목소리 없이, 마타 하리로서 무대를 혼자 장악하면서, 그 모두의 시선을 사로 잡은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독 무대는 정말 소름 돋을 만큼 인상적이었습니다. 1부 초반에서 그리고 2부에서도 한번의 독무대를 선사하는데, 그녀의 잔상이 아직도 눈에 아른거립니다. 뮤지컬 배우 옥주현의 마타하리 공연은 정말 정말 멋있었고, 여운이 많이 남는 공연이었습니다. 


뮤지컬 배우 김바울님은 성악가 출신이 아닌가 했는데, 성악가 출신맞네요.  발성과 울림?이 샤롯데씨어터 폭발시킬 듯합니다. 어우. 너무 집중했을까요, 뮤지컬 마타하리 속에선 악역?으로 보일 수 있는 역할을 정말 완벽하게 소화하셔서 그런지, 길고 긴 팔다리, 그리고 하얀 얼굴이 더 날카롭게 보였고, 까칠한 모습이 정말 미웠습니다. (어머님들이 이래서 일일드라마에 빠지는 것 마냥, 저도 감정이입하였네요..;)자신의 사랑을 알아주지 않는 마타하리임을 알고 억지로 더 괴롭히는 모습과, 결국 자신의 명예와 목표를 위해 마타하리를 수단으로 사용하였으나 말입니다. 뮤지컬 배우 김바울님이니 멋지게 소화하신게 아닐 까 합니다.  

 

FT아일랜드 출신 이홍기님을 뮤지컬 배우로 접했습니다. 정말 솔직히 1부에서는 마냥 어린 느낌이었습니다. 연하남이라서 그런걸까요. 2부로 점점 진행되면서, 헤어지게 되는 연인에 대한 감정, 그리고 고뇌를 느낄 수 있었고, 감정의 북받침이 느껴졌습니다. 연기를 하셨던 분이라 이렇게 기승전결 맞춰서 표현해주시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아직도 뮤지컬 배우 이홍기 님의 목소리가 머리 속에서 맴맴 돕니다. 


그리고 가수 팽르베 역의 뮤지컬 배우 홍경수님, 눈코입이 또렷하셔서 그런지 멀리서 표정변화가  잘 보였습니다. 진짜 파리에서 볼 수 있을 것만 같은 느낌의 인물이었습니다. 발성도 좋으시고, 모두의 이목을 집중하게 하는 마술을 부리는 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집중해서 감상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나 역의 뮤지컬 배우 한지연님, 이 무대의 시작과 끝은 한지연 뮤지컬 배우님으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또랑또랑한 목소리로, 그리고 웃음포인트를 중간중간 선사해주십니다. 그래서 그런지 이 뮤지컬에서 가장 인상적이 부분은, 마타하리가 자신의 과거 때문에 괴로워하고, 아르망과의 이별로 힘들어 할 때마다, 안나가 마타하리에게 위로와 용기를 주는 장면입니다.

 

아무리 예쁘고 똑똑하고 잘난 사람들이 좋아한다고 한들, 마타하리는 자신을 있는 그대로 봐준 아르망과의 사랑에 있어서는, 자신의 못난 모습을 내비치기 싫고, 항상 예뻐보이고 싶고, 사랑 앞에서 안절부절하는 정말 인간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남녀를 떠나서, 자신이 좋아하는 사람 앞에선 한없이 작아지는 것 처럼 느끼고, 그리고 자신의 모습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이 실망하면 어쩌지 안절부절하는 모습에 있어서 정말 공감이 갔습니다. 라두 대령을 향한 마타하리와는 달리, 아르망을 향한 마타하리의 모습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누구의 선망이 대상이 되는 마타하리 그녀가 괴로워하거나, 힘들어할 때마다 항상 든든한 지원군이 되주는 안나입니다. 안나 역의 뷰지컬 배우 한지연님공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분장과 복장, 그리고 목소리에 변화를 주면서 점점 세월이 흐르고 있음을 알게 해줍니다.

 

그 세월의 변화 동안, 안나가 마타하리를 지지하는 마음은 변함이 없다는 점, 그리고 안나의 방식으로 마타하리를 위로하는 방식이 정말 눈물 쏟았습니다.

 

너를 통해서 세상을 접했다는 말이 이렇게 감동 벅차는 말이었습니까?. 갑자기 말투가 우영우 변호사 말투가 된 듯하지만, 아무튼 정말 인상적이고 감동적이었습니다. 뮤지컬 배우 한지연님 정말 감동이었고, 그녀가 독창하면서 무대 전개 할 때, 모두 함께 울었습니다.


제 줄에 계신 감상자분들은 거의 다 혼자 감상하러 오신분들이었는데, 모두 한마음으로 꺼이꺼이 눈물을 흘렸습니다. 제 왼쪽에 앉아 계신 여자분은 거의 통곡을 하시던데.. 1부 인터미션 때, 휴지 챙기시길 바랍니다. 

 

여운이 많이 남고, 잔상이 남아 한동안 마타하리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 같습니다. 시간상 여유만 있으면 또 감상하러 가고 싶은 뮤지컬이었습니다. 

 

현실적으로, 마타하리의 삶에 대해서 실제로 스파이였는지, 이중 스파이였는지 말이 많지만, 아직까지 확인 된 바로는 스파이 혐의가 있다고 합니다.  그녀가 스파이 활동을 했다 한들, 실제로 도움이 되는 정보는 없없다고 합니다. 그녀는 자신의 힘든 삶에서 조금은 벗어나고 싶을 것 같기도 한데,  과연 그런 인물이 스파이를 지원했을까 하는 의문은 듭니다.

 

실존 했던 역사적인물 마타하리를 뮤지컬로 접할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개인의 인생사를 잘 그려내어 홀린 듯이 감상하게 되는 뮤지컬 마타하리 적극 추천드립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