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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책/ 도서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2.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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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책/ 도서 소개 및 리뷰

에리히 프롬 책

에리히 프롬이 현대인들이 삶을 사랑할 수 있도록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합니다.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책/ 도서 소개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Do we still love life

 

책 저자 : 에리히 프롬

에리히 프롬 저자 소개

라이너 풍크 엮음, 장혜경 옮김

김영사, 

2022년 2월 11일 출간 

251쪽

특이사항 

에리히 프롬은 1980년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이 젝은 국제 에리히 프롬 협회 이사인 라이너 풍크가 엮은 책입니다. 에리히 프롬의 마지막 8년을 함께한 조교였으며, 에리히 프롬의 사회심리학 및 윤리학에 관한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습니다. 에리히 프롬 문헌실을 운영하여, 유고를 관리하고, 정신과 전문의로 일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책/ 도서 리뷰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Do we still love life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책 목차 

책은 총 9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에리히 프롬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 가 목차

현대인은 어떻게 자신의 삶에서 멀어졌는지, 삶을 사랑하는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책입니다. 나르시시즘, 결핍, 소외, 기술 맹신, 이기주의, 심리학적 측면의 대량샌산등 사회경제적 조건까지 현대인들이 자신의 삶을 무의미하다고 여기는 이유를 탐색하고 있습니다.  

 

목차 소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현대인들의 삶을 비추어 삶을 사랑하는 능력을 되찾기 위해 에리히 프롬은 글을 적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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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책 감상 후기 

오잉? 에리히 프롬은 현재 살아있지 않은 걸로 알고 있는데, 왜 신간이 나왔을까 궁금했습니다. 에리히 프롬의 조교이자 정신과 전문의인 라이너 풍크 박사가 유작을 엮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랑의 기술을 책을 읽기 전에 읽어야 할 책으로 추천받아서 읽기 시작했습니다. 삶을 사랑하는 능력을 회복하기 위한 에리히 프롬만의 깊은 의견을 엿볼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모든 사랑의 바탕이 되는 것은 '삶에 대한 사랑'이라고 말합니다. 

나에게는 삶을 사랑할 자유가 있다고 말하는데, 과연..


삶을 사랑하건, 다름 사람이나 동물, 꽃을 사랑하건 모든 종류의 사랑에 적용되는 기본 원칙이 있다고 설명합니다. 내 사랑이 적절하고 상대의 욕망과 본성에 맞을 때만 나는 사랑할 수 있다고 합니다. 적은 물을 필요로 하는 식물이라면 그 식물에 대한 사랑은 필요한 만큼만 물을 주는 것으로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나아가 단순히 사랑만 하는 것으로는, 다른 생명체가 잘되기를 바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식물이, 동물이, 아이가, 남편이, 아내가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모르고 무엇이 상대에게 최선인지 정한 내 선입견과 상대를 통제하려는 욕망을 버릴 수 없다면 내 사랑은 파괴적이며, 내 사랑은 죽음이 키스라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죽음의 키스 까지라면 파멸의 길로 가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솔직히, 이론으로는 다들 알고 있지 않나 하는 내용입니다. 상대가 원하는 것을 주어야 하는 것이 포인트 인 것 같은데, 인간은 이성을 가진 점에서 다른 동물과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그래도 이성만큼 감정도 가진 인격체라, 이론은 알지만 아니 정확히 머리로는 알지만 실천하기가 쉽지 않다고 생각됩니다. 


나아가 책에서 고요를 좋아하지 않으면 사랑은 없다. 라는 문구와 사랑은 행동, 소유, 사용이 아니라 존재에 만족하는 능력이라고 사랑을 정의내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전제를 통해서, 삶을 바라보는 시선을 바꾸고 현대인이 자신의 삶을 사랑할 수 있도록 돕도록 하는 의도는 충분히 이해는 하겠습니다만, 뭔가 응? 그래?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공감되던 문구는 "삶을 사랑하는 사람은 얼굴 표정만 봐도 알 수 있다. 그의 눈과 피부에서는 무언가 뿜어져 나온다. 그의 내면에서, 그리고 주변에서 환하게 빛이 난다"라는 문구 입니다. 마냥 긍정적인 회로도를 돌리는 건 안좋겠지만, 삶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만으로 감사하고, 존재 자체에 기쁨을 느끼며 삶을 사랑하는 경우엔 빛이 난다는 말, 그래서 부단히 노력하고 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기분 안좋은 일이 있어도금방 회복할 수 있도록 말입니다.


삶과 존재 자체를 다루는 책이다 보니, 한 문장 문장이 약간은 버거운듯 해보입니다. 그리고 약간은 추상적인 느낌도 있습니다만. 오히려 죽음에 초점을 두면서 삶을 설명하던 하이데거가 떠올랐습니다. 마르틴 하이데거는 죽음을 두려워하지 말라는 메세지를 전달하고, 실존주의 철학자인데 인간은 죽음을 향한 존재이다 보니, 죽음을 자각하고 참된 삶 또는 실존을 찾아야 한다는 철학자 입니다.  예전에 학부시절 수업시간에 다스만을 외치던 교수님이 생각났습니다.

 

에리히 프롬의 깊은 사유에 감명이 깊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인들을 걱정하는 마음과 그리고 정확한 현실 분석 그리고 해결방안, 그리고 how to 방법까지 제시하고 있어 잘 읽었습니다.

 

도서관에서 빌려 읽은 책인데, 소장가치 있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에리히 프롬이 현대인들이 삶을 사랑할 수 있도록,  사랑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책, 우리는 여전히 삶을 사랑하는가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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