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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길티] 영화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1. 10.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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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길티] 영화 소개 및 리뷰

출처: 넷플릭스

무거운 죄책감을 느끼고, 속죄하는 주인공의 심리 묘사를 잘 보여주는 영화 '더 길티'입니다.

 

더 길티 영화 소개

더 길티 The Guilty

2021/ 90분 / 드라마/ 범죄 스릴러/ 미국 영화/

감독 : 앤트완 퓨콰

출연: 제이크 질렌할, 라일리 키오, 에단호크

 

2018년 덴마크 영화 “더 길티”영화를 리메이크 한 작품

2021년 10월 1일 넷플릭스 공개

 

더 길티 영화 리뷰

영화 리뷰

 

넷플릭스에서 제이크 질렌할 얼굴이 보여서 보게 되었습니다. 일단 제가 지금까지 본 그의 연기는 탁월하다고 생각했기에, 약간은 알 수 없는 미묘하고 오묘한 표정에 이끌려 영화를 보게 되었습니다.

 

영화는 911 긴급전화 신고 센터에서 시작됩니다. 긴급 신고 센터에서 경찰로서 근무 중이긴 하나, 표정이 영 의욕적이지 않고, 계속 화가 난 듯해 보입니다.

 

업무 중에, 사적인 통화를 한다고 직원들로부터 질타를 받기도 하는데, 주인공은 나 역시 전화받기 싫었다 등 언성을 높이면서 날카로운 모습들을 보입니다.

 

일을 하는 둥 마는 둥한 그의 태도를 보다 보면, 업무태만 아닌가 라는 생각까지 듭니다. 얼핏 주인공의 핸드폰을 통해서 대화를 들어보니, 내일 변론이 있다고 하는데, 본인의 사건인지 아니면 증인으로 출석하는 건지 아리송합니다. 그러나 분명 심기가 불편해 있다는 점은 누가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일에 전혀 집중하지 못하는 주인공에게, 다급한 긴급 전화가 걸려옵니다.

 

주인공은 납치된 여성이라고 추정하고 모든 인력을 동원하여 해당 피해자와 피해자의 가족들을 구하려고 합니다. 주인공에게 정당한 절차는 중요하지 않고, 오로지 납치된 여성이라고 추정되는 그 여자를 구하기 위해 온갖 힘을 다합니다.

마치 지난날, 자신의 죄를 씻어내려고 하는 것처럼.

   

주인공은 위 여성을 구출하기 위해서 도와주는 과정에서도, 긴급전화도 가려서 받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저렇게 편의를 봐주면서 사건을 가려서 받을 수가 있는가라는 생각도 들었고, 주인공의 평소의 태도를 알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반전이 있습니다. 그리고 주인공의 개인적인 사연도 알 수 있습니다. 재판 중인 사건은 주인공이 10대 소년을 총으로 쏴 죽인 것이지만, 주인공은 자신의 행위가 정당방위였다고 주장하고, 심지어 자신의 정당방위를 입증하기 위해서 주인공의 동료에게 증인으로 출석하고, 증인으로서 주인공에게 유리한 증언을 하도록 계획까지 짜 놓은 상황입니다. 사실관계에 어긋나게 자신의 정당방위를 주장하면서 까지, 자신의 직위를 되찾기 위해 노력합니다.

 

결국, 반전이 공개되면서 죄책감을 느끼는 주인공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변론기일에서 자신의 모든 죄를 뉘우치고 자백합니다.

 

관람 포인트 1

과거 자신이 했던 행동에 대해 스스로 자책하고, 죄책감을 가지는 주인공의 심리묘사를 매우 명확하게 볼 수 있습니다. 주인공이 자신의 죄를 뉘우치는 과정을 중점으로 보는 것도 흥미롭습니다.

 

관람 포인트 2

장소 이동 없이, 제한된 공간 안에서 영화의 스토리가 전개되는데 장소의 이동 없이도 긴급한 상황 전개를 알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전화상 들려오는 목소리와 배경 음 등을 통해 얼마나 긴급한 상황인지, 그리고 어떤 상황인지, 눈을 감고 들어도 장면들이 눈에 그려집니다.

 

관람 포인트 3

넷플릭스에 공개된 ‘더 길티’는 2019년 국내에서 개봉한 동명의 덴마크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입니다. 이미 2019년에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고 하는데, 1999년 미국 살인 사건 실화 모티브로 제작된 영화입니다.

 

 

최종 리뷰

실화 바탕이라 흥미롭긴 하나 약간의 답답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일까요.

저는 솔직히 보다가, 배속을 높여 빠르게 보기까지 하였습니다. 분명 긴장감 넘치는 스릴러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뒷부분으로 갈수록 긴장감이 풀린 탓이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분명 감독이 의도했던 것은 영화 뒷부분으로 갈수록 주인공이 죄책감을 느끼고 자신의 죄를 속죄하는 모습을 느리게 담아낸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영화 속 짧게 등장하는 에단 호크!, 어디서 봤지 고민하다가 찾아봤습니다.

 

비교적 짧은 영화이기도 하고, 영화가 던져주는 의미가 있기 때문에,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자신이 죄책감을 가지는 일이 있어서 어떻게 해결할지 모를 때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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