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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샤갈 특별전]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2. 3.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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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 특별전]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소개 및 리뷰

샤갈 특별전 전시회 입구

 샤갈의 영감의 원천, 성서를 중심으로 한 작품들을

감상하실 수 있는 샤갈 특별전 입니다. 


[샤갈 특별전]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소개

샤갈 특별전 

Chagall and the Bible 

 

전시 기간 : 2021. 11. 25. ~ 2022. 4. 10. 

전시 장소 : 서울 강남구 마이아트뮤지엄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B1(대치동 994-31)

                     

관람 시간 : 10:00 ~ 20:00 (입장마감 시간 19 :00)/ 연중무휴!

요금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2,000원 / 어린이 10,000원

주차 안내 : 티켓 구매 관람객에게 주차할인권 매표소에서 판매( 최초 2시간 3,000원 / 추가 10분당 1,000원)

 

특이사항

 

1. 마이아트뮤지엄 지하철타고 가는 방법 

- >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에서 쭈욱 5분 안팎 직진하면 보이는 1층에 스타벅스 보이는 건물  

 

2. 도슨트 : 월 ~ 금 3회 (11시, 14시, 16시) 평일에만 진행

 

3. 전시회 내부 사진 촬영 금지

 


 

[샤갈 특별전]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리뷰

 

샤갈 특별전 리뷰 

Chagall and the Bible 

 

평일 저녁 퇴근 후, 빠른 걸음으로 다녀왔습니다. 제가 혼자 마이아트뮤지엄을 전세냈다고 무방할 만큼 한적했습니다.

지난번 앨리슨 달튼 전시회때와는 다른 느낌입니다.

내돈 내산 유료 티켓입니다.


샤갈1887년 러시아 제국의 도시였던 비테스크의 독실한 유대인 가정에서 모이셰 샤갈(Moyshe Shgal) 이라는 이름으로 태어납니다.

 

24살인던 1911년 처음 러시아를 떠나, 파리에 도착한 그는 야수파 앙리 마티스와 입체파 피카소에 이르는 모더니즘 회화를 습득합니다. 그리고 프랑스 식인 마르크 샤갈(Marc Chagall)로 개명하며 파리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새롭게 확립합니다.

 

현재 비테스크는 벨라루스 공화국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샤갈의 국적에 관해 논란이 있습니다. 벨라루스 공화국은 샤갈이 자신의 나라 사람이라고 주장하고, 러시아는 자신의 나라 사람이라고 주장합니다. 샤갈이 스스로 프랑스 파리를 자신의 제2의 고향이라고 주장하기 때문에, 프랑스는 자신의 나라 사람이라고 본다고 하는 우스개 소리가 있다고 합니다. 


총 전시회는 4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샤갈의 모티프, 성서의 백다섯 가지 장면, 성서적 메시지, 또 다른 빛을 향해 센션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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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갈의 모티프' 섹션, 전시회 들어가자마자 볼 수 있는 그림은, 본 것 같기도 하고 안 본 것 같기도 한 작품입니다. 

 

파리 위의 수탉 작품입니다. 발아래 연인이 포옹하고, 하늘을 부유하는 모습입니다. 캔버스 속 왼쪽 편에는 한 여인이 꽃다발을 안고 있습니다. 남성의 정욕을 상징하는 수탉샤갈 본인의 자화상이며 왼쪽 꽃다발을 들고 있는 연인그의 사랑하는 연인이자 뮤즈 벨라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그림을 사진 찍어서 설명하고 싶은데, 전시회 내부 촬영금지라 아쉽습니다.

 

사진 대신 스탬프

샤갈은 '나의 삶'이란 글에서 '그녀의 침묵은 내것이었고, 그녀의 눈동자는 내것이었다. 그녀는 마치 내 어린시절과 부모님, 내 미래를 모두 알고 있는 것 같았고, 나를 관통해 볼 수 있는 것 같았다'라며 그의 연인 벨라 로젠펠트를 설명하고 사랑에 빠지는 사랑꾼입니다.

 

우리가 흔히 샤갈 작품에서 날아다니는 연인은 거의 샤갈과 샤갈의 뮤지 벨라라고 봐도 될 정도 입니다. 


 

그 뒤로는 '성서의 105가지 장면' 섹션입니다. 1930년, 마흔다섯의 샤갈은 예루살렘을 방문하고 깊은 감명을 받아 성서에 대한 주제로 작업을 이어 나갑니다. 


 

그 뒤 섹션은 '성서적 메세지' 입니다. 인간창조, 아담과 이브의 선악, 인류 최초의 살인 아벨과 카인, 이집트 탈출기 모세,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솔로몬 왕 등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일화를 한 장면으로 응축하여 표현하여여 작품을 제작합니다. 

 

작품을 보다보면, 급격히 어두운 색채 위주 작품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930년대 후반 나치가 다수당이 되어서, 유대인 학살로 말미암아 샤갈의 그림들이 어두워진 것이라고 합니다. 

 


 

마지막 섹션은 '또 다른 빛을 향해'입니다. 시와 함께 그린 종교, 어머니 등 다양한 주제를 바탕으로 하여 석판화 삽화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또한 샤갈이 제작했던 포스터와 '또다른 빛을 향해'라는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샤갈은 1985년 89세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는 마지막 유작으로 죽기 전날 '또 다른 빛을 향해'입니다. 

굿즈 매장에서 찍은 <또 다른 빛을 향해>

그림 속에 있는 샤갈은 날개를 달고 캔버스 앞에 있습니다.

위에서 샤갈쓰에게 손을 뻗는 사람 그의 연인 벨라 혹은 천사로 추정됩니다.

 

샤갈 앞에 있는 캔버스에는 또 다른 그림이 그려져 있는데, 같은 곳을 바라보고 있는 연인이 꽃다발을 들고 있습니다.

 

샤갈 그림에서 꽃다발사랑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는데, 마지막 까지 샤갈의 작품에는 사랑이 빠지지 않습니다.

 

샤갈쓰 정말 대단쓰! 


감상 후기

 

샤갈 특별전 나오면서

'삶이 언젠가 끝나는 것이라면 삶을 사랑과 희망의 색으로 칠해야 한다' 는 마르크 샤갈입니다.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샤갈의 다채로운 색감과 몽환적인 그림은 보기 어렵습니다.

 

샤갈 '특별'전 이란 이름 답게, 성서를 주제로 샤갈의 유족이 소장하는 다윗 왕, 야곱, 등의 그림을 볼 수 있습니다. 

 

1차, 2차 세계대전, 러시아 혁명을 모두 겪은 마르크 샤갈은 전쟁과 학살로부터 고통 받는 인류에 대한 사랑을 바탕으로 예술세계를 펼쳤다고 합니다.

 

샤갈은 예술과 인생에 있어서의 완성은 성서적 차원에서 비롯된다고 말할 정도로 성서에 매료된 자였으므로, 그의 세계관을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그러나 성서에 대한 지식이 부족한 저에게는 약간 어려운 전시였습니다.

 

굿즈 매장에서 찍었습니다.

 

성서를 통한 인류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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