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디 Judy] 영화 소개 및 리뷰
찬란해 보이지만 암울한 현실 속에서 희망을 찾고자 한 영화 'JUDY' 입니다.
[주디Judy] 영화 소개
주디 Judy
장르 : 로맨스/ 멜로/ 드라마/ 뮤지컬
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국가 : 영국/ 미국
러닝타임: 118분
감독 : 루퍼트 굴드
출연진 : 르네젤위거, 제시버클리, 핀 위트록, 마이클 갬본 등
영화 출시: 209. 8.30
한국에서 개봉일: 2020. 3. 25.
현재 볼 수 있는 곳 : 넷플릭스
[주디 Judy]영화 리뷰
보게 된 계기
영화관에서 감상하고 싶었던 영화입니다. 가수인 Judy가 노래하는 장면도 많고, 화려한 퍼포먼스를 영화관 스크린으로 감상하고 싶었으나, 개봉 당시인 2020년 3월은 막 코로나가 한창 이라 못 봤습니다. 그러다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다길래 냉큼 봤습니다.
간략 줄거리
오즈의마법사의 영원한 도로시, 주디 갈랜드의 생을 기린 영화입니다. 시대를 초월하여 지금까지 익히 들을 수 있는 '오버 더 레인보우'의 주인공 주디 갈랜드입니다. 화려해 보이는 그녀의 삶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마냥 행복하지 않았음을 알 수 있습니다.
감상 포인트 1. 마지막 10분을 위한 영화 전개
영화 15분 정도 남겨두고, 주디는 자신이 마지막 공연을 망쳤기 때문에 다신 이 무대에 설 기회가 없을 것 같다고 말합니다. 그러면서 주디는 로니 도니건에게 자신이 노래를 해도 되겠냐고 부탁합니다. 그리고 랜덤형식으로 신나는 노래를 하나 부릅니다.
그리고 이번엔 자신이 꼭 부르고 싶은 노래를 부르겠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주디는 말합니다.
"뭔가가 이뤄지는 노래는 아니다, 늘 꿈꾸는 어떤 곳을 향해 걸어가는 그런 얘기입니다.
어쩌면 그렇게 걸어가는것이 우리 매일의 삶일지도 몰라요.
그렇게 걸어가는게 결국은 전부죠.
이건 희망에 관한 노래예요.
누구나 희망은 필요하죠."
그리고 노래는 시작합니다. 그런데 단지 주디가 노래를 잘 불러서 감동이냐? 물론 잘 불러서도 맞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닙니다.
아마 영화를 끝까지 보신다면, 가슴속 뭉클한 마음과 함께 눈물이 왈칵 쏟아지게 될 거라 생각합니다.
감상 포인트 2. Over the rainbow
천진한 낙천주의와 절박한 우울함이 섞인 노래로, 신비의 나라 오즈로 가게된 도로시가 다시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과 불안을 모두 내포하고 있습니다.
행복해질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면서도, 다름 사람들이 나에게 실망을 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을 항상 같이 품고 살아온 주디에게, 행복은 멀리 있는 무지개와 같았을지도 모릅니다.
화려한 색감으로 찬란하지만 닿을 수 없는 것과 같이 말입니다. 주디가 그 무지개와 닿는 순간, 관객들은 주디의 목소리에 있는 슬프지만 무지개와 닿는 그 기쁨을 느꼈을 것입니다.
감상 포인트 3. 그녀가 죽은날
그녀의 나이 47세에 사망합니다.
주디 갈란드가 죽은 날 캔자스에는 엄청난 토네이도가 발생했다고 합니다.
과연 오즈의 마법사에 나오는 도로시 답습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는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감상 포인트 3.
불면증, 거식증, 신경쇠약, 약물중독, 이별 그리고 배신으로 인해 항상 마음이 공허합니다. 자살기도를 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그러나, 영화 중반에도 나오듯이 성소수자의 팬의 집에 초대받아 소박한 음식을 먹으며 노래 "Get HAPPY"로 그들을 위로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실제로 성소수자의 팬들로부터 열렬한 지지를 받았다고 합니다.
감상 포인트 4.
르네 젤위거는 영화 주디를 통해, 2020년 오스카상을 수상했습니다. 그 뿐만 아니라 , 골든글로브, 미국 배우조합상 등 여우주연상 15관왕을 달성하였다고 합니다. 대단합니다.
감상평
주디 갈란드는 안타깝고 르네젤위거는 완벽하다 라는 후기도 봤고, 혹자는 르네 젤위거의 약간 억지스러운 연기 덕분에 주디 갈란드가 다르게 표현됐다는 후기도 보았습니다. 시카고를 통해 뛰어난 노래와 연기를 보여준 르네젤위거, 약간은 억지스러운 듯한 톤과 표정이 무엇인지는 이해는 갑니다.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르네 젤위거 연기가 뛰어나다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보는 내내, 주디 갈란드는 과연 삶이 행복했을까 생각하면서 봤습니다. 혹독한 삶 속에서 그녀의 삶이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습니다.
무대 공포증을 갖고 있는 그녀이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녀는 무대위에서 노래를 불렀을 때, 진정으로 행복을 찾게 되었구나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그러나 영화 전개가 산만하고, 약간 어수선합니다.
과거회상 전개도 왔다 갔다 합니다. 그리고 주디(르네 젤위거 역)의 감정선도 계속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어렸을 때부터 지금모습 끝을 쭉 전개했다면 감정 변화의 선 내지 점점 심적으로 힘들어지고 내면의 변화 모습이 오히려 잘 전달되지 않았을까 합니다.
예를 들어 영화 1시간 정도 쯤에 장면은 다음과 같습니다. 갑자기 공연을 하기 전에, "이 개코원숭이 같은 인간아"라며 소리를 지르고 분개 합니다. 그리고 바로 과거 회상 장면으로 이어집니다. 아니 정확히는 회상 장면이 아니라, 어렸을 적 있었던 일화가 전개됩니다. 감정 기복이 왔다 갔다 할만한 장면이기도 합니다. 어렸을 적이나 지금이나 사장님들 눈치를 보곤 하지만, 웃음을 항상 머금고 있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아픕니다.
약간은 다큐멘터리 형식 갔다가, 약간은 정신이 없습니다. 그래서 중간중간은 배속을 높여서 보기도 했습니다.
물론, 그래도 영화가 전달하는 감동은 있습니다.
화려한 삶의 겉과 속은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 우리는 모두 자신들만의 희망을 찾아 한걸음씩 내딛는 것이라는 점을 위주로 생각하면서 감상하였습니다.
다큐를 좋아하시거나, 개인의 인생사를 조명하는 영화를 좋아하시거나, 뮤지컬 영화 좋아하시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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