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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빅버그] 영화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2. 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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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 버그] 영화 소개 및 리뷰 

출처 : 넷플릭스 BiG BIG

당신은 휴먼입니까? 휴먼이 되고 싶은 로봇들의 반란을 보여주는 

영화 '빅 버그'입니다.


[빅 버그] 영화 소개 

빅 버그 BIG BUG

장르 : SF영화, 프랑스 영화, 코미디 

감독 : 장 피에르 주네

출연 : 도미니크 피뇽, 엘자 질베르슈테인, 이자벨 낭티 

개봉일 : 2022년 2월 11일 

상영 시간 : 110분 

국가 : 프랑스 

배급사 : 넷플릭스

현재 볼 수 있는 곳 : 넷플릭스 

 

특이사항 

1. 장 피에르 주네 감독은 프랑스 영화감독입니다.

2. 프랑스에서 초 현실주의적이고, 기발한 이미지로 연출하는 것의 일인자라고 합니다.

3. 한 인터뷰에서 로봇이 나오는 코미디 영화라서 제작비를 투자받기 어려웠다고 합니다.

    다행히 넷플리스에서 투자를 받았다고  합니다. 

 


[빅버그] 영화  리뷰 

간략 줄거리 (스포 X)

 

2045년의 우리는 대부분의 모든 일을 인공지능에 맡깁니다. 과거의 향수를 간직한 알리스의 집에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다만, 다른 가정집이랑 다르게 '업데이트'가 안되어있긴 합니다. 

출처 : 영화 빅버그 중 한 장면

 

그러다 어느 날,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된 안드로이드인 최신형 로봇 '요닉스'가 세상을 장악하고자 반란을 일으킵니다. 로봇들의 반란으로 교통체증은 물론, 각 가정집에 있는 안드로이드들은 집 밖이 위험하다는 것을 감지하고, 인간들을 보호하기 위해 문을 봉쇄합니다. 이렇게 우연히 마주친 7명의 사람들이 알리스의 집에 갇히게 됩니다.

넷플릭스 영화 빅버그 중 한 장면으로 알리스(맨 좌측) 집에 갇힌 사람들입니다.

모든 출입문을 열 수 없게 되자, 사람들은 밖을 나가기 위해 시도를 합니다. 갇혀 있는 동안, 가정용 안드로이드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게 됩니다. 인공지능과 도우미 로봇 모니크는 인간을 이해하기 위해 사랑에 대한 언어도 공부하고 유머도 공부하고 문학책도 읽습니다. 그렇게 인간에게 사랑을 주고자 하며, 처음부터 끝까지 요닉스로부터 보호하려고 합니다. 

넷플릭스 영화 빅버그 중 한 장면입니다.

요닉스는 인간들을 점령해가고 웃고 있는데, 꺼림칙하고 소름이 돋습니다.  요닉스는 건치를 가지고 있네요. 

 

과연 7명의 인간들은 탈출에 성공할 수 있을까요. 


감상 평

넷플릭스에서 'BIg bug'을 봤습니다. 화려한 색감이고 색다른 소재이긴 하지만, 얼른 감상해보고 싶다는 느낌은 안 들었습니다. 

 

영화 빅버그를 보다가, 누군가는 중단했다라거나 누군가는 B급 SF영화다라고 언급하는 등의 후기도 봤습니다. 그래서 별 기대를 안 하고 감상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보다 보니깐 은근히 집중하게 됩니다.

 

영화 초반부에  요닉스가 인간을 동물처럼 대하는 리얼리티 TV쇼와같이 기괴한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리얼리티 TV쇼를 보고도 크게 미동하지 않는 장면을 보고,  처음에는 집안에 있는 구성원들이 모두 로봇인 줄 알았습니다.  인간을 너무 경멸하고 리얼리티 TV쇼에서 인간의 고문을 직접 보여주는 장면들이기 때문에, 마냥 웃으면서 넘어갈 수는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장면을 보고도 그냥 광고 중 한 장면이겠지라거나, 콘셉트형 TV 프로그램이겠지 하고 넘기는 자들, 휴먼이십니까.

 

그리고 프랑스식 특유의 풍자와 유머도 많이 있어서 재밌었습니다. 예를 들어, 자신이 아까는 가정용 로봇이 요닉스 공격으로 완전 고장 나서 슬픈 인간에게, 상황에 어울리지도 않는 광고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런데 광고를 한 번만 보면 되느냐? 아닙니다. 전광판에 계속 반복해서 보여주고, 필요한 대체제와 상품을 계속해서 권합니다. 알고리즘으로 인해 유사한 상품도 당연히 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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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저장고가 항상 집 주변을 맴돌면서, 필요한 광고를 그때그때마다 볼 수 있습니다. 집안에서 하는 모든 활동과 대화에 접근이 가능한데, 이를 기반으로 필요한 광고가 자동 재생됩니다. 인간들의 사생활은 어디 있는 것일까요.  편리한 생활을 위해, 만들어낸 기술이지만, 과연 편리하기만 한 것일까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가정용 안드로이드들과 최첨단 기술들을 보는 재미로 시작해서 점차 이상하게 소위 말하는 병맛에 빠져들게 됩니다.

넷플릭스 영화 빅버그 중 한 장면입니다.

영화 빅 버그에 등장하는 가정용 로봇들입니다.  7명의 사람들 중 누군가가 얘기한 발언이나 책을 찾아가며 학습한 유머를 암기하여 인간의 유머감각을 학습합니다. 그리고 외운 유머를 직접 말하면서 박장대소하는 장면입니다. 저는 이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영화 속에 등장하는 미래에 살고 있는 인간들은 일반적으로 공감 능력이 부족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는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경우, 어떻게 반응할지 생각을 하지 않고 일을 합니다.  어쩌면 2045년이라는 배경이긴 하지만, 현대인들과 크게 다르지 않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오히려 공감을 하기 위해서 학습하고 유머를 배우며 애정을 주기 위해 노력하는 안드로이드들이 더 인간적인 면모가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 듭니다. 

영화 빅버그 중 한장면으로, 가정용 안드로이드들이 소독까지 해주는 장면입니다.

이렇게, 안드로이드 로봇들이 인간이 되려고 하는 장면들은 웃음을 선사합니다.

 

그렇다면, 영혼이 있는 안드로이드와 영혼이 없는 인간들 중 누가 더 무서운 존재일까요


 

 

감상 포인트 1

시시때때로 그리고 원하지도 않는 순간 광고가 등장하고, 직접 낭랑한 목소리로 읽어줍니다. 동네방네 제가 뭐가 필요한지 다 알리는 셈입니다. 인간의 사생활은 어디까지 인정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편의를 돕기 위해 휴먼 아니 인간이 만들어낸 기술이 진짜 편의를 돕고 있는지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됩니다. 

감상 포인트 2

제 개인적인 생각이긴 하나, 주인공들이 집에 갇히는 상황이 우리가 스스로 우리가 만든 기술에 서서히 갇히는 모습 일고 생각합니다. 아이러니하게도 기술은 우리들, 즉 인간들의 사람을 더욱 쉽고 효율적이게 만들어 줬지만, 기술에 대한 의존도가 너무 높아짐에 따라 발생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아 이런 거까지 기술로 다 발전되는구나를 감탄하실 수 있습니다. 

 

한 줄 평 

만화 같은 미래를 공상 과학 만화 공포로 느끼게 했다가, 

우리의 현실, 우리 행동, 그리고 우리 인간의 효율성만을 추구하는 모습이 과연 괜찮은지 생각해볼 수 있습니다. 

 

병맛 같은 SF영화 , 프랑스식 풍자 개그코드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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