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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게티 이미지 사진전] 예술의 전당 전시회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2. 2.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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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 이미지 사진전] 예술의 전당 전시회 소개 및 리뷰 

게티이미지 사진 전시회 입구에서 찍었습니다.

'너의 세상과 나의세상을 잇는 연결고리는 사진이다' 

예술의 전당 게티이미지 사진전입니다.  


[게티 이미지 사진전] 예술의 전당 전시회 소개 

게티 이미지 사진전

 

전시 기간 : 2021. 12. 22.(수) ~ 2022. 03. 27. (일)

전시 시간 : 10 : 00 ~ 19:00 (전시 입장 마감 시간 : 18:00) / 매주 월요일 정기 휴무!

전시 장소 :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입장 연령 : 전체 관람

관람 요금 : 성인 18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2000원 

 

특이 사항 

1. 전시회 내부 사진 촬영 가능 (일부 제한된 공간 있음)

2. 반복되는 사진들 꽤나 많음..;

 


[게티 이미지 사진전] 예술의 전당 전시회 리뷰 

게티 이미지 사진전 리뷰 

 날은 춥지만 하늘은 매우 깨끗한 날, 게티이미지 사진전 다녀왔습니다. 지난번 초현실주의 거장들 전시회 때와는 달리, 사람들이 아주 많지도 그렇다고 아주 적지도 않았습니다.

한가람 미술관 입구에서 찰칵

1995년 창립 이후 게티이미지의 컬렉션을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대규모 기획 전시라고 합니다. 4억 개가 넘는 이미지와 1200만 개의 비디오의 수많은 콘텐츠 중 330여점을 엄선해서 소개한다고 합니다. 

 

총섹션은 5개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1관인 섹션 1과 섹션 2에서는 현재에도 세계 곳곳에서 셔터를 누루고 있는 기자들 사진, 사진이 발명된 이래 시대마다 기록해온 과거와 현재를 볼 수 있습니다. 


SECTION 1. 아키비스트의 저장고 Photographers & Archives 

그랜드 센트럴역으로 들어오는 태양입니다.

역사적인 이미지 산실인 헐튼 아카이브를 비롯해서 픽처 포스트, 슬림 에런스, 버트 하디 등 전설적인 사진작가의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유명한 인물사진들도 꽤나 볼 수 있습니다.

 

퀴즈 나갑니다. 아래 인물들은 누구일까요. 

네 맞습니다. 초현실주의 거장 중 한 명인 살바도르 달리입니다. 여기서 뵙다니, 반갑네요. 

사진 제목이 다했습니다. 사진 명대로 혀를 내밀고 있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입니다.

 

1951년 3월 14일,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72번째 생일에 사진작가가 웃어 달라고 요청하니깐, 혀를 내밀었다고 합니다.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은 장난꾸러기 기질이 있는 유쾌한 사람인가 봅니다. 

마오쩌둥입니다.

 

1966년 6월 16일에 찍은 사진인데, 마오쩌둥이 건강악화설을 불식하기 위해 우한의 양쯔강에서 수영을 하고 있는 있습니다. 이 사건은 문화 대혁명의 시작을 알리는 상징적인 사건 중 하나로 여겨진다고 합니다.

MGM의 상장 사자 레오

 

MGM의 상징입니다. 미국의 영화 배급사 Metro-Goldwyn-Mayer의 트레이드 마크 사자(레오)입니다. 

 

등등 다양한 사진이 많습니다. 


SECTION 2. 현대 르포의 세계 The Latest News

세계 유수의 보도사진전을 수상한 게티이미지 소속 기자들과 협력 사진작가들의 현대 르포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이곳에는 촬영이 제한됩니다. 6명의 베테랑 기자가 날카로운 시선으로 표현한 르포르타주 사진 컬렉션을 통해 세계적으로 이슈가 된 주목할 만한 사진들을 볼 수 있습니다. 

 

르포르타주는 불어이고 reportage 탐방을 의미합니다. 영화, 신문, 방송, 잡지 등에서 현지로부터 보고 기사, 사회적인 현실에 대해 주관을 섞지 않고 객관적으로 서술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생생함과 박진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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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기록의 시대 The Age of Records

사진이 인류의 발자취가 기록하는 매체가 된 이래에, 각 시대상을 사진으로 볼 수 있습니다. 연대와 혐오가 공존하는 사회에서 목소리를 꾸준히 내며 권리르 위해 싸운 이들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SECTION 4. 연대의 연대기 History Repeats Itself

역사의 순환성을 다루면서, 인류애와 평화정신 등 변하지 않는 보편적 가치를 되짚을 수 있는 섹션입니다.

벽면이 모두 이렇게 꾸며져 있고, 아래에 잘 설명되어 있습니다. 

손기정 선수입니다.

 

SECTION 5. 일상으로 초대 An Inviation to Everyday Life

팬데믹 시대를 잘 이겨내고 있는 모두를 위한 응원과 위로의 메시지를 미디어 월을 통해 전달하고 있습니다. 

 

섹션 3,4,5는 시공간을 뛰어 넘어 세상을 연결하는 사진의 역할을 재조명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반복되는 인류의 연대기 속에서, 국적, 성별등에 관계 없이 공감하는 연대를 이야기 합니다. 사진 속 그 순간순간은 시대와 장소를 불문하고 세상을 연결하고, 우리 인간은 끊임없이 연대하는 존재라는 의미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감상평

마르크스주의자이자 문학평론가이자, 철학자인 발터 멘야민은 "현대 사회에서의 문맹은 글을 못 읽는게 아니라 이미지를 못 읽는 것이다. "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아마, 그만큼 현대를 '이미지 시대'로 본 것 같습니다.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개최된 게티이미지 사진전시회는 주요 사진 각가 및 주요 이슈별 사진이 전개된 점이 좋았습니다.

 

비록, 비교적 중복되는 사진들이 있었지만, 그래도 섹션별로 잘 구성된 전시회였습니다. 특히 과거부터 지금까지, 유명한 역사적인 사건들도 잘 정리되어 있어서 보기 좋았습니다. 역사 감상을 사진으로 할 수 있습니다. 

 

멍하니 계속 바라보고 있으면 그 시대소리가 들리는 것 같습니다.

특히, Section 4의 손기정 선수를 보고, 숙연해지고 제가 그 단상 위를 바로 바라보고 있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Section 4의 수많은 역사적 사진들이 있지만, 저는 손기정 선수 사진을 제일 멍 때리면서 봤습니다. 근데 저뿐만 아니라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들도 그 사진이 제일 눈길이 가나 봅니다. 올림픽 얘기부터 시작해서, 왜 손기정 선수가 금메달을 받았지만, 표정이 저러한지 등 도란도란 얘기하는 걸 옆에서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사진 앞에서 우리 모두 한마음, 애국심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시아를 표현하는 사진들은 대체로 전쟁사진 등이 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일상으로 초대 섹션 5에서 조금 더 밝은 이미지의 아시아 국가 사진을 볼 수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도 있습니다. 

 


ART SHOP

게티이미지 사진전 굿즈 파는 ART SHOP 있습니다. 다른 전시회보다 엄청 크지 않았지만, 엽서, 파일, 우표 모양 스티커 등 다양한 제품이 있습니다. 

아트샵에는 전시회에서 봤던 사진 작품들을 이용한 상품들을 구매하실 수 있습니다. 

2월까지만 세트 할인을 한다고 합니다.

 

 

역사를 사진으로, 유명인들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게티 이미지 사진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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