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글리 시스터]영화 소개 및 리뷰
신데렐라의 재해석한, 매우 매우 독창적이지만
한편으론 징그러웠던 바디호러 영화 <어글리 시스터>입니다.
[어글리 시스터]영화 소개
어글리 시스터
The Ugly Stepsister
공포/호러/ 바디호러/ 노르웨이
2025년 8월 20일 개봉
러닝 타임 : 1시간 49분
청소년관람불가
감독 : 에밀리 블리치펠트
출연 : 레아 미렌, 테아 소피로흐내스 등
관련: 그림형제 동화 '신데렐라' 그리고 디즈니의 '신데렐라'
[어글리 시스터]영화 리뷰
어글리 시스터
The Ugly Stepsister
줄거리
엘비라(신데렐라의 의붓동생)는 줄리안이란 왕자와 결혼하는 꿈을 꾸며, 줄리안이 쓴 시도 열심히 읽으면서 지내는 엄청 순진무구한 소녀입니다. 그냥 순진하기도 하고 순수하기도 하고, 의붓아버지에게 케이크 싸다구를 맞아도, 그냥 마냥 웃어주는 엄청나게 내면이 예쁜 소녀입니다.
엘비라는 언젠가 줄리안과 결혼할 거라고 확신했지만, 엘비라의 어머니 레베카가 너는 너무 못생겨서 왕실에 시집에 못간다는 타박도 들을정도로 못생긴? 소녀로 묘사됩니다.
어머니 레베카는 재산을 물려받을 생각으로 노인과 결혼했지만, 결혼식날 밤 그가 세상을 떠나고, 가진것이 별로 없다라는 사실도 알게됩니다. 레베카는 자신의 딸을 부유한 구혼자에게 시집보내는 것 외에는 다른 선택지가 없게 되자,
엘비라를 "아름다움이란 곧 고통'이라고 철썩같은 믿는 성형외과 의사 에스테티크 박사에게 보내고, 엘비라는 교정기를 빼고 다양한 수술과 시술을 받게 됩니다..
왕자의 무도회에서 공연할 기회를 얻는 소수 선발 명단에 들어가기 위해, 엘비라는 노력을 다해 춤을 춥니다만,
강사는 엘비라의 외형이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이유로 온갖 치욕스러운 망신을 선사합니다. 신데렐라도 있는 곳에서.
엘비라는 결국 촌충을 먹는 등의 극단의 다이어트를 시작하게되면서, 자신이 아무리 먹어도먹어도 살이 안찌게 되고,
결국 춤강사에게도 인정을 받습니다.
그러나 촌충이 점점 몸 속에서 자라나 커지면서 엘비라는 밤에 음식을 몰래 게걸스럽게 먹어도, 음식의 영양분을 전혀 공급받지 못하면서 머리가 우수수 빠지게 됩니다.
여차저차 엘비라의 대머리는 가발로 가리면서, 결국 무도회에 참석했고 왕자의 눈을 사로잡았습니다만,
신데렐라(이 영화에선 아그네스)가 뿅하고 등장하면서,
우리가 알게되는 그 결말, 즉 왕자랑 신데렐라랑 해피엔딩 으로 끝납니다.
그리고 자신의 발까지 잘라가며 아름다움을 향해 달려갔던 주인공 엘비라는 동생 알마의 도움을 받아, 새로운 길을 떠나게 됩니다.
어글리 시스터 비하인드 스토리
1. 그림형제와 디즈니의 신데렐라 차이
그림형제 버전의 신데렐라에서는
의붓자매는 외면은 엄청 나게 아름다운데, 내면이 추악하였다면,
그리고 디즈니 버전의 신데랄라에서는
' 외면 = 내면 ' 공식을 적용하여, 외면 이 아름다운 사람들은 다 착하고 선한 사람 내면 을 가지고 있고,
외면 이 못생긴 사람은 내면 도 심성이 못되었다 라는 것을 보여줍니다.
영화 <어글리 시스터>버전의 신데랄라 스토리에서는
외면과 내면을 반드시 일치시키지는 않았고,
내면의 아름다움을 가졌지만 외면이 아름답지 않다고 불리우는 주인공 <엘비라>를 볼 수 있습니다.
2. 감독 에밀리 블리치펠트의 이야기
감독 에밀리 블리펠트는 노르웨이 사람으로서, <어글리 시스터>영화가 첫 장편영화라고 합니다.
발의 크기가 280 mm 정도 라고 합니다.
그래서 여성스러움과 타인이 말하는 아름다움의 가치와 기준에 맞추려 애쓰면서 살아왔다고 합니다.
이러한 행동들이 몸과 정신에도 영향을 크게 미쳤다고 합니다.
말도 안되는 미의 기준에 맞추려고 온갖 노력을 다하는데도, 여전히 어글리 시스터 또는 신데렐라에서 처럼, 그 신발에 발이 맞지 않는 대부분의 여성들. 사회는 우리가 오래전부터 그 신발에 맞춰야만 가치가 있다고 말하는데, 그런사람들이 그림형제에서부터 등장한다고 생각이 들었고, 이러한 연유로 신데렐라의 의붓시스터에게 감정이입을 하였다고 합니다.
어글리 시스터 감상후기
CGV에서 좌석을 예매하기가 어려울 정도로, 자리 빈틈없이 정말 빼곡하게 모여서 영화<어글리 시스터>봤습니다.
단순히, 신데렐라를 의붓시스터의 관점으로 재.해.석. 했다고만 알고 본건데......
아............
너무 너무 징그러운 장면도 많았고, 헉 하는 장면도 있었고, 뭐야..? 하는 장면도 있었고, 손가락으로 얼굴을 가리면서도 궁금해서 또 보긴 봐야해서 손가락 사이사이로 본 장면들도 있었습니다. 왜 보다가, 헛구역질을 하는 사람들이 많은지 알겠습니다.그래서 두번은 못볼 것 같습니다..
그래도 영화 어글리 시스터, 포스터는 받아서 챙겨왔습니다. 포스터도 너무 무섭습니다..
일단 신데렐라, 우리 디즈니의 신데렐라!!!
아그네스를 색다른 캐릭터로 설정한점이... 특이했습니다.
아그네스가 마냥 착한것도 아니고 자신의 물건은 탐내거나 하면, 당당하게 돈터치!! 를 강력하게 주장하는 에고가 강한 인물입니다. 나아가 왕자가 다스리고 귀족문화 등 신분사회가 적용되는 시절에, 자유롭게 사랑을 하고, 사랑하는 사람은 따로 있지만, 왕자랑은 반드시 결혼하겠다는..인물
외적으로 아름답고 내적으로도 굳이 나쁜 사람은 아닌, 아그네스를 엘비라는 처음부터 동경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악역은 없습니다.
영화 서브스턴스와 유사 한 느낌입니다. 아름다움에 대한 의미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게 하니깐요.
데미 무어가 주연한 영화 서브스턴스는 영화관에서 보면서 울었었는데, 그냥 아름다움을 향해 달려가는데 타인과 비교하는게 아니라 자신의 젋은 시절인 나와 현재의 나를 비교하는 점에서 뭔가 덧없는 것 같기도 하고, 서글프기도 하고,,, 그냥 여러가지 감정이 들었습니다.
한편, 영화 어글리 시스터스는 나 자신은 아름다운 내면을 가지고 있지만, 그리고 정확히 따지면 본인은 내가 외면이 아름다운지 아닌지도 모르는 애한테, 내가 아름답지도 않은 사람이란걸 깨닫게 되는 인물입니다.
가까운 가족이며, 선생님(춤 강사), 심지어 자신이 좋아하는 왕자로부터도 너는 아름답지 않다 라는 말을 직접하는건 폭력 아닙니까.
사회의 잣대만 있어도 그 잣대를 맞추려고 허덕허덕 거리는데, 단순히 보이는 모습만 가지고 직구를 던질 필요는 없는데 말입니다. 심지어 영화 속 엘바라는 '나어때'하고 물어본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그래서 결국, 자신이 아름답지 않다라는 걸 깨닫는, 영화 어글리 시스터스 주인공 엘바라는
자신의 외형을 점점 마음에 들어하지 않는 인물로, 눈 한쪽이 실명할 수도 있는 위험이 있는 성형수술도 기꺼이 진행하게 됩니다.,
점점 미쳐가는거죠,
그러나 아주 솔직히, 왜인지는 아직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영화 속 주인공이 흑화하는 과정도 저는 전혀 미워보이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마음이 아팠을 뿐.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하는 영화 입니다.
외모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나는 힘겨운 여정은 결국 파멸로 끝납니다.
신데렐라의 수많은 고정관념에도 불구하고, 신데렐라의 이야기에 충실하면서도 약간은 혁신적인 방법을 통해 본래의 이야기에서 벗어난 점이 좋았고, 시각적으로 볼거리가 매우 풍부했던 영화는 이미지 장면만을 통해서 많은 메세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마지막 장면, 엘바라 동생 알마의 행동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어글리 시스터 영화의 주인공은 오히려 알마가 되었어야 하는 마음도 있습니다. 알마 덕분에 엘비라는 처음으로 진정한 자유를 느끼고, 알마가 자신을 판단하지 않고 사랑으로 감싸주는 사실을 깨닫습니다.끝까지 언니 엘바라의 내면과 외면을 한결같은 시선으로 바라봐준 알마.
알마와 엘비라 또는 엘비라의 고통스러운 표정, 촌충의 소리있는 아우성 등,
대사 없이 이루어지는 장면에서도 다양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는데, 청각적, 시각적 효과와 분장이 매우매우 탁월했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관람하거나 어린이관람은 전혀 적학합지 않지만(네버),
신데렐라를 재해석한 영화라는 점에서, 그리고 아름다움에 대한 의미에 대한 물을 던지고 있기 때문에,
저는 한번은 볼만한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신데렐라의 재해석한, 매우 매우 독창적이지만
한편으론 징그러웠던 바디호러 영화 <어글리 시스터> 한번은 볼만한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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