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하지 못한 말]책/도서 소개 및 리뷰
가독성이 좋아서 술술 잘 읽혔던, 그렇지만 마음이 아려왔던
임경선 작가의 소설 책 <다 하지 못한 말>입니다.
[다 하지 못한 말]책/도서 소개
다 하지 못한 말
저자 : 임경선
2024년 3월 20일 발간
출판사 토스트
216쪽
[다 하지 못한 말]책/도서 리뷰
다 하지 못한 말 책
다 하지 못한 말 때문에, 앓아있는 책 표지가 궁금해졌습니다.
도서관에서 다양한 지식을 쏟아내는 책들을 빌려 머리가 아파 올 찰나에, 읽기 시작했습니다.
임경선 작가의 소설 <다 하지 못한 말>은 첫 페이지부터 마지막 페이지까지 모두 여자주인공 '나'의 일인칭 시점으로 되어 있고, '나'의 연애이야기를 들려주고 있습니다.
소설 책이지만 목차가 있었고, 목차마다 제목들이 어떤 이야기를 할려고 하는지, 그리고 '나'의 연애상태가 어떤지 알 수 있습니다.
누군가의 열애 소식을 들었을 때의 자신의 느낌과 자신의 연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는데, 누구라도 겪을 법한 이별이야기를 임경선 작가의 문체와 감각으로 서술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앉은자리에서 훌쩍 다 읽었습니다.
다 하지 못한 말 책 속의 '나' 를 보고 있으니, 마음이 아프기도 했고 순식간이었지만 정말 '나'를 옆에서 지켜보는 든든한 친구처럼 감정몰입도 하기도 했다가, 훌쩍이기도 하는 등, 푹 빠져서 나왔습니다.
주요 배경이었던 광화문 공간과 함께 '나'의 이동동선이 눈앞에 그려집니다.
이렇듯 눈앞에서 그림이 그려지는 듯하게 배경묘사는 물론이고, '나'의 감정은 너무 솔직해서 오히려 가슴이 아팠습니다.
그리고 '나'는 나를 잃어버리지 않는 사랑이 가능하기나 한가에 대한 고뇌와, 한숨 섞인 듯한, 어쩌면 자조적인 생각들도 담겨 있는데, 한 사람과의 사랑을 바로 옆에서 지켜 본 듯 했습니다.
술술 잘 읽힙니다. 담담하게 써내려간 이야기를 다 읽어내고 나면 가슴 한켠에 아리기도 했고,
짧은 단편 영화를 본 듯 머릿속에서 장면들이 연출됩니다. 가을과 겨울에 읽기에 딱 좋은 소설책이었습니다.
가독성이 좋아서 술술 잘 읽혔던, 그렇지만 마음이 아려왔던
임경선 작가의 소설 책 <다 하지 못한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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