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en Breath Becomes Air - 숨결이 바람 될 때] 책/도서 소개 및 리뷰
자신의 직업 뿐만 아니라, 삶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 일깨워주는
책 When Breath Becomes Air - 숨결이 바람 될 때 입니다.
[When Breath Becomes Air - 숨결이 바람 될 때] 책/도서 소개
When Breath Becomes Air
숨결이 바람 될 때
책 저자 : 폴 칼라니티
출판사 : Random House
출간일 : 2017년 01월 03일
쪽수 : 256
에세이/자서전
[When Breath Becomes Air - 숨결이 바람 될 때] 책/도서 리뷰
When Breath Becomes Air
숨결이 바람 될 때
숨결이 바람 될 때 책 저자 소개
폴 칼라니티는 1977년 뉴욕에서 태어나서, 스탠퍼드 대학교에서 문학과 철학, 과학, 생물학 등 다양한 학문에 관심을 가지면서 학문의 교차점에 있는 의학을 공부하기로 결심합니다. 케임브리지 대학에서 의학의 역사와 철학을 학습하고, 예일 의과대학원에 진학에 의사의 길을 걷습니다. 졸업 후에는 스탠버드 대학병원으로 돌아와 신경외과 레지던트 생활을 하고, 연구원으로 일하는데, 단순한 암기 공부가 아닌 근본적인 질문을 던지는 그의 심도깊은 탐구정신 덕분인지, 폴 칼라니티는 연구 업적을 인정받아 미국 신경외과 학회에서 최우수 연구상을 수상하기도 합니다.
찬란한 미래가 눈앞에 펼쳐질 무렵 즘, 그는 폐암 4기 판정을 받습니다. 환자들을 죽음의 문턱에서 구해오던 그가, 서른 여섯의 젊은 나이에 의사이면서 환자의 입장이 되고, 힘든 투병 생활을 하지만 레지던트 과정을 끝까지 마무리하려 하고, 삶에 대한 의지를 끝까지 놓지 않습니다.
2015년 3월 9일 죽음에 이르기 까지, 약 2년간의 투병 기간 동안,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자신이 할 수 있는 것을 찾아 최선을 다했고, 마지막으로 이 책을 남겼습니다.
그의 숨결은 바람이 되었고, 그의 이야기는 바람을 타고 저를 포함한 많은 독자들에게 이르렀습니다.
숨결이 바람 될 때 책 후기
실화바탕으로, 폴 칼라니티는 자신의 삶을 회고하듯, 그리고 자신의 이야기를 때로는 유쾌하게, 때로는 덤덤하게 써내려가고 있습니다. 그가 왜 의학을 공부하였는지, 어떠한 고민 끝에 의사가 되고 싶어했는지 부터 말입니다.
영어 단어가 쉽지 않았습니다.
한국어로 읽어도 어려울 용어들인데, 영어로 의료 용어는 더 익숙하지 않아서,
책을 초반에 읽을 때는 단어 하나하나 찾아가면서 읽었습니다.
예를 들어, 아래와 같이 말입니다.
Preemie : 조산아, 미숙아
hemorrhage : 출혈
cerebral palsy : 뇌성마비
anesthesiologist : 마취과 의사
curvilinear incision : 곡선 절개
apex : 정점
protuberant : 융기된, 불룩하게 도드라진
rectus 직근
fascia 근막
peritoneum 복막
membrane 막, 세포막
concomitant 수반되는, 부수적인
astride 양쪽으로
stillborn 사산, 사산아
forcep 겸자
하.. 의학용어를 찾다보니, 책을 읽을 수가 없을 지경이 되었을 때쯤, 그래서 책을 그만 읽을까 하는 고민을 하게 될 때쯤,
제 마음을 사로잡는 글 귀가 보입니다.
"Asymptote toward which you are ceaselessly striving" (끝없이 노력하는 비대칭선) 의미가 무엇일까 어떻게 해석하는 것이 좋을까 고민되었습니다. 우리는 결코 완벽할 수가 없는데, 한없이 0에 가까워지려는 선처럼 우리가 완벽을 향해 계속해서 다가가는 것은 가능하기 때문에 쓰여진 말입니다.
조금 제방식대로 해석해보면 책 저자는 의료진 이므로, 의료진의 입장에서 비대칭선은 완벽한 치료가 불가능하다는 것을 인정하면서도, 끊임없이 환자를 위해 노력하고 개선하는 과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문구로 보여집니다. 그러니 자신의 본분을 충실히, 후외없이 하였다면, 결과에 대해서 너무 지나치게 슬퍼하지 말것을 당부하기도 하는 듯 합니다. 완벽은 불가능하니깐요..
이러한 마음가짐을 가진 저자가, 의료진으로서 다양한 도전과 어려움을 극복하고, 환자에게 더 나은 결과를 제공하는 데 큰 도움을 보태는 마음이 보여지느니 대목이었습니다.
자신의 삶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렇다고 크게 절망하지도 않고, 포기하지도 않고, 마지막까지 나아가는 저자 폴 칼라니티의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는 "I can't go on. I'll go on" 이라고 말합니다. 나는 계속 나아갈 수 없어. 그래도 계속 나아갈거야, 라는 대목도 그의 담담함과 그리고 끝까지 자신의 생을 아낌없이 후회없이 보내려고 한 흔적을 알 수 있습니다.
폴 칼라니티도 감동이었지만, 그의 아내 루시도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의사로서 자신이 환자가 되었지만,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하고 환자로서도 충실히 자신을 포기하지 않고 다한 폴 칼라니티의 상황과 마음이 전달되어서 기분이 오묘하면서도 마음이 아리기도 했습니다.
<When Breath Becomes Air - 숨결이 바람 될 때> 이 책은, 책 저자 폴 칼라니티가 자신의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죽음 앞에서도 담담하게 자신이 의사로서의 소명을 다하고,
죽음 앞에서도 후회없이 살았다는 것을 증명해주는 책인 것 같습니다.
책은 드라마틱한 극적인 표현없이, 덤덤하게 서술됩니다.
자신의 직업 뿐만 아니라, 삶을 어떻게 대하여야 하는지, 어떻게 하루하루를 지내야 하는지를 일깨워주는
책 When Breath Becomes Air - 숨결이 바람 될 때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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