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토라는 남자]영화 소개 및 리뷰
미국판 고집불통 독거노인 할아버지 오토(톰행크스)가,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화 <오토라는 남자> 입니다.
[오토라는 남자]영화 소개
오토라는 남자 영화 소개
A Man Called Otto
미국 / 스웨덴/ 코미디 / 가족
2023년 03월 29일 개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 타임 126분
감독 : 마크 포스터
출연 : 톰 행크스, 마리아나 트레비뇨, 레이첼 켈러, 마누엘 가르시아 룰포, 트루먼 행크스, 카메론 브리튼 등
[오토라는 남자]영화 리뷰
오토라는 남자 영화 리뷰
A Man Called Otto
줄거리
오토(톰 행크스)는 매일 아침 정해진 시간에 일어나, 커피를 내려 마시고, 마을 한 바퀴를 순찰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마을 한바퀴를 돌며 시설물들이 고장난 것은 없는지 재차 확인합니다. 30여년을 근무한 직장에서 반강제적으로 쫓기다시피 퇴사를 하게 됩니다.사실상 해고나 다름이 없습니다..
오토는 몇 해전, 아내 소냐와 여행 중 사고를 겪고, 성격이 더 까칠해지고 차가워졌습니다. 아내 소냐와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제때 점검을 받지 못한 버스를 타고 전복 사고로 아이를 유산하게 되고, 아내는 하반신 마비가 됩니다. 오토는 스스로 '나는 누구에게도 불편 주지 않고 열심히 살았다. 그러니깐 누군가가 책임져야 한다. 그러나 누구도 나를 보듬어주지 않았다.'라며 마음 속에 화가 많아집니다. 이 때부터 화가 많아진 오토는 원칙과 규율을 중시합니다.
6개월 전 아내를 먼저 떠나보내고, 자신도 같은 길을 가겠다며 마음 먹고, 오토는 자신의 삶을 정리하려 합니다.
감상포인트 1 실화여부
실화 아닙니다.
프레드릭 배크만 작가는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형태의 글들의 반응이 좋자, 책으로 펴냈다고 합니다.
2015년 국내 소설 부분 판매 1위, 올해의 책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오베라는 남자> 프레드릭 배크만 소설을 원작으로 합니다.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2015년 작 스웨덴 영화 <오베라는 남자 A man called Ove > 가 있습니다.
동명의 소설을 영화화한 ‘오베라는 남자’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지명됐으며,
2016년도에 미국에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외국 영화였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 영화는 유럽 영화상에서 최고의 코미디 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감상포인트 2
주연 배우, 톰행크스의 연기와 표현력이 감동입니다.
그리고 넷플릭스에서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의 미키홀러 역을 맡은 배우 마누엘 가루시아 룰포도 등장합니다.
오토의 옆집으로 이사온 가족으로서, 오토에겐 약간은 성가신 인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치근덕대지 않고 살살 오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인물로 그려집니다. 드라마 <링컨차를 타는 변호사>에서는 사뭇 다른 모습입니다.
감상후기
프레드릭 배크만의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한, <오토라는 남자>입니다.
일찍이 <오베라는 남자>영화를 봤었기 때문에, 줄거리 내용은 익히 알고 있었습니다.
다만, 영화가 잔잔하게 주는 재미가 있었고 미국판으로 제작되는 <오토라는 남자>가 궁금하여 감상하게 되었습니다.
스웨덴 배우가 출연했던 <오베라는 남자>는 오베는 서늘합니다. 차갑습니다.
영화가 끝날 때까지, 차가움 속에 아주 티끌만큼의 다정함이 보이지만, 항상 화가 나있는 듯 합니다.
웃고 있지만 그 틈 사이로 서늘한 기운이 느껴진다고 할까요.
반면, <오토라는 남자>의 오토 역을 맡은 톰 행크스는 약간 다릅니다.
서늘 하고 차가운 사람이지만, 속내는 따수운 사람임이 느껴집니다. 미국식 표현방식인지는 모르겠으나, 배우 톰행크스가 주는 느낌은 그러했습니다.
차갑게 웃고 있는 틈 사이로 다정함이 느껴진다랄까요. 그러한 점에서 오베와 오토의 차이가 느껴졌습니다.
영화 속에서 감동 적인 장면은, 아무래도 소냐와 오토의 만남인 듯합니다.
오토가 말하길, 소냐를 만나기 전의 자신은 흑백이었다고 합니다. 반면, 소냐는 컬러였다 고 합니다.
어릴 적 사고로 부모를 잃고 외롭게 살아가던 오토의 삶 속에, 기적과도 같이 소냐가 나타났을 때의 표현입니다.
소냐 없는 세상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오토.
오토가 소냐와의 만남을 그리는 장면은 교차장면으로 등장합니다. 오토가 자신의 삶 속에서 찬란히 빛났던 때라고 생각할 수 있게끔 잘 연출되었습니다.
오토가 소냐와 함께 항상 주말 오후에 먹었다던, 스웨덴 전통 디저트라고 소개된 셈라(semla)도 궁금해졌고,
각 배경 마다의 ost도 좋았습니다. 감덩.
이 영화 속을 잘 들여다보면, 개인주의, 복지문화, 동성애, 장애 등 다양한 요소를 담고 있습니다.
자신은 다른 사람들에게 손을 뻗지 않고 모든 문제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고, 그러지 못한 사람은 모두 얼간이 취급하였던 오토입니다. 이런 오토는, 비록 얼간이 일지라도, 이웃들의 배려와 걱정 속에서 서로 필요한 존재가 되는 것이 행복이란 것을 깨닫게 됩니다.
원리원칙만 고집하고, 신경질적인 이웃집 할아버지가 이웃들에게 따뜻함을 전달할 수 있었던 것은
모두 이웃들의 이해와 사랑 덕분임을 알게 해줍니다.
고집불통 독거노인 할아버지 오토가,
이웃들과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화 <오토라는 남자>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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