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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3000년의 기다림]영화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3. 5.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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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의 기다림]영화 소개 및 리뷰 

3000년의 기다림 영화 포스터

 

인류의 궁극적인 원천은 낭만적인 사랑임을 알게 해주는

영화 < 3000년의 기다림>  입니다.


[3000년의 기다림]영화 소개

3000년의 기다림 영화

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

 

판타지/로맨스/멜로/ 드라마/ 오스트레일리아/미국

개봉 2023년 1월 4일

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08분

현재 감상 가능 한 곳 : 넷플릭스 

 

감독 조지 밀러

출연 틸다 스윈튼, 이드리스 엘바, 피아 선더볼트, 아미토 라굼 등 

  


[3000년의 기다림]영화 리뷰 

3000년의 기다림 영화 

Three Thousand Years of Longing

 

줄거리 

전 세계를 오가면서 이야기를 수집하는 일리테아 (틸다 스윈튼)는, 이혼했고, 유사한 경험이 한번 있고, 아이는 없고, 어느 것에도 애착이 없는 여자입니다. 하지만, 그녀는 매우 저명한 서사학자로서 존경받고 독립적인 여성입니다. 

3000년의 기다림 영화 속 일리테아

 

그러던 어느날, 일리테아는 이스탄불에 방문합니다. 

 

이스탄불에 도착하자마자, 피부가 타는 난쟁이가 보입니다. 그녀는 자신의 강의 도중, 수천년 전에나 있을 법한 사람도 보이자, 강연무대에서 기절하고 맙니다. 안정을 되찾은 일리테아는 이스탄불의 유명한 그랜드 바자르로 향하고, 상점에서 이상한 병을 발견합니다. 

 

무엇이든 흥미로운 이야기가 있다고 확신을 하며, 그 병을 사서 호텔로 향합니다. 그리고 전동칫솔로 닦기 시작하자, 마개가 튀어나오면서 진(Djinn 이슬람 정령)이 등장합니다. 진은 일리테아에게 3가지 소원을 말하면 이루어주겠다고 하며, 일리테아에게 무엇을 갈망하냐고 묻습니다.

3000년의 기다림  영화 장면
에구머니나 진 등장

 

그러나, 일리테아는 자신의 삶에 만족하고, 자신은 갈망하는 것이 없다고 말합니다. 나아가 언제든 그녀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할 수 있다고 부연합니다. 3가지 소원을 들어줘야만 자신이 비로소 해방될 수 있는 진은 자신이 유리병에 갇히게 된 이유과 그리고 그간의 자신이 도로 유리병에 갇히게 될 수 밖에 없었던 사연들을 설명합니다.

 

그렇게 지혜로운 왕 솔로몬과 시바 여왕의 첫번째 이야기, 오스만제국 쉴레이만 아들 무스타파와 귈텐의 두번째 이야기, 학문을 사랑한 제피르에 대한 세번째 이야기를 들려주고, 자신이 3개의 소원을 들어주지 못하고 유리병에 갇히게 된 사연을 들려줍니다. 그러니 제발 소원을 말해서 자신의 해방을 도와달라고 거의 애걸복걸하는 진입니다. 

3000년의 기다림 영화 속 첫번째 이야기 시바 여왕
3000년의 기다림 영화 속 2번째 이야기

3개의 이야기를 전부 다 들은, 일리테아는 결심하고 첫번째 소원을 이야기 합니다.

진이 시바를 사랑한 것보다, 제피르를 사랑한 것보다 이상으로, 일리테아와 사랑을 완성하는 것입니다. 

3000년의 기다림 영화 속 첫번째 소원을 말하는 일리테아

 

3000년의 기다림 영화 속 첫번째 소원을 듣고 당황한 진

과연, 일리테아는 3가지 소원을 말하고, 진은 자유로워질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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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년의 기다림 속 영화 장면


감상후기 

 

처음에는 뭐? 지니가 나온다고? 알라딘의 그 지니? 유리병 속 지니? 의 물음표를 몇개 달고 영화 감상 시작했습니다.

내가 생각했던 파란색 지니 어디갔어? 왜이렇게 몸집이 커? 등 다소 과격한 모습도 보이는 지니. 

 

아. 이거 역사적인 다큐인가? 라는 생각도 들어서, 한 3번을 나누어서 감상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영화 3000년으 기다림은 영화 후반부로 갈 수록 좋았습니다.

 

믿음과 기다림, 갈망, 그리고 사랑을 그리고 있는 영화 인 것 같습니다.

낭만적인 사랑이 인류의 궁극적인 원천 인 것은 확실합니다. 

 

일리테아가 첫번째 소원으로 말했던 것은 일리테아가 스스로도 말합니다. 자신이 사기 친거라고, 사랑은 그렇게 완성되는 것이 아니라면서, 그 때쯤 말했을 때야 비로소 사랑이 완성이 되었고 그래서 진은 자유로워 질 수 있었던 것은 아니었을까라는 생각도 듭니다. 

 

3000년 전이나 지금이나 에로스는 죽지 않습니다.

사랑은 어디에나 있는 듯 합니다. 불멸의 에로스 퐈이야..

 


감상포인트1 

영화 시작하자마자 일리테아는 "MY STORY IS TRUE."라고 말합니다.

영화 한국어 자막에 따르면 , "이 이야기는 실화입니다"으로 시작합니다. 

3000년의 기다림 영화 장면

그래서 그런지, 정말 실화인지 많이들 궁금해 하는 것 같습니다.

진짜 우리가 생각하는 말그래도 '실화'이다 라고 한다면, 글쎄요.

 

일리테아는 저명한 학자로서, 전세계의 이야기 연구하는사람이니깐, 아마 자신의 이야기의 믿음이 강해서 실화라고 한 것 같습니다. 흔히 '그것이 알고싶다', 또는 '추적 60분'에 나올 법한 '실화'의 개념은 아니고, 

 

예전 영화 "라이프 오브 파이 (Life of Pi)"와 비슷한 느낌으로 생각됩니다.


감상포인트2

두 배우의 연기가 정말 대단합니다. 특히 일리테아의 역을 맡은 틸다 스윈튼...

 

일리테아가 첫번째 소원을 말하기 전과 후의 모습과 표정이 다릅니다.

 

조금은 고독하고 외로워보였던 일리테아에서 안정감 있고, 이웃과 싸우고 나서도 안정감을 찾을 수 있었던 여유는 바로 진과의 사랑 덕분이었던 것 같은데 이러한 느낌은 배우 틸다 스윈튼의 미묘한 표정연기, 몸짓을 보고 알 수 있습니다. 아, 일리테아는 더이상 외롭지 않구나. 자신의 불안함과 고독함을 사랑으로 채웠고, 자신 스스로도 더 사랑하게 되었구나를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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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배우 모두 정말 멋진 연기에 찬사를... 최고입니다. 

 

그리고 진이 들려주는 3가지 이야기를 잘 들여다보고 들여다보면, 현재 일리테아의 상황과 유사합니다.

3000년의 기다림

일리테아의 사랑했던 남편과 헤어진 점은 첫번째 이야기와 유사하고, 아이를 잃은 점은 두번째 이야기와 유사하고, 그리고 자신의 학문을 갈망하는 사람인 점, 제피르 처럼 다리를 달달달 떠는 모습 까지 닮았습니다. 

 

어쩌면, 3000년 전의 시바 여황이 일리테아 였을 수도 있고, 제피르 였을 수도 있게끔 보여줍니다.

그래서 진과 일리테아가 3000년을 기다려서 사랑을 이루었다는 이야기일 수도 있겠습니다. 


감상포인트3

이 이야기의 처음과 끝을 이어주는 것은 '사랑'입니다.

 

진이 일리테아에게 전달해주는 이야기 3개와 진과 일리테아의 사랑 이야기 까지 총 4개의 이야기를 보면서,

플라톤의 사랑이 떠올랐습니다.

 

사실 저 처럼 해석하는 사람은 없을까, 다양한 리뷰를 찾아보았지만 저랑 비슷한 관점의 견해를 아직은 못봤습니다. 따라서온전히 개인적인 주관이 섞인 해석일 뿐임을 밝힙니다. 

 

플라톤에게 있어서 사랑은, 영혼이 승천하는데 꼭 필요한 원동력입니다. 인간은 사랑의 힘에 의해 진리의 세계를 도달할 수 있게되는데, 육체의 아름다음, 영혼의 아름다움, 학문의 아름다움, 영혼은 아름다움 자체를 사랑하는 단계에 도달하게 되는데, 아름다움 자체가 진리이고, 진정한 사랑은 지혜의 사랑이고 철학이라고 생각한 플라톤입니다.

 

플라톤의 4가지 사랑을, 순서대로 대입시킬 수는 없겠습니다만,

3000년의아름다움 영화에선, 모든 이야기에 에로스 적인 면이 녹여 있습니다. 4가지의 다양한 모습을 한 에로스를 살펴볼 수 있었습니다. 


아름다움 자체를 사랑하는 에로스는 첫번째 이야기에서 볼 수 있습니다. 

첫번째 이야기에서의 진은 시바의 여왕을 "아름다움의 그 자체"라고 묘사합니다. 그리고, 시바와 솔로몬의 잠자리 장면도 많이 나옵니다. 영화 3000년의 기다림 속의 시바 여왕 역은 아미토 라굼이 맡았는데, 그녀는 1992년생 우간다 모델입니다.

 

아프리카 넥스트 톱모델 시즌1의 우승자라고 합니다. 

3000년의 기다림 영화의 시바


또한, 두번째 이야기에서는, 육체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에로스를 볼 수 있습니다. 2번째 이야기에서는 나체의 여성들이 많이 보이는데, 육체를 그대로 드러냅니다. 미의 기준이 달라집니다. 몸집이 크고 살이 많으면 많을수록 아름다움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육신 자체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려고 한 의도가 있는지느 모르겠으나, 풍만한 육체를 미의 기준으로 사랑하는 에로스적인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세번째 이야기에서는 학문의 아름다움을 사랑하는 에로스를 볼 수 있습니다. 

어리면 어릴수록 아름다움의 표상이 되는 사회모습으로 보여주고 있고 옷을 벗지 않은 채로도 관계를 하느 모습도 보여줍니다.

3000년의 기다림 영화 속 3번째 이야기 제피르

그러나  오히려 그러한 점 보다는 제피르의 학문을 연구하고 탐구하는 모습에 초점이 되어 있습니다. 그런 그녀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지는 진입니다. 제피르의 마지막 3번째 소원을 들으면 자신이 해방되지만, 그러면 제피르 옆에 있을 수 없기에, 자신의 자유를 포기하면서 까지 제피르를 사랑했던 진의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앞의 이야기들에서는 에로스와는 다른 형태의 모습을 보여주는 일리테아 입니다. 일리테아와 진은 헐벗은 듯 아닌듯한 모습 계속해서 가운만을 입고 있는 모습 그리고, 육체적인 관계를 하는 연상하는 장면들도 꽤나 나오긴 합니다. 그러나, 오히려 그들은 육체적인 관계를 넘어선 듯한 사랑이 보였습니다. 즉, 영혼을 사랑하는 에로스 적인 면이 많이 부각된다고 느꼈습니다. 서로의 영혼을 사랑하는 에로스 적인 모습은 적어도 일리테아와 진의 사랑이야기에서만,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3000년의 기다림 영화 속


사랑믿음기다림으로 만들어 질 수 있나봅니다. 자신의 이야기가 사실이라고 말하고 믿음이 있는 일리테아와 3000년 동안 유리병속에서 혼자 울부짖으며 괴롭고 고독했던 기다림합작으로 사랑이 이루어졌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겠습니다. 

 

그리고 나아가 영화 속 나온 대사들을 조합해보면,

인간은 고독하고 외로운 존재이지만, 사랑으로 증오와 불안을 치유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영화 속 3000년의 기다림, 일리테아처럼 말입니다.

 

다양하게 해석하는 재미가 있고, 생각보다 여운이 많았던 영화입니다.

인류의 궁극적인 원천은 사랑임을 알게 해주는 영화 < 3000년의 기다림>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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