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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제이알:크로니클스] 롯데뮤지엄 전시회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3. 6.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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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알:크로니클스] 롯데뮤지엄 전시회 소개 및 리뷰

극한의 대립속에서도 끊임없이 소통을 시도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메세지를 전달하는 작품이 많았던  <제이알:크로니클스> 전시회입니다. 


[제이알:크로니클스] 롯데뮤지엄 전시회 소개 

제이알:크로니클스 전시회 소개 

JR: CHRONICLES 

전시장소 : 롯데뮤지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300, 롯데월드타워 7층 롯데뮤지엄 (에비뉴엘 6층 연결)

전시기간 : 2023년 5월 3일 ~ 2023년 8월 6일 

관람시간 : 10 : 30 ~ 19 : 00 (입장마감 18:30)

휴관일: 5월 22일, 6월 12일, 7월 10일 

관람료 : 일반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2,000원 

 

특이사항

1. 매일, 11시, 2시, 4시에서 전시 해설가 김찬용, 이남일, 심성아의 전시해설 50분정도 진행합니다. 

 

2. 전시회내부 사진촬영 가능합니다. 

 

3. 오디오 가이드 

    바이브 앱에서 무료로 들을 수 있습니다. 

제이알 크로니클스 오디오가이드 아낸


[제이알:크로니클스] 롯데뮤지엄 전시회 리뷰

제이알:크로니클스 전시회 리뷰

JR: CHRONICLES 

제이알 전시회 들어가면서

JR은 누구

 

제이알은 1983년 생, 프랑스 파리 어느 외곽에서 이민자 부모님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 파리 교외, 브라질의 빈민가 그리고 이스탄불의 거리까지 국경을 넘나들고, 지역사회와 구성원들의 이야기를 알리고 편견과 소외로 가려진 대상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습니다. 

 

 세계를 여행하면서, 도시가 품은 주제와 다양한 주제의 논의에 대한 프로젝트를 진해해왔고, 캘리포니아 교도소에 설치한 대규모 작업도 하는가 하면, 2018년 미국 총기규제 찬반 논의 등으 작품에 담아냅니다. 제이알은 국경을 넘나들며 각 사회의 공동단체에 관심을 가지고, 공동체의 구성원으로서 작품에 참여하도록 돕고 있습니다. 자신의 작품을 참여하게 하거나,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자로서 기회를 주는가 등으로 대화의 장을 마련하고, 세상의 변화를 지지하는 중재자 역할을 하면서 프로젝트와 작업을 이어나가고 있습니다.

 

제이알은 13살부터 거리 전시를 해왔습니다. 자신을 '페이스3 (Face3)'라는 가명으로 도시 곳곳의 빌딩과 옥상, 지하철등에 그래피티를 남기기 시작합니다. 제이알은 2000년, 파리 지하철역에서 우연히 주운 카메라를 가지고, 동료아티스들의 그래피티와 활동을 기록합니다. 

 

뉴욕 브루클린 뮤지엄에서 화제의 전시, 전세계를 캔버스로 희망을 그리는 제이알. 제이알의 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이 롯데뮤지엄에서 열립니다. 뉴욕과 독일 뮌헨에서 이어 서울에서 열리는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전시로서 약 140여점의 작품들을 구성합니다. 


JR 전시회 주요 작품 

브라카쥐, 래드 리, 2004년

<브라카쥐, 래드 리>는 제이알의 <세대의 초상> 프로젝트 첫번째 사진입니다. 제이알 작업의 근간이 되는 상징적인 작품입니다. 사진 전면에 무기인 것 처럼 보이는, 카메라를 들고 서 있는 제이알의 친구입니다. 이 친구는 영화 <레 미제라블>감독인 래드리입니다. 래드 리를 찍기 위해 제이알이 렌즈 초점을 맞추는 동안, 동네 아이들이 같이 사진을 찍고 싶다며 다가왔고 그 순간을 우연히 담아낸 것입니다. 유색인종이 들고 있다는 이유로 카메라가 무기로 보이는 사진인데, 우리가 어떠한 편견에 사로잡혀 있는지..깨닫게 합니다.

 

바이브 오디오 가이드 들으면서도, 오? 카메라라고? 하면서 큰 사진 앞에서 꼼꼼히 확인했습니다. 총들고 있는줄 알았는데.. 카메라라니... 카메라가 특수카메라라 저렇게 잡고 있는 것일까요. 한국 옛말 중 '오이밭에서 신발 고쳐 신지 말고,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 고쳐 매지말라' 라는 말 처럼, 그냥 저렇게 카메라 들고 있으니 각도 때문에 무기로 보인건 아닌지 라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단순히 유색인종이어서 그렇게 보인건가라는 의문이긴합니다.

 


도시의 주름, 하바나, 2012년

쿠바주민들은 체케바라 같은 정치적인 인물, 혁명가가 그려진 벽화만 접해왔기 때문에, 제이알은 거리에 평범한 사람들 얼굴을 전시하기로 합니다. 이 도시의 역사를 함께한 노인을 찾아 사연을 듣고, 하바나의 무너져 가는 건물 벽에 붙였습니다.

 

이 작품에는 한평생을 함께하며 사랑이 가득한 노부부한 쌍이 등장합니다. 현재 이 사진은 하바나 벽에 설치된 가장 오래된 사진 중 하나라고 합니다다.  <도시의 주름>프로젝트를 통해  급격한 현대화를 통해 소외계층이나 노인에 대한 인식의 변화를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카사 아마렐라, 2009년

제이알은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학교도 없는 빈민가 '모로다프로비덴시아'에서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빈민가 언덕 꼭대기에 있는 집을 샀는데, 경찰과 마약상의 총격전 때문에 방치되어 오던 곳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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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지역을 문화센터도 학교도 아닌, 지역사회를 위한 장소로 꾸미고, 포르투칼어로 노란 집이라는 뜻인 '카사 아마렐라'가 됩니다. 이 지역 사람들이 누구나 이 곳에 와서 강좌를 열어도 되고, 무엇이든 할 수 있는 안전한 장소로 역할이 되길 바라며 공간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현재까지도 이용되고,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재탄생되었다고 합니다.


총기 연대기 :미국의 이야기

총기 연대기로서, 미국의 이야기도 그려내고 있습니다. 사법당국은 물론이고, 총기수집가, 총기 산업의 로비스트, 총기피해자,희생자, 총기 난사로 피해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총기에 대한 다양한 관점을 시각화하여 비디오로 감상할수 있게 합니다. 


무제, 아나포시스, 서울 2023년

착시를 일으키는 기법을 이용하여, 서울에서의 전시를 기념하여 국내 최초로 롯데뮤지엄 공간에 맞춰 새롭게 선보인 작업입니다. 마치 균열을 통해 외부세계와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같은 환상을 불러 일으키고자 하는 취지였고, 공간과 경계를 활용하여 환상과 현실이 뒤섞인 하이브리드 세계를 구축하였다고 합니다.


테하차피, 2019년

미국 캘리포니아 교도소 테하차피를 방문하여 재소자들과 함께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재소자들과의 교류를 하였고, 외부사람들의 시선을 변하게 하였다는 긍정적인 인식변화와 더불어 재소자들 스스로가 변화하였다고 합니다.  


루브르에서 2016년

2016년 루브르 박물관의 의뢰로 루브르 피라미드를 덮는 대형 작업이 시작됩니다. 루부르에서 종이 2000장을 거대한 퍼즐처럼 이어 붙이는 대형 프로젝트를 진행합니다. 존재와 부재, 현실과 기억, 영원의 본질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고 합니다.

 


자이언츠, 키키토, 2017년

멕시코와 미국사이에 있는 국경선. 제이알은 국경의 울타러 너머를 응시하는 것 같은 대형 아기의 모습을 설치합니다.

 

그리고 "이 아이는 매일 보는 이 울타리를 어떻게 생각할까? "라는 화두를 던지고 있습니다. 약21미터 길이의 작품인데, 멕시코에 설치되었지만 미국에서 더 잘보였다고 합니다. 

위 키키토 작품 설치 마지막날, 국경을 둘러싸고 식사를 하는 장면입니다.

불법체류 청소년 유예프로그램 다카(DACA)의 혜택을 받는 청소년 중, 마이라라는 눈을 찍은사진 작품 주변에서 모여 음식을 먹는 사진입니다. 극한의 대립속에서도 끊임없이 소통으로 상호작용을 시도한, 제이알. 


감상후기

키키토  Kikito  국경 가까운 마을 테 카테에 사는 소년의 환한 미소는 아기천사 같습니다. 전시회 후반부분에 설명되어 있어서 인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설치하고, 약간은 불법적인 요소도 있지만 그걸 알고도 자신의 프로젝트를 감행한 제이알의 용기?에 놀랐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울타리 너머 내려다 보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국경을 넘어 서로 같은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초상화를 붙인 시도 좋았고, 성차별을 겪는 여성들의 이야기, 도시의 변화와 역사를 함께한 이야기, 전세계 지역사회 주민들의 이야기를 조곤조곤 자신의 작품으로 설명해주는 것 같았습니다.

 

제이알지역사회와 구성원들의 직접 참여를 통해, 그들이 소외받지 않게 느끼게 하고, 그들과의 새로운관계 형성과 인식변화로 이어지게 예술이란 도구를 이용한 듯 합니다. 

 

 

다양한 구성원들의 참여를 도모하고, 행위 예술을 넘어서 기록과 동시에 참여를 함께 이루어 공공 예술의 범위를 확장하고 있는 듯합니다. 작품 하나하나 마다, 뒷 배경이나 해당 지역의 사전적인 설명이 필요해서 감상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은 소요되었습니다. 

세상을 바꾸고 자 하는 제이알의 다양한 프로젝트를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아시아 최초로 선보이는 국내 첫 대규모 회고전로서, 사회, 정치, 문화에 대한 관심과 대중과의 협업의 중요성을 체감할 수 있습니다. 

 

극한의 대립속에서도 끊임없이 소통을 시도하고,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메세지를 전달하는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었던 <제이알:크로니클스> 전시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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