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도서/책 소개 및 리뷰
음악을 사랑하는 헤르만 헤세의 음악론을 알 수 있는 책, 헤르만 헤세, 음악위에 쓰다 입니다.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도서/책 소개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원제 : Musik, Hermann Hesse
지은이 : 헤르만 헤세
옮긴이 : 김윤미 출판사: 북하우스책발간일 : 2022년 2월 10일 원제 : Musik
408쪽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도서/책 리뷰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Musik, Hermann Hesse
헤르만 헤세
1877년 7월 2일 독일 남부지역에서 태어난 헤르만 헤세. 그는 아버지가 목사였고, 어머니 역시 독실한 신학자라 기독교적 분위기 속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합니다. 신학교에 들어갔으나, 속박된 생활을 못견디고 뛰쳐나와 한 때 자살을 시도 했던 경험도 있던 헤르만 헤세. 시인이 되기를 꿈꾸고, 시계공장에서 시계 톱니바퀴를 닦으며 문학수업을 시작했다고 합니다. 1895년 첫 시집 [낭만적인 노래]를 출간했고, 1904년 첫 장편소설을 출간하였습니다.
2차 세계대전 중 나치를 비판한 일로, 헤르만 헤세의 작품은 읽어서는 안될 작품으로 분류되었다고 합니다. 이렇듯 폭정에 저항하는 등 파란만장한 세월을 겪었고, 그의 주요 주요 작품으론 [수레바퀴 아래서], [데미안], [싯다르타], [유리알유희]등이 있습니다.
[유리알 유희]소설로 1946년 괴테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책 간략 줄거리
헤르만 헤세는 낭만적인 감상자로서, 일반 모럴리스트의 입장으로, 도취적인 음악이 아닌 삶을 긍정하는 선율을 사랑했던 작가로 보여집니다.
이 책은 크게 2부분으로 챕터가 나누어 집니다.
1부에서는 음악에 대한 시작품들을 모아놓은 것으로, 소설과 시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부는 신문과 잡지에 기고한 글, 편지, 일기 등을 집필 순서대로 배치하고 있습니다.
헤세의 개인적인 감정부터 정치적, 사회적인 이슈를 바라보는 태도까지 모두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 이야기를 통해서. 깊은 자신이 음악을 얼마나 진지하게 생각하는지, 얼마나 진심인지. 얼마나 음악을 좋아하는지, 잘 보여주는 책입니다.
헤세 서거 60주기를 맞은 해에 출간되어 더욱 뜻깊은 책 [헤르만 헤서, 음악 위에 쓰다] 입니다.
책 감상 후기
헤르만 헤세, 음악 위에 쓰다 책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는데, 1부에서는 소설과 시가 한편한편 구성되어 있습니다. 그간 읽었던 헤르만 헤세의 소설책과는 달리 전개되어 어쩌면 작품 해설집 같기도 하고 또 어떻게 보면 평론집 같기도 한 책이었습니다.
약간은 딱딱한 논조로 이어질 수 있는 책이지만, 마치 내용을 섬세하게 묘사하고 있고 음악의 변주까지 잘 묘사하고 있습니다.
헤르만 헤세는 '음악은 내가 무조건적으로 경탄을 바치는, 반드시 존재해야 한다고 믿는 유일한 예술이다 '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수레바퀴 아래서의 주인공 한스는 삶의 마지막 순간 혼자 노래를 부르고, 데미안에서 주인공인 에밀 역시 바흐의 노래를 들으며 우울해하는데, 이처럼 그의 작품에선 음악이 빠지지 않고 등장합니다. 음악에 어느정도 관심이 있어야, 문학에서 음악의 언어를 들려줄 수 있겠지요. 거의 모든 소설에 음악이 등장해 청각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 같습니다. 꼭 굳이 유명한 작곡가의 노래가 아니더라도, 별빛 아래 풀벌레 소리로도 소설의 뒷 사운드 배경을 담아내는 헤르만 헤세 인 듯 합니다.
헤르만 헤세의 섬세한 묘사가 예술적입니다. 헤르만 헤세는 음악전 선호도가 확실했다고 합니다. 바그너나 말러 같은 육중한 악기 편성으로 구성된 음악 또는 도취적인 표현 보다는, 삶을 긍정하는 가뿐하고도 명란한 선율을 사랑했다고 합니다. 그가 삶을 살았더 사회와 정치세계를 비추어 보았을 때, 불협화음의 사회에 대한 대안이 될만한 음악을 찾았던 것은 아닐지.
책을 읽어 가면서, 모차르트 얘기가 나오면 모차르트의 음악을, 슈만, 왈츠 까지 중간중간 찾아가면서 들었습니다.
음악을 사랑했던 헤르만 헤세가, 문학의 세계에 음악의 언어를 표현해낸 책, 헤르만 헤세, 음악위에 쓰다 입니다.
'책'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버드 지혜 수업]책/도서 소개 및 리뷰 (0) | 2023.01.10 |
---|---|
[서점 일기]책/ 도서 소개 및 리뷰 (0) | 2022.10.23 |
[거짓말, 딱 한 개만 더]가가 형사 시리즈 책/도서 소개 및 리뷰 (1) | 2022.10.05 |
[무라카미 T 내가 사랑한 티셔츠] 책/ 도서 소개 및 리뷰 (0) | 2022.09.12 |
[일을 잘한다는 것]책/도서 소개 및 리뷰 (0) | 2022.08.29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