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라카미 T 내가 사랑한 티셔츠] 책/ 도서 소개 및 리뷰

[무라카미 T 내가 사랑한 티셔츠] 책/ 도서 소개 및 리뷰

무라카미 하루키 티셔츠 책 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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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T 내가 사랑한 티셔츠] 책/ 도서 소개

무라카미 T 

내가 사랑한 티셔츠 

 

지은이 : 무라카미 하루키 

무라카미 T 책 앞 날개

권남희 옮김 

출판사  : 비채 

출간일  : 2021년 5월 10일 

쪽수 : 192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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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T 내가 사랑한 티셔츠] 책/ 도서  리뷰 

무라카미 T 내가 사랑한 티셔츠  

책 간략 줄거리

어쩌다 보니 모으게 된 티셔츠에 관한 에세이 입니다.

 

평소에, 여름이면 오로지 티셔츠에 반바지 차림으로 거리를 누빈다는 무라카미 하루키입니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티셔츠들을 햄버거와 케쳡, 위스키, 샌드위치, 대학교  등으로 분류해서, 그에 맞는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실제로 자신이 소장한 티셔츠 이고, 직접 사진과 함께 내용은 전개됩니다.

무라카미 T 책 내용 중에서

무라카미 T 책 83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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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 후기 

느즈막히 일어난 주말에 맛있는 커피나 차 한잔 마시면서 읽기 좋은 책입니다. 책이 짧기도 하고, 다양한 티셔츠 사진들과 함께 이야기가 술술 읽힙니다.

매우 일상적이고 소소한 이야기들을 풀어나가는데, 티셔츠는 거드는 역할을 할뿐.. 소박한 그의 일상이 그려진 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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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어쩌다 보니 모인 것 중에 하나가 티셔츠 라고 합니다. 그리고 티셔츠를 모으다 보니, 에세이집도 발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책을 발간하게 된 무라카미 하루키의 발상과 또 담백한 그의 글을 읽고 있으니, 알게 모르게 여유가 느껴지고 그의 추억까지 공유되는 느낌이라 좋았습니다.  

 

무라카미 T 책 153페이지

티셔츠 한장 한장에 베어 있는 이야기를 솔직 담백하게 풀어내고 있습니다. 

더 좋은 것은 티셔츠 이야기와 함께 다녀온 적이 있는 여행지의 기억들도 되살아 나서 좋았습니다. 

 

그는 책 초반 서문에서, 가장 아끼는 티쳐스는 "TONY TAKITTANI"티셔츠라고 밝혔습니다. 마우이 섬 시골 마을의 자선 매장에서 티셔츠를 발견하여 1달러 정도에 산 것 같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는 '토니 타키타니'는 대체 어떤 사람이었을까 생각하다가, 그가 마음대로 상상하다가 그를 주인공으로 한 단편소설을 냈고, 영화화 까지 되었다고 합니다. 이렇게 무라카미 하루키는 자신의 인생에서 한 모든 투자 가운데 단연코 가장 최고 였을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업과 여가를 모두 완벽의 경지로 끌어 올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 뿜어내는 여유와 겸손은 삶에 대한 의욕을 샘솟게 합니다. 밸런스가 완벽한 만족스러운 삶을 살고 있으니, 고집 부리지 않고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유쾌함을 지닐 수 있는 것은 아닌가 싶습니다. 

 

우표를 모은다거나, 띠부띠부씰을 모은다거나, 여행지에서 꼭 반드시 엽서는 산다거나 아니면 키링을 모은다거나, 또는 스노우볼을 산다거나 하는 자신만의 콜렉터 기질이 있으신 분들에겐 이 책이 더 재밌게 느껴지실 것 같습니다. 

 

무라카미 하루키 작가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하는 책 '무라카미 T 내가 사랑한 티셔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