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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와일드 로봇]영화 소개 및 리뷰(쿠키영상 O)

by 배리뷰 2024. 11.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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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 로봇]영화 소개 및 리뷰(쿠키영상 O)

와일드 로봇 영화 장면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감동적이었고 아름다웠던 영화

와일드 로봇 입니다. 


[와일드 로봇]영화 소개

와일드 로봇 영화 

The Wild Robot 

 

애니메이션/ 모험/ 로봇/어린이/ 가족 /소설원

러닝타임 : 1시간 42분

2024년 10월 1일 개봉 

드릭웍스 애니메이션 (드림웍스 30주년 기념작)

 

영화 와일드 로봇 장면

 


[와일드 로봇]영화 리뷰

와일드 로봇 영화 

The Wild Robot 

 

 

와일드 로봇 줄거리 

무엇인가로부터 난파되어, 로봇들을 싣고 가던 화물선 침몰하게 되고, 단 하나의 로봇 '로즈'만이 살아남게 됩니다. 야생의 섬에 혼자 살게 된 로즈는 자신이 누구인지, 어떻게 여기에 있게 되었는지 아무것도 알지 못하지만, 자신이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여러 동물들에게 다가갑니다.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지 않냐고 말이죠. 

영화 와일드 로봇 로즈

그러나 모든 동물들로부터 이상한 괴물취급을 받던 로즈는, 우연한 계기로 새끼 기러기 알을 품게 됩니다. 기러기는 갓 태어났을 때 처음 보는 사람을 엄마로 인식하는 습성 때문에, 새끼 기러기는 로즈를 엄마로 인식하게 됩니다. 

영화 와일드 로봇 기러기
영화 와일드 로봇 속 브라이트 빌 갓 태어났을 때

 

로즈는 새끼 기러기가 자신의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보호자가 되기로 합니다. 그리고 제일 먼저, 새끼 기러기가 가진 부리가 황금빛이 난다며, 새끼 기러기에게  '브라이트 빌'이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그리고 로즈는 브라이트 빌에게, 먹이를 먹는법, 수영하는 법, 겨울은 로즈가 있는 섬이 아니라 따뜻한 곳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나는 법을 가르쳐 주기로 합니다. 정확히는 로즈가 가르쳐주어야 브라이트빌이 살아갈 수 있으니, 로즈에겐 그것이 임무였습니다..

 

영화 와일드 로봇 장면 중

 

로즈는 태생이 기러기가 아닌지라, 어떤 걸 먹여야 하는지, 수영을 할 때 어떻게 하는지, 날개짓을 어떻게 하는지 직접 보여줄 수는 없습니다. 그리고 로즈가 브라이트빌을 키우게 된 이유를 브라이트 빌이 알게 되면서, 둘은 서먹한 관계가 됩니다.  

 

그럼에도 로즈는 브라이트빌을 맹훈련 시키고, 우여곡절 끝에 브라이트빌은 날수 있게 됩니다. 

와일드 로봇 속 브라이트빌

추운겨울을 지나, 다시 따뜻한 봄이 왔을 때 로즈와 브라이트 빌은 서로에게 진심어린 마음을 전달할 수 있을지, 로즈와 브라이트빌 모두 푸르른 봄날만 기다립니다. 과연 그들은 서로에게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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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상포인트 1.

 피터 브라운의 원작 소설 <와일드 로봇>은, 뉴욕 타임스 베스트 셀러로 선정되었고, 아마존은  2019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하기도 했습니다. 피터 브라운이 쓰고 그린 첫 어린이 소설 <와일드 로봇>입니다. 

 

로봇과 야생의 삶에 관심이 많았던 피터 브라운은, 어릴적부터 강과 숲을 탐험하고 관찰했었는데, 때때로 동물들이 로봇처럼 보였고 그래서 로봇과 야생동물이 비슷한 구석이 있다는 걸 발견했다고 합니다. 이러한 그의 경험과 생각을 바탕으로 광활한 자연 속에서 있는 로봇이 소설책  <와일드 로봇> 으로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와일드 로봇 책 표지


감상포인트 2. 목소리 출연 

영화 와일드 로봇 장면 중

    로즈(로봇) - 루피타 

    브라이트 빌(기러기) - 킷 코너 

    핑크(여우) - 페드로 파스칼

    롱넥(우두머리 새) - 빌 나이

    본트라 - 스테퍼니 슈 

 


감상포인트 3. 와일드 로봇  OST 

와일드 로봇 OST 가 정말정말정말 좋았습니다.

노래의 가사말애니메이션 배경장면들이 딱딱 맞아 떨어지기도 했고, 

목소리가 정말 감미로웠습니다.

 

와일드 로봇 엔딩크레딧 songs

미국의 컨츄리 싱어송라이터인, Maren Morris 의 Kiss the Sky 와 Even when I'm not 입니다. 

 

엔딩크레딧에 OST정보가 나오기를 손꼽아 기다린건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제가 워낙 컨트리 송을 좋아하기도 해서 더 마음에 와닿게 들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영화 보고 나와서 가사를 다시 찾아보니, 가사가 다정하고 예뻐요. 


감상 후기

엄마랑 다툰걸 아는지 모르는지, 동생이 추천해준 영화입니다. 상영관이 찾기 어렵거나, 시간대가 맞지 않아서 못보던 찰나에, 막을 내릴 것 같아서 급하게 보러갔습니다.

내돈내산 와일드 로봇 티켓

 

우리가 흔히 아는 로봇에 대해 생각하는 많은 생각 중 하나가, 로봇은 감정에 서툴고, 표현에 어려움을 느끼는 거인 것 처럼, 로즈 역시 "T발 C야?" 라고 묻고 싶은 장면들이 많습니다. 그런부분들이 재밌게 다루어지고 있고, 로봇의 뚝딱이는 모습은 꽤나 정겹게 그려지기도 합니다. 

 

영화 와일드 로봇 장면 중

 

로봇 로즈에게 감정을 배운 브라이트 빌 역시 감정표현이 서툴고, 로봇 로즈 처럼 사고하고 행동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그런데 잘 보고 있다 보니, 로즈의 서툰 감정표현이 저랑 다르지 않더라구요. 그리고 브라이트빌의 모습이 저랑 똑 닮았습니다. 스스로 지금까지 나름 표현과 의사소통을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브라이트빌과 다르지 않았습니다. 내가 말안해도 알아줘야지, 텔레파씨 보내면 알아줘야지, 표정이 안좋으면 알아줘야지 하는 식의 표현과 감정표현은 서로가 오해하기 딱 좋은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필요한 존재이지만, 그래서 그만큼 조금 더 서로에게 많은 것을 바라는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합니다.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기도 쉽고요. 그런데 어머니들의 마음은 그래도 무엇이든 다 해주고 싶으신가 봅니다. 와일드 로봇의 로즈 처럼 말이죠. 

영화 와일드 로봇

로봇이 사랑을 느낄 수 있을까라는 회의감을 가지고 영화를 보기 시작했다가, 로즈에게 제 입장을 대입도 해봤다가, 브라이트빌에게 내 입장을 대입도 해봤다가,, 제 감정을 다 쏟아냈던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로즈가 여우 핑크와 함께 브라이트빌을 키우고 자신의 쓸모를 입증하듯, 소통하고 연대하는 모습들이 감동이었습니다.

 

그리고 풍경화면들의 색감이 매력적입니다. 석양이 질때쯤의 분홍빛의 하늘과 폭닥폭닥 눈이 오는날의 풍경과 초가을 낙엽이 지는 풍경, 그리고 푸르른 봄이 올때의 풍경 모두 좋았습니다. OST랑 조합이 최고였습니다.

 

정말 아름다운 영화였고, 기억에 남는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어른들을 위한 애니메이션 인것 같습니다.

올해 본 영화 중 가장 감동적이었고 재미있었던 영화 와일드 로봇 강력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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