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트 나이트]영화 소개 및 리뷰
미국 직장 내 사회생활을 엿볼 수 있고,
엠마톰슨의 멋진여기와 더불어
감동도 함께 전달하는 <레이트 나이트>영화 입니다.
[레이트 나이트]영화 소개
레이트 나이트
Late Night
코미디/ 드라마/미국
2019. 6. 7.
러닝타임 :102분
15세 이상 관람가
감독 : 니샤 가나트라
각본 : 민디 킬링
출연 : 엠마 톰슨, 민디 캘링, 데니스 오헤어, 존 리스고, 리드 스콧 등
[레이트 나이트]영화 리뷰
레이트 나이트
Late Night
줄거리
토크쇼의 최초이자 최장수 여성 진행자인, 방송계 전설 캐서린 뉴베리 입니다. 1991년 심야 쑈 <투나잇 위드 캐서린 뉴베리>를 28년 동안 진행하였고, 6000회 이상 공연하였습니다. 캐서린은 프리임 타임 에미상을 43회 수상했고, 아메리칸 유머상을 시상했습니다. 한 때 동료이자 라이벌로 자리 잡은 사람들보다도 오래 살아남았습니다. 그러나, 캐서린 뉴베리 (엠마톰슨)이 진행하는 이 쇼는 시청률이 하락하고 폐지될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똑같은 매일 비슷한 유머와 농담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캐서린은 회사에서 고집불통에 차가운 여자로서, 작가들의 이름도 모르고 그들과 소통하지 못하며, 심지어 작가들의 이름대신 캐서린이 부여한 번호로 호명합니다. 캐서린이 진행하는 쇼는 전부 백인 남성들로만 스탭이 구성되어 있다는 등의 소문도 전파되기 시작합니다.
때마침, 인도계 미국인 여성이고 화학공장에서 일하던 노동자 몰리(민디 캘링)가 채용됩니다. 충분히 재미있고 능력있는 몰리는 캐서린을 보면서 자랐고 자신의 꿈이라고 말하지만, 캐서린은 몰리를 그저 '다양한 인종 우대' 또는 '여성인력보충'이라는 존재로 채용되었을 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라는 시선으로만 봅니다.
캐서린은 몰리가 제안한 아이디어와 문구를 마음에 들어 했음에도, 빵~하고 웃음이 터졌음에도 그녀의 의견을 존중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름도 기억나지 않는 기존의 백인 남자들이 쓴 농담을 읽는 캐서린은 미디어의 오만함을 상징하는 인물로 등장합니다.
캐서린은 자랑스럽게 인터넷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면서, 새로운 뉴미디어와 여성들이 좋아하는 오락등을 경멸합니다. 이러한 캐서린은 유명인플루언서이자 젊은 소셜 미디어 여성을 게스트로 맞이하였으나, 오히려 역풍을 겪게 됩니다. 그리고 트위터와 같은 뉴미디어매체(SNS등)에서 발빠르게 캐서린은 낙인 찍히게 됩니다.
게다가 캐서린은 스캔들 까지 터지고, 캐서린이 운영하는 쇼는 폐지의 위기에 처합니다. 이러한 시점에 몰리는 자신의 신념과 자신의 우상과 자신의 이야기를 전달하면서 캐서린을 응원합니다. 물론 이과정에서 몰리는 해고를 당하지만요.
그러나 반전은 있습니다.
캐서린은 자신의 매력의 원천과 자신의 본능과 자신의 신념을 재고하면서, 현재의 에너지와 활력을 다시 연결시키고 다시 재기하게 되는 과정을 그리고 있습니다.
감상후기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가 생각나는 영화입니다. 물론, 메릴 스트립 같은 성격은 아니지만, 해당업계에 발딛는 사회초년생과 시니어 임원진의 이야기라는 점에서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요즘 개인방송을 포함한 개인미디어업체, OTT업체 등 다양한 매체게 늘면서, 공영방송의 위기가 있다보니, 2019년 영화라도 어색하지가 않습니다. 텔레비젼은 전파력은 물론이고, 민주성을 지향하고, 그 외 다양한 연령층이 쉽게 접근이 가능한 매체로 순기능이 많습니다.
오히려 다양한 정보가 많아지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검증된 정보 내지 확실한 정보만을 전달할 수만 있다면 텔레비전은 더 좋은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기회라고도 생각이 듭니다.
민디 캘링은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활용한 것인지는 모르겠으나, 레이트 나이트 영화 스토리가 좋았습니다. 그리고 보는 내내 한국이나 미국이나 직장 내 사회생활은 똑같구나를 알 수 있었습니다. 직장 내 사내정치는 어디에서나 판을 치나봅니다. 직장 내 정치판, 비열한 상사, 불필요한 이간질 내지 불화를 야기하는 직원들, 불필요한 소문 등 어느 회사에서나 볼 수 있는 모습들을 영화 <레이트 나이트>에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까지 잘 녹여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미국이 다양한 인종 이라 더 인종차별이 더 크게 와닿는 것일 수도 있지만, 여성과 남성의 차별까지 잘 녹여 내고 있습니다.
엠마톰슨이 아무리 차가운 성격으로 나오지만, 멋있게 표현되었고 많은 이들의 우상이 될 수 밖에 없을만큼의 카리스마도 있습니다. 엠마 톰슨의 탑다운 식의 찍어내리누르는 역할도 멋드러지게 소화잘합니다. 캐서린의 말빨?도 장난 없습니다. 엠마톰슨이 영국인이지만서도, 미국식 영어톤으로 속사포 같은 역할을 하는 모습도 매력적입니다.
레이트 나이트 영화는 아무리 성격이 서로 달라도 서로 이해하려는 노력만 있다면 서로의 관계는 변화 할 수 있다라는 교훈을 주며 끝납니다. 약간은 뻔한 전개이지만, 그래도 사회생활에 지치거나, 직장내 초심을 다지고 싶을 때, 전장에 나가기전에 마음을 고요하게 다잡을 수 있는 영화입니다. 업무 중 중요 프로젝트 등을 맡기 전에, 마음을 가다듬기 좋은 그런영화 였습니다.
사실 아무런 일 없어도, 그냥 잘 만들어진 웰메이드 영화로서 볼만합니다. 특히, 캐서린이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면서, 자신만의 철학과 자신의 에니지의 원천을 탐구하면서, 활력을 찾아가는 과정이 뿌듯하였습니다.
엠마톰슨의 연기가 돋보였고, 미국 직장 내 사회생활을 엿볼 수 있었고
코미디와 감동도 함께 전달하는 <레이 나이트>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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