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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3. 9.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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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소개 및 리뷰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 입구

 마법에 빠진 것 같이 작품을 감상했던,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열리는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전시회 입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소개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전시회 소개

Ilya Milstein : Memory Cabinet

 

전시명 :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전시기간 : 2023년 9월 20일 ~ 2024년 3월 3일 

                   (9월 29일 추석 당일 및 2월 10일 설날 당일 휴관 / 공휴일 정상개관)

관람시간: 월~일 10시 ~ 19시 40분( 입장마감 : 19:00)

전시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518 섬유센터빌딩 지하 1층 (2호선 삼성역 4번출구 도보 150m)

주차 가격: 최초2시간 3,000원  , 추가10분당 1,000원

                    티켓 구매 관람객에게 주차할인권 판매(매표소)

 

 

특이사항

1. 내부 사진 촬영 가능,

    동영상 촬영은 금지

 

2. 정규도슨트 

    주 3회(월, 수, 금) :  11시 14시, 16시 

 

3. 오디오 가이드 추천 

    전시작품 설명란에, 설명은 되어 있지만 모든 작품 설명되어 있지 않습니다.  

    오디오가이드이용료는 3,000원이고, 구매하시면 계속 들으실 수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는 일리야 밀스타인의 작품의도 와 시리즈별 작품의 이해를 돕습니다. 추천합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오디오가이드
내돈 내산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 오디오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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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리야 밀스타인 기억의 캐비닛]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리뷰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전시회 리뷰

Ilya Milstein : Memory Cabinet

 

전시 작가 : 일리야 밀스타인 

1990년 밀라노에서 태어난 일리야 밀스타인은, 멜버른에서 자랐고 현재에는 뉴욕에 기반을 두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아티스트 입니다. 최근에는 한국 기업들과 협업하는 등 세계적인 브랜드, 매거진과의 콜라보 활동을 하며, 급부상한 현대 일러스트레이터 작가입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작가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 내부 구성 

총 4개의 캐비닛과 스페셜 캐비닛 '책거리'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Cabinet 1

작품의 인물이 단독으로 등장하거나 많으면 둘 정도입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자신을 그리고 있는 듯한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데, 고독과 사색이 작품을 통해 느껴집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전 캐비넷1 에서
일리야 밀스타인 전 캐비넷1 에서
일리야 밀스타인 전 캐비넷1 에서

위에 작품의 제목은 <예상 밖의 미술품 도둑> 입니다. 실제 1961년 <웰링턴 공작의 초상>이 도난당한 사건을 다룬 동명 영화 속 장면입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전 캐비넷1 에서

서재 시리즈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오디오 가이드 설명에 따르면, 가장 가운데 작품 명은 <티네니아해 옆 서재>입니다.

누군가, 서재에서 바다를 바라보고 있습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자신을 작품속에 투영하여 담아내고 있고, 작가의 뒷모습만 바라볼 수 있지만, 고독과 사색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 창문넘어 보이는 바다는 티네니아 해 이라고 합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서재 시리즈

3개의 서재시리즈를 모아서 카메라에 담았지만, 하나하나의 작품들은 실제로 매우 큰 화폭에 담겨있습니다.

 

아트샵에서 관계자들 이야기를 들어보니,

서재 시리즈 중 가장 왼쪽 작품이 인기가 많다고 하여, 왼쪽 작품을 크게 한장 찍어 보았습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서재 시리즈

 눈이 오는날 창문을 열고 창턱에 앉아 밖을 고요히 바라보고 있습니다. 작품을 가만히 보고 있으니 고요하고 좋습니다. 소복히 서재 안으로 쌓인 눈도 인상적이네요. 

늦오후의 휴식

위 작품에서 한글이 보입니다. 한국 호랑이 라는 한글 제목의 책 등 다양한 장식품이 보이는데, 국내 기업 브랜드인 LG전자와 커미션 작품을 만나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작품

위 작품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추리소설 대가 아가서 크리스티의 추리소설 속에 나오는 주요 핵심포인트를 작품에 녹아내고 있습니다. 


Cabinet 2

작품 속 인물들이 3이상 등장합니다. 단체의 모습이 보이는데, 가족 이나 친구들을 통해, 타인과 공존하는 세계를 그리고 있습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 작

위 작품 제목은 <쉬고 마시고 사랑하라> 입니다. 직관적이게도 확 와닿는 제목입니다. 

 

이어폰으로 각자 일상을 온라인으로 보내기에만 익숙해진 현대인들은 휴식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헤매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누군가의 눈을 바라보고 그 사람의 말에 온전히 귀 기울여 집중해 본 적이 언제인지 묻는 오디오 가이드. 

 

커플 뒤편 그림들엔 앙리 마티스, 르네 마그리트 등 화가의 명화를 연상시키는 작품들도 재밌습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일리야 밀스타인 작품

위 작품의 제목은 <봄페이 사파이어>입니다. 양주브랜드 봄페이 사파이어에서 한정판으로 출시한 에스테이트 진 을 위해 그린 커미션 작품인데, 작품이 가로로 길게 되어 있습니다

 

왼쪽부터 오른쪽 방향으로 10년단위로 시대적 변화를 느낄 수 있는데,

에스테이트 진에 들어가는 꽃과 함께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제가 봄페이 사파이어 사라면, 엄청 흡족할 만한 작품인 듯 합니다. 작품을 감상하고 있으면, 꽃향기가 나는 듯하고, 섬세하게 꽃과 시대적 변화를 표현한 점이 정말 예쁩니다. 


Cabinet 3 

1983년 여름의 소호 저녁 이 캐비넷 3입니다. 

앞에 전시보다, 군중, 번화가 등 외부 세계를 배경으로 그려진 작품들입니다. 

 

일리야 밀스타인을 세상에 알리는 큰 계기가 되었던 '더 뉴욕 타임스'와 협업한 시리즈 작품이 대표적입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 캐비넷3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 캐비넷3

뉴욕 구역별 시그니처를 담아내고 있습니다.

 

위 작품들을 표현하는데에, 인종, 거리에 유명 장소, 거리의 깔끔한 정도 등에 따라 어디 지역인지 알 수 있다고 합니다. 위의 작품들을 잘 살펴보면, 일리아 밀스타인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구경꾼 처럼 화폭에 등장합니다. 찾는 깨알 재미가 있었습니다.

 

 

일리아 밀스타인 전시회 캐비넷3

나라별로 면도기를 작품에 녹여냅니다. 왼쪽작품은 벨기에 오른쪽은 프랑스 입니다. 

일리아 밀스타인 전시회 캐비넷3

벨기에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에, 자세히 보면 르네 마그리트를 표현한 것도 재밌습니다. 

 

일리아 밀스타인 전시회 캐비넷3

위 작품은 2020년 작으로, 뉴요커 커미션 작품인데, 제목이 <금속 탐지자의 상상>입니다.

 


Cabinet 4 

캐비닛 속 분실된 초상화 섹션입니다.

인물이 전혀 등장하지 않고, 작가의 신작들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인간 중심적 사고에서 벗어나, 코로나로 인해 자연, 동물, 등 순수한 풍경을 오롯히 사색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캐비넷 4

 귀여운 라따뚜이들 입니다. 

 

아래 작품도 시리즈 인데, 자세히 보면 배경이 비슷한듯 다릅니다. 더이상 풍력발전기는 돌아가지 않고, 자연 속에 묻혀져 있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를 초월할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는 일리야 밀스타인입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캐비넷 4
일리야 밀스타인 캐비넷 4

 

일리야 밀스타인 캐비넷 4

웃고 있는 나무, 의인화 된 거북이, 달팽이, 달걀, 꽃 등 표정들이 귀염뽀짝합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 포토존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 내부에 포토존 있습니다.

책거리 라는 제목 아래에, 서재시리즈의 작품과 같이 앉아볼 수 있는 포토존 이 있습니다. 

 

체험을 통해, <티네니아 해 옆 서재> 속 주인공이 되어 보는 시간입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책거리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 외부에도 포토존이 있습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 포토존

그리고 포토부스도 있습니다. 전시회 작품을 배경으로 찍는 건 아니지만, 포토 사진 아래에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임을 알 수 있는 표시가 있어서, 추억거리가 될 것 같습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 아트샵

지이인짜 다양한 소품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다른 전시회에서 볼 수 있었던 소품들도 모두 있고,

 

에코백, 액자, 손거울, 키링, 커터링, 종이봉투, 우편 스티커, 안경 클리너, 마우스 패드, 택배상자용 두꺼운 마스킹 테이프, 얇은 마스킹 테이프, 노트도 직사각형, 정사각형, A4, A5 등 다양한 사이즈, 커피백 등등등 엄청 다양합니다.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 아트샵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 아트샵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 아트샵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 아트샵에서 내돈내산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 감상 후기 

선명한 색채이지만, 따뜻함이 느껴지는 작품이 많았습니다.

 

그리고 현대인들에게 필요한 안정감을 전달하기도 합니다.

 

서재시리즈를 통해 고요함을 얻었고,

캐비넷2에서는 힐링하는 법을 다시한번 되새기며, 타인에게 따뜻한 시선을 보낼 수 있는 여유를 가지게 합니다.

 

게다가 작품이 주는 안정감이 크게 다가왔고고, 반듯반듯해 보이는 직선들, 작품 속의 작품인물들이 또렷하게 느껴졌는데,

이유는 모르겠습니다. 

 

다양한 예술가와 예술사조로부터 영향을 받았다는 일리야 밀스타인은, 만화를 즐겨 그렸다고 합니다. 

만화를 즐겨 그렸다는 일리야 밀스타인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회에서는 '시리즈'별 작품 구성이 많았습니다. 비교해서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서재도 그렇고, 미국의 지역별도 그렇고, 커미션을 받아 제작한 면도날 제품도 국가에 따라 달리 표현된 점도 재밌었습니다.오디오 가이드를 듣지 않았다면 그냥 지나쳤을 부분들이었는데, 다행입니다. 

 

마이아트뮤지엄 관계자들의 말을 건너 들은 바에 의하면, 작품 구성은 물론이고 작품별 공간에 내부 색감도 엄청 신경쓰셨다고 합니다. 어쩐지. 작품 감상하는 내내, 작품별 그리고 전시회 벽면 색감이 너무 찰떡이어서, 작품만 사진찍는 것이 아니라 작품이 설치된 벽면을  함께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이렇듯 마이아트 뮤지엄 관계자분들, 노루페인트에서 작품구성 및 설치에 매우 세심한 신경을 쓴 것 같습니다. 정말 좋았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하게 느껴졌는데, 보는 내내 마법에 빠지는 것 같이 작품을 감상했습니다.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또는 혼자 힐링하러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큐피커 오디오 가이드의 bgm도 너무 좋았습니다.강력 추천. 

 

일리야 밀스타인 작가의 작품 속 숨은 그림 찾기도 할 수 있고,

힐링하기에 안성맞춤이 었던 <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전시회 적극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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