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가 스텐첼 사진전]건대입구/ 스타시티 전시회 소개 및 리뷰
재미와 의미를 모두 동시에 잡으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헬가 스텐첼 사진전 입니다.
[헬가 스텐첼 사진전]건대입구/ 스타시티 전시회 소개
Helga Stentzel ; Household Surrealism 전시회
전시제목 : 헬가 스텐첼 사진전 ; 집 안의 초현실주의
전시기간: 2022년 11월 18일(금) ~ 2023년 3월 1일(수)
관람시간: 월~ 일, 휴관일 없음
11:00 ~ 20:00 (입장마감 19:30)
전시장소: CxC Art Museum x Lotte Cinema
서울 광진구 아차산로 272 롯데시네마 건대입구 3층
티켓 정보 :성인 15,000원 / 청소년 13,000원 / 어린이 10,000원
주차안내: 2시간 30분 무료
특이사항
1. 전시회 내부 촬영 가능
2. 헬가 스텐첼전 도록 사전 예약
작가의 에세이와 전시장의 모든 작품이 수록 되어 있는 도록을 사전 예약 받고 있습니다. 가격은 25,000원 입니다.
3. 오디오 가이드 무료
h.point 앱의 사운드갤러리 탭에서 무료로 감상가능합니다.
13개 작품 설명을 들을 수 있습니다.
[헬가 스텐첼 사진전]건대입구/ 스타시티 전시회 리뷰
Helga Stentzel ; Household Surrealism 전시회
헬가 스텐첼 사진전 ; 집 안의 초현실주의
헬가 스텐첼
헬가 스텐첼(Helga Stentzel)은 1984년 러시아 시베리아 산업도시 옴스크 Omsk에서 태어났습니다. 어린시절 소아과 의사인 어머니와 엔지니어인 아버지 대신, 조부모와 많은 시간을 보냈습니다. 읽을 만한 거리는 신문하나 뿐이어서, 아이가 즐길 수 있는 오락거리가 부족했다고 합니다. 이렇듯 심심한 환경은, 헬가의 상상력을 이끌어 내는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11살이 되어 미술학교에 입학해 공부하기 시작했고, 독일로 이사하였습니다. 이후, 헬가는 런던에 위치한 센트럴 세인트 예술 디자인대학에서 그래픽 디자인 과정을 수료하고, 졸업 후 광고일을 시작하였습니다. 호기심을 가지고 주변을 둘러보면서 다양한 작품 세계를 펼치고 있고, 현재는 영국 런던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예술가 입니다.
전시회 내부 구성
전시는 5개의 섹센과 미디어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1. 초상화
헬가의 상상력을 통해 일상 속 사물들이 생명력을 갖게 됩니다. 종이, 사과, 빈 플라스틱 통, 심지어 발가락이나 귀 등 신체 한 부분 까지 우리의 일상 속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사물들을 작가만의 재치있는 시선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2. 먹을 수 있는 존재
올해의 푸드 아트 크리에이터 상을 수상한 헬가는 우리의 일상에서 흔히 접하는 식재료로 귀여운 동물들을 창조해냅니다. 헬가는 일상의 평범한 것에서 즐거운 이야기를 찾는 것을 좋아한다고 합니다. 자세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담겨있습니다.
3. 빨랫줄 동물들
장난스럽고 단순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섹션입니다.
멀리서 보면 동물인데, 가까이서 보면 양말과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음짓게 하는 위트 있는 빨랫줄 시리즈 입니다. 자세히 보면, 동물의 형상을 구성한 다양한 직물의 소재감과 다른 모습의 풍경도 발견할 수 있습니다.
5. 홈플레이
익숙한 집을 상상을 위한 놀이터로 변화시킵니다. 우리의 일상 속 가장 평범한 순간을 헬가의 아이디어로 위트있는 모습으로 변화시킵니다. 세탁실, 부엌, 현관 등 곳곳의 장소에서 재치있는 발견을 할 수 있습니다.
5. 생각을 위한 음식
노래하는 아보카도, 계란후라이, 레몬, 연어 마끼 색연필, 등 헬가는 음식을 새롭게 태어나게 합니다. 바나나로 만든 오리와 개의 얼굴, 젤리로 만든 포도, 계란으로 만든 가지, 등 헬가의 상상력이 돋보입니다.
번아웃이라는 제목이 눈길을 끕니다. 세상 만사 통하는 듯한 개그입니다.
미디어존
아트샵
굿즈를 파는 매장이 이어집니다.
득템. 레몬. 팬케이크. 유니콘. 아이스크림.
완벽합니다.
감상후기
헬가 작가의 관찰력이 돋보이는 사진전입니다.
일상의 소품들을 이용한 작품들이어서 친근했습니다.
친근하게 느껴지는 소품들에 작가의 상상력이 한스푼더해진 듯 합니다. 작품 명 하나하나 보면, 아무의미없이 상상력이 더해진 건 아닌 듯합니다. 작가의 기발한 상상력이 더해져서 신선하고 특이하게 다가오는 작품들이 많았습니다.
건대 스타시티에서 전시회는 처음인데, 전시회 구성도 좋았습니다. 공간활용도가 좋았던것 같습니다. 솔직히 작품 수가 '엄청 많다'라는 느낌은 전혀 안들었는데, 섹션 별 작품 배치와, 군데군데 포토존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 벽면에 헬가의 흔적도 보입니다.
헬가가 직접 본 전시회 벽면에 작성한 멘트와 그림도 볼 수 있었습니다.
헬가 스텐첼 생각을 위한 음식 섹션 옆 작가의 친필 인사를 볼 수 있습니다.
헬가는 서울에서 열린 자신의 첫 개인전에 방문해서 감사하다는 의견을 귀엽게 남기고 있습니다.
일상소품의 재해석이라고 볼 만큼, 친근하면서도 귀엽습니다.
신선하고 특이하게 다가오는 작품들 이 많았고, 재미와 의미를 동시에 사로잡은 작품들이 많았고, 매력적 입니다.
일상적인 물건을 재미있는 착시현상으로, 장난기 많은 캐릭터 가 돋보입니다.
창의력과 신선함으로 리프레쉬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소품을 헬가 방식대로 재해석 하는 부분이 귀여웠습니다.
시간은 대략 넉넉히 40분정도 소요되었고, 더 빨리 감상하기도 가능할 듯합니다.
재미와 의미를 모두 동시에 잡으면서,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는 헬가 스텐첼 사진전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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