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DDP 전시회 소개 및 리뷰
장 줄리앙의 유머와 재치를 느낄 수 있고,
그의 시선으로 일상 속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 전시회 입니다.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DDP 전시회 소개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전시 기간 : 2022년 10월 1일 ~ 2023년 1월 8일 휴관일 없음
전시 장소 : 동대문디자인플라자 DDP 뮤지엄 전시 1관
전시 시간 :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시 요금 : 성인 20,000원 / 청소년 15,000원 / 어린이 13,000원
특이사항
1. 전시회 내부 사진 촬영 가능
2. 오디오가이드 (AUDIO GUIDE)
현대백화점 그룹 H. point APP사운드 갤러리에서 무료감상 가능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DDP 전시회 리뷰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전시회
장 줄리앙 은?
1983년 생 프랑스 낭트 출신 작가 장 줄리앙은 그래픽 아티스트 입니다.
특유의 개성있는 그의 작품을 보고 있으면, 그 만이 가지고 있는 재치를 엿볼 수 있습니다. 수 많은 브랜드로부터 러브콜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생활용품, 패션, 출판 등 여러 분야에서 협력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사회적인 이슈와 현대인들의 일상과 표정을 관찰해 특유의 표정을 위트있게 담아내고 있는 점이 그의 작품의 큰 특징입니다.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전시 구성
주말 오전에 일찍 오픈할때 맞춰서 방문한다고 했는데도, 사람이 정말정말 많았습니다.
저는 미리 예매해놓은 표를 발권받았고, 친구는 네이버 예약으로 티켓을 따로 발권받지 않았습니다.
전시회 들어가자 마자 줄 서 있었는데, 오른쪽 줄은 포토존에서 사진 찍는 줄이라고 합니다. 왼쪽으로 들어갔는데, 첫 섹션 입구 들어서자마자 부터 다시 줄이 이어졌습니다.
장 줄리앙 첫번째 섹션
감상하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서, 떠밀려가면서 감상했습니다.
작품은 벽면에까지 이어져서, 볼거리가 매우 많았습니다.
어떻게 어떻게 떠밀려가다 보면, 조금 더 널찍한 공간이 나옵니다.
I feel so Online 이란 말 처럼, 현대인이 온라인을 얼마나 접하고 있는지,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재치있는 그림들을 많이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위 사진 속, 오른쪽 아래 보시면, 자유의 여신상으로 보이는 듯한 형체가 핸드폰 하고 있네요.
그 뿐만 아니라, 현대인의 삶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월요병 걸린 현대인, 야근하는 현대인, 과로하는 현대인, 책상앞을 도무지 떠나지 않는 현대인, 일요일 밤에 우울한 현대인 등등 표정과 배경그림이 절묘하게 공감이 많이 갔습니다.
영상의 재료들
2008년 학생이었던 장 줄리앙은, 수많은 실험적인 작업을 합니다. 특정 방식으로 무언가 시도했다가 비록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해도 또 다른 방식으로 다시 시도하기를 멈추지 않았다고 합니다.
장 줄리앙은 친동생 니코 NICO와 함께 작업하면서 영상, 설치 작업과 같은 새로운 영역의 작품 세계를 확장해 나갔는데, 현재에도 함께 새로운 아이디어를 가지고 실험 놀이를 한다고 합니다.
페이퍼 피플
파뤼피플 말고, 페이퍼 피플 입니다. 페이퍼 형태의 사람들 모양을 전시회두었습니다. 거울과 함께 구성되어 있는 곳이어서 다들 사진을 많이 찍는 공간이었습니다.
장 줄리앙 전시 페이퍼 피플입니다.
핸드폰을 버리고 스피노자를 선택한 인물입니다.
폰은 버리고 스피노자에게서 배움의 기쁨을 얻어라! 라는 모습인데, 표정과 모습이 재밌습니다.
오브젝트
장 줄리앙은 ' 모든 종류의 상징, 기호 들은 특정 분야의 전문가들이 아닌, 일반 사람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 라고 말한 바 있는데, 그래서 그림을 접하는 모든 사람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묘사하고 대상을 간결하고 직관적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또한 누구나 즐겁게 자신의 작품을 감상 할 수 있도록 재치있게 작품을 그려내고 잇습니다. 다양한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그가 만들어낸 유머스러운 작품은 많은 이를 위로하고 일상에 활기를 주는 역할을 하는데, 책과 잡지, 의류, 스케이트 보드, 서핑 보드 등 다양한 형태의 콜라보레이션을 통해 연출하고 있습니다.
장 줄리앙 오브젝트 섹션 중 가장 마음에 들었던 작품입니다.
가족
마르셀 프루스트의 작품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속에서' , 주인공이 마들렌을 통해 과거의 시간들을 회상합니다. 그 중에서도 노란 테이블이 있는 공간은 작가에게 가족들과 함께 했던 행복했던 저녁에 대한 따뜻한 추억을 되새기는 공간이라고 합니다.
가족과 함께 갔던 여행, 산책, 그리고 가족들과 나눈 많은 대화들이 밑거름이 되어 일상 속 아름다움을 드려다볼 줄 아는 작가 장 줄리앙 입니다. 그는 가족과의 끈끈한 관계는 그의 삶의 큰 원동력이라고 합니다. 저 역시 매우 공감하는 바 입니다. 가족이 최고.
회화 Paintings
여가 생활과 휴가가 회화 작품의 소재로 많이 등장하고 있었습니다.
바다를 배경으로 하는 작품이 많은데, 드 넓은 바다와는 대조적으로 인물은 작고 흐릿한 형태로 표현됨으로써, 파도 소리, 흔들리는 나무의 모습과 같이 자연이 만들어내는 소리와 움직임에 집중할 수 있게 되고, 자연의 에너지를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이 섹션에 제일 좋았습니다.
장 줄리앙 전시회 굿즈
전시회에서 나오자마자, 굿즈 매장을 갈 수 있습니다.
한정판 판화( 리미티드 에디션 )으로 판매하고 있었고 가격은 390,000원 이고, 액자까지 할 경우 590,000원 입니다.
모자, 티셔츠, 맨투맨티, 점퍼, 등 많은 의류 상품도 판매중입니다.
엽서 바로 득템. 회사 팀원들에게 선물할까봐 고민하다가, 혹시 공감하고 퇴사할까봐 일단 제껏만 샀습니다.
우산이 너무 매력적이어서 살까 말까 고민많이 했습니다. 생각보다 우산이 가볍고, 밝아서 비오는날 써도 안전할 것 같은 느낌입니다.
저는 유리글래스를 사고 싶었는데 현재는 판매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현재는 머그 컵 밖에 없었고, 생각보다 머그 컵의 크기가 크지 않아 고민하다가 구매하지는 않았습니다.
엽서를 담아주는 포장지까지 너무 예뻐서 찍었습니다. 장 줄리앙은 감상자들, 소비자들을 고려한 섬세한 사람임이 틀림없습니다.
장 줄리앙 전시 감상 후기
주말 아침, 부지런히 친구와 다녀왔습니다. 올해 초, 빌리엘리어트 뮤지컬 같이 보고, 데이비드 슈리글리 전시회 보고, 한동안 서로 너무 바빠서 못봤는데, 역시 언제 봐도 편안하니 서로를 잘 알아주는 친구입니다.
초딩때부터 친구라, 10년전 서울에서 열린 팀버튼 전시회는 같이 갔었고, 10주년 맞이겸 올해도 팀버튼 전시회를 같이 가기로 했는데, 못가서 매우 아쉬웠던 터라, 헛헛한 마음을 달래고자 < 장 줄리앙 : 그러면, 거기 > 감상하러 DDP 방문했습니다.
장 줄리앙의 도슨트 해설은 듣지 못해서, 저희 끼리 작품 감상하고 작품 내용과 취지를 유추해가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둘다 일에 치인 현대 직장인이라 장 줄리앙이 표현해낸 그림에 십분 공감했습니다.
이 전시회 입구부터, 소위 말하는 비영어권 유럽인들도 줄서서 들어갔습니다. 외국인도 영어권, 비영어권, 그리고 아시아 다양한 나라에서 온 관람객들이 방문했음을 느꼈던 것은, 옆에 감상자가 중국어를 하기도 하고, 태국어를 하기도 하고, 어딘지 잘 모르겠는 언어도 사용합니다.
어린이랑 영유아 대동한 가족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의 눈을 사로잡을 만한 원색적인 색채와 뚜렷이 직관적으로 보이는장 줄리앙의 작품이 한 몫한 것 같습니다. 나아가, 장 줄리앙의 영상의 재료들 섹션에선 애니메이션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그림만 보면, 중2병 걸린 일러스트아닌가라고 잠시 생각이 들 수 있습니다만, 사회적 이슈를 작품으로 끌어들여오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현대인의 삶과 표정과 삶의 방식도 유쾌하게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가장 좋았던 섹션은 회화 섹션입니다. 자연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파도의 흔적을 보여주거나, 잔잔한 물결을 보여주면서 평안해 졌습니다.
그리고 벽면 색깔과 너무 찰떡같이 전시 해 놓아서, 많은 사람들이 고요한 자연을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직관적으로 무엇을 표현하는지 알 수 있는 작품들이 많아서, 다양한 연령층이 감상하는 것 같았습니다.
장 줄리앙의 유머와 재치를 느낄 수 있고, 그의 시선으로 일상 속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
<장 줄리앙: 그러면, 거기 > 전시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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