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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회

[프랑코 폰타나 컬러 인 라이프]삼성역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2. 10.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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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코 폰타나 컬러 인 라이프]삼성역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소개 및 리뷰

프랑코 폰타나 전시회 입구에서

현실세계 속에서 모르고 지나쳤던 자연의 경관과 기하학적인 황금비율

연금술사처럼 보여주는 프랑코 폰타나 컬러 인 라이프 전시회 입니다.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삼성역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소개 및 리뷰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전시 기간 : 2022년 9월 30일 ~ 2023년 3월 1일 (1월 22일 설날 당일 휴관, 공휴일 정상개관)

관람 시간 : 월 ~ 일 10:00 ~ 20:00 ( 입장마감 : 19:00 )

전시 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지하1층

마이아트뮤지엄 지하철 타고 가는 길

- > 삼성역 4번출구에서 투썸플레이스 방향쪽으로 2블럭 정도 직진하다보면 스타벅스 건물 지하1층

관람 요금 : 성인 18,000원 / 청소년 14,000원 / 어린이 10,000원 / 유아 : 무료

(인터파크 / 11번가 등에서 할인 구매 가능)

                     

특이사항

1. 전시해설

평일 도슨트 : 월~ 금 3회(11시, 14시, 16시)

 

2. 오디오 가이드 

큐피커에서 4,400원 내면 전시해설 들을 수 있습니다.

저는 시간상 평일 도슨트 시간을 맞출 수 없어서, 큐피커로 구매후 도슨트 들었습니다. 

프랑코 폰타나 전시 도슨트
프랑코 폰타나 전시 도슨트

3. 전시회 내부 사진 촬영 가능

but, 플래쉬 사용 금지.  영상 촬영 금지. 라이브 포토 촬영 금지.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삼성역 마이아트뮤지엄 전시회 소개 및 리뷰

프랑코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프랑코 폰타나 

1933년 이탈리아 북무 모데나에서 태어난프랑코 폰타나 입니다. 처음부터 사진 작가 였던 것은 아니고, 28세가 되어서 사진을 찍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지금까지 거진 60년간 카메라를 잡은 프랑코 폰타나는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사진작가 입니다. 그리고 그는 1960,1970년대 컬러 사진의 미학을 대표하는 사진작가로서, 원색의 컬러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추상회화 작품을 연상시키면서 그가 동시에 폰타나만의고유한 정체성을 엿볼 수 있습니다. 

메세지를 전달하는 프랑코 폰타나

원색의 대비와 형태를 강조한 구도를 느낄 수 있는 작품 122점의 컬러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전시회 구성 

전시회는 총 4개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Section 1. Landscape 랜드스케이프

 

사진인지 그림인지 힘들정도로 구분하기 어려운 사진들입니다. 강렬한 보색의 대비와 간결한 구도로 신비감을 더하고, 실제로 있는 장소인지 의문을 갖을 정도로 지금까지 미쳐 못봤던 현실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바실리카타 1975
프랑코 폰타나 작품
프랑코 폰타나 작품
프랑코 폰타나 작품
프랑코 폰타나 작품

위 작품은 풀리아. 곧 싱그러운 새싹을 필 것을 예견하는 작품입니다. 


Section 2. Urbanscape 어반스케이프

 

우리 주변의 도심과 물체를 특별한 시점으로 하나의 풍경과 같이, 표현된 작품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마치 한 작품마다, 디지털 합성이라도 한 듯한 비현실적인 풍경이나 정말 오롯이 현실 그대로만 담아낸 작품이라고 합니다. 

 

 

폰타나 전시회 섹션2
프랑코 폰타나 작품
프랑코 폰타나 작품
전시회 팜플렛의 작품

폰타나는 평범한 일상의 순간들을 마치 연금술사와 같이 황금비율에 따라 공간의 기하학적인 구성으로 완전히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프랑코 폰타나 작품

 

프랑코 폰타나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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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ction 3. Humanscape 휴먼스케이프

 

사진 작품 속 피사체가 나무이든, 사람이든 프랑코 폰타나의 예술관은 동일합니다.

 

형태와 색의 관계가 절묘하게 구성되어 있고, 빛과 그림자, 그리고 피사체가 품고있는 재질등을 통해 우리가 미처 못보았던 것들을 드러나게 하는 폰타나의 예술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여기선, 프레산자 아센자, 휴먼, 플레멘티 시리즈, 루체 아메리카, 달 알토 시리즈 등의 사진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프레센자 아센자> 는 이탈리아어로 존재와 부재를 의미하는 데, 사진 한 컷 찍는데 20분이 보통 걸렸던 카메라 옵스큐라가 발전되면서 점차 사진찍는 시간이 짧아졌고, 점차 움직이는 피사체를 담는 초상사진으로 옮겨가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사진이 찍히는 시간은 초단위로 소요되어, 사진이 찍히는 동안 피사체가 움직여 흐릿한 초상사진을 남기기 쉬워서 사람들은 유령이론을 주장하기도 합니다. 카메라 옵스큐라는 보이지 않는 것을 존재하게끔 보여주는 수단이었습니다.

프랑코 폰타나가 카메라로 담아낸 그림자보이지만 만질 수 없고 존재하지도 않고 부재하지도 않는 모순적인 의미를 동시에 지니고 있습니다. 

프랑코 폰타나 전시회 섹션3 휴먼스케이프

 

플레멘티 시리즈의 경우, 플라멘토는 이탈리아어로 조각, 파편 하나를 뜻하는 단수형이고, 시리즈를 일컫는 플라멘티는 조각들, 파편들의 복수형입니다. 확대한 피사체의 파편 하나하나를 모은 파편의 조각으로 보면되는데, 일부만 확인되는 사진 속에 피사체의 정체는 불분명하나, 색과 질감은 뚜렷합니다. 폰타나는 모든 정보를 보여주는 사진은 종국에 아무것도 담고 있지 않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프랑코 폰타나 전시회 섹션3 휴먼스케이프 중 플레멘티 시리즈 작품

루체 아메리카 시리즈 작품입니다.

프랑코 폰타나 작품 엘에이
프랑코 폰타나 작품 뉴욕

달알토 시리즈는 마치 새가 날아가다가 바라본 것 같은 작품들입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로 시선을 내려다 찍는 달알토 시리즈의 작품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프랑코 폰타나 달 알토 시리즈 작품 중 하나


Section 4. Asfalto 아스팔토

 

아스팔티 시리즈아우토스트라다 시리즈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아스팔토스 그리스어 안전하다에서 유래한 아스팔티라고 합니다. 

 

아스팔토는 아스팔트의 이탈리아식 발음이고, 아우토스트라다는 현대의 고속도로 개념을 가장 일찍 도입한 나라인 이탈리아에서 고속도로로 부르는 명칭입니다. 아스팔트와 고속도로는 근대화의 상징으로서, 기존에 없었던 새로운 풍경입니다. 엄청난 속도로 움직이는 피사체도로 기호, 페인트선 등을 감상할 수 있었습니다.

프랑크 폰타나 전시회 섹션4의 작품

셔터 속도와 피사체 움직임 사이 간극이 만들어낸 형성과 색의 블렌딩은 시간을 포착하는 예술이라고도 할 수 있는 사진이라는 매개체만이 만들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되어 있었습니다. 


포토존

전시회 들어가기 전에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 스팟 있습니다.

내돈내산 티켓

그리고바로 옆에 한 곳 더 있습니다. 

프랑코 폰타나 전시회 포토존


아트샵

다양한 굿즈들이 있습니다. 

이미, 전시회 섹션1 감상하면서 굿즈 사야겠다 결심한터라,  전시 보면서 좋았던 작품들의 굿즈들을 작정하고 샀습니다. 

프랑코 폰타나 전시회 아트샵
프랑코 폰타나 전시회 아트샵


감상후기 

일요일은 비오는날인 것마냥 최근 주말 날씨가 썩 좋지않았습니다. 그리고 왜인지 연휴기간에는 전시회가 분빌 것 같아서 프랑코 폰타나 전시회를 갈 엄두를 못냈습니다. 

 

그러다가, 회사 외근나갔다 시간 맞아 다녀왔습니다. 평일 오후에 넉넉히 감상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도슨트 해설을 듣지 못해 아쉬웠지만, 전시회 설명이 잘 되어 있어서 굳이 큐피커로 해설을 들어야 하나 하고 프랑코 폰타나 전시회 입장하였습니다.

 

섹션1에서 랜드스케이프 작품들을 보고 마음이 왜이렇게 평안해지는 걸까요. 

 

섹션 1의 바실리카타로 써져 있는 사진작품의 해설을 듣고자 큐피커앱을 키고, 결제 후 해설을 들으면서 전시 작품 감상했습니다. 아쉬운 점은 섹션 3과 4로 갈 수록 작품 설명이 별로 없다는점. 

 

비실리카타는 싱그러운초록과 노란색, 푸른하늘을 대비하여, 광활한 공간감과 원근감을 통해, 찰나의 순간이 만든 세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각 사물마다 굴절된 색, 한장소에서 원하는 색을 보기 위해 기다림의 결과라고 합니다.


컬러사진이 주는 대담함을 느낄 수 있었고, 컬러사진의 장점을 극대화한 프랑코 폰타나입니다.

 

또한 자연경관이 주는 경이로움과 이러한 점을 작 포착해서 담아낸 사진작가 프랑코 폰타나입니다. 비현실적이고 기이해보이지만, 다 현실세계라고 합니다. 

그리고, 우주에 입혀진색은 우리가 모두 다 다르게 받아들이는데, 색의 의미는 우리 뇌로 달라집니다.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을 말한 폰타나. 

 

섹션 1과 섹션 2에서 멍때리고 보고 있으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안정되는 기분입니다.

프랑코 폰타나의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도 있었는데, 그 곳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했습니다.  주옥같은 말을 전달 해주시는데, 실수는 실수가 아라 배움이고, 부정적인 생각으로 우리는 더 나아간다는 말씀과, 사유와 존재에 대한 멘트들도 인상깊었습니다.

 

마지막에 한국인을 위해 멘트 날려주십니다.

그중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최대한 삶이 이끄는 대로 살려고 노력하세요' 입니다. 

영상공간에선 녹화가 금지되어 있어서,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그가 사진작품을 대하는 태도와 그의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그가 추구하는 작품 세계관을 통해, 고유의 정체성도 확실히 알게되었습니다. 

 

근래에 갔던, 사진 전 중에 가장 마음에 들었던 전시회 입니다.

 

현실세계 속에서 모르고 지나쳤던 자연의 경관과 기하학적인 황금비율을 연금술사처럼 보여주는

프랑코 폰타나의  '프랑크 폰타나 : 컬러 인 라이프 전시회' ,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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