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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설득]영화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2. 7.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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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영화 소개 및 리뷰

설득 포스터

우주의 섭리 처럼 돌고 돌아 재회하는 연인을 그려낸, 제인 오스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설득 입니다. 


[설득]영화 소개

설득  Persuasion 

시대물 / 로맨틱 코미디 / 로맨스 / 도서 원작 영화 / 미국영화

 

람등급 : 전체관람가 

러닝 타임: 1시간 49분

영화 설득 장면 입니다.

공개 2022년 7월 15일 

감상 가능한 곳 :넷플릭스

 

감독: 캐리 크래크넬

출연 : 다코타 존슨, 코스모 자비스, 니키 아무카버드, 미아 매케나브루스, 리처드 E. 그랜트 , 헨리 골딩 등


특이사항

1. 도서 원작 영화 

영국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설득' 도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입니다.

제인오스틴의 마지막 작품이 설득이라고 합니다. 

 

2.영화 제목 Persuasion 뜻이란 ?

    설득입니다. 


[설득]영화 리뷰 

설득 영화 한줄  줄거리 (스포X)

앤 엘리엇이 다른 사람들의 설득으로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지고, 8년 후 그들은 다시 만납니다.

과연 그녀는 진정한 사랑에 대한 두 번째 기회를 잡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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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득 영화 줄거리 (스포 있음)

영화 설득의 앤 엘리엇 입니다.

8년전, 앤은 장래가 촉망되는 해군 웬트워스와 결혼하려고 했습니다만, 아버지가 앤에게 결혼 지참금을 주지 않겠다고 선언하였고, 앤이 매우매우 의지하던 어른인 레이디 러셀의 설득까지 있어서 결국 파혼을 합니다. 그리고 8년이 흐른 지금까지 앤은 결혼을 할만한 남자를 만나지 못합니다. 

항상 그를 생각하는 앤 엘리엇

바다에 나가있던 웬트워스는 대령으로 승진했고, 재산을 모아 오랜만에 영국으로 돌아옵니다. 웬트워스와 헤어지고 난 후 단 한순간도 그를 잊은 적 없었던 앤은, 웬트워스를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당연지사 앤은 8년 전의 마음이 아직 식지 않았다는 것을 느끼지만, 웬트워스는 마음만 맞으면 누구라도 사랑에 빠져 결혼하겠다는 결심을 내비칩니다..

영화 설득 중 웬트워스입니다. 앤은 프레드릭이라고 부릅니다.
8년 만에 만났는데, 조카들 놀아주다 잼을 얼굴에 묻힌 앤 엘리엇.

앤은 어떻게든 웬트워스와의 만남을 미루려고 애쓰지만, 여기저기 엮인 인연들이 있어 결국 마주하게 되었고, 나중엔 앤의 여동생인 메리 부부와 메리의 시누이 자매들과도 모두 함께 어울립니다. 메리의 시누이 중 루이자가 웬트워스에게 호감을 보입니다. 

함께 나들이 가는 앤 과 앤 무리들

8년이 지난 지금도, 웬트워스에 대한 자신의 마음이 식지 않은 상태라 어쩌지 못하는 상황인 앤. 

 

그런 앤의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웬트워스는 얄밉게도 메리의 시누이 루이자와 보란듯이 어울립니다. 그러던 와중에 앤과 메리 부부, 메리의 시누이들, 웬트워스가 다 함께 여행지에서 새로운 남자(뉴 가이는 아내가 죽은 다음 재혼 상대로 앤을 점찍어 둔 사람 )을 스쳐 지나갑니다.

뉴가이와 프레드릭

메리의 시누이 루이자와 약혼을 했다는 소문을 듣습니다. 그 소식을 듣자마자, 앤은 혼자 있고 싶다며 대모인 레이디 러셀에게 말하며 혼자 펑펑 웁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메리의 시누이 루이자와 웬트워스 친구 벤윅이 약혼 한 것이었습니다. 

 

프레드릭은 앤 엘리엇에게 사랑을 고백하는 편지를 남기고, 후다닥 도망치듯 다시 바다로 향합니다. '그대를 향한 사랑은 흔들린 적이 없답니다'라는 웬트워스의 편지를 보자마자 앤 엘리엇은 그에게 달려갑니다.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고 사랑이 완성되는 결말을 맞습니다. 

앤과 프레드릭 웬트워스


감상포인트 1. 사운드 트랙

장면에 맞는 배경음악이 좋았습니다. 검색해보니, 많이들 검색해서 그런지 soundtrack ost를 따로 편집해둔 리스트도 있었습니다.

Stuart Earl 스튜어트 얼은 영화, TV, 연극 작곡가 라고 합니다. 저는 설득 영화에서 편지를 읽을 때 나오는 음악이 젤 인상적이었네요. 사운드 트랙 맨 마지막 수록곡 The letter 입니다.

Persuasion Soundtrack 

- Quietly Yours - BIrdy

- Clifftop Prelude - Stuart Earl

- Journey to Uppercross - Stuart Earl

- Lanterns - Stuart Earl

- Into the Sea - Stuart Earl

- The Letter - Stuart Earl

 

영화 설득 soundtrack ost


감상포인트  

나폴레옹 전쟁 이후 부상하는 신흥부자계급이 귀족과 결혼하면서, 신분상승을 꾀하는 윈윈 전략같은 것이 생겨났던 것 같습니다. 특히 해군의 경우엔, 적국의 배를 나포했을 때, 그 배를 처분할 수 있는 권한을 승무원들이 가질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이런 방식으로 행군의 제독들은 부를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그 시대 영국 상속문화는, 귀족 가문에서 아들이 없는 경우 친척 중 남자에게 유산이 가더라도, 딸에게는 유산이 상속되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여자의 경우, 결혼을 통해 부를 얻을 수가 있었다고 합니다. 

 

이 영화 설득의 주인공은 엘리엇 경의 둘째 딸 앤 입니다.  앤은 3자매 중 둘째 이므로, 아버지인 월터 경이 재혼하여 아들을 낳지 않는 한 가문의 재산은 모두 남자인 사촌에게 돌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영화 속 시대는 1814년으로, 치열한 전쟁을 승리를 마무리하고서 사회적으로 상당한 변화가 많았던 시기를 배경으로 합니다. 


영화 설득 감상후기 

시대물 드라마는 잘 안보는 편이어서, 한창 핫 했던 브리저튼도 예고편만 보고 아직 못봤습니다. 근데 이 영화는 제인 오스틴의 소설을 바탕으로 만들어 졌다길래 기대하고 봤습니다.

 

그런데, 이 영화는 기존에 제가 봤던 제인 오스틴의 영화의 느낌보다는 현대식 영국 시대 드라마 브리저튼의 느낌이 더 강합니다. 제인 오스틴의 원작 소설이 주는 느낌과 사뭇 다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이후 겪게 되는 여성의 심리적 변화를 조금 화사하게 표현했다고 할까요. 아마 로맨틱 '코메디' 영화라서 그런 것일까요.

영화 설득 중 앤

 

제인 오스틴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 중, 오만과 편견도 봤지만 제일 스토리나 집안 구성원?이 비슷한 것은 비커밍 제인 인 것 같습니다.

 

앤 해서웨이가 주인공이었던 비커밍 제인은, 정말 음.. 어떻게 보면 암울하다고 표현될 수도 있지만 헤어지고 이후의 슬픔이 고대로 전달되는 영화였습니다. 특히 결말이 비극적이어서 더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요.

 

반면, 제인 오스틴의 '설득'영화가 조금 밝고 깨발랄한 느낌이 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주인공 앤의 천성이 착하고, 남의 말을 잘 들어주고, 그래서 언니 엘리자베스와 동생 메리보다 더 친근하고 인간적인 사람으로 묘사됩니다.

 

그런데 약간 고전적인 소설에서만 전달할 수 있는 느낌을 현대적으로 해석을 지나치게 한 건 아닌가 합니다. 제인오스틴의 소설에서만 느낄 수 있는 진중함과 묵직한 감동이 조금 가벼워 진 느낌이어서 아쉬웠습니다.

 

그래도 보다 보면, 앤 엘리엇의 안타까운 모습에 같이 마음이 아프기도, 그리고 기쁘기도 했습니다. 

프레드릭 몰래 부르고 와인 얼굴에 뒤집어 쓴 장면입니다.

절절한 모습을 보여주긴 보단, 발랄한 모습이 많았던 앤 엘리엇입니다. 오히려 헤어짐과 보고싶음과 지침을 기다리다 못해  기쁨과 유머로 승화시킨 것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제인 오스틴의 '설득'이 영국 드라마로 있다고 해서, 찾아볼 예정입니다. 

 

누군가 외친 것 처럼 정말 사랑은 돌아오는 것일까요. 아니면 앤과 프레드릭이 8년 동안 서로를 잊지 못해서 다시 만나게 된 것일까요.

 

우주의 섭리 처럼 돌고 돌아 재회하는 연인을 그려낸, 제인 오스틴 소설을 바탕으로 한 영화 설득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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