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미야자키 하야오 영화 소개 및 리뷰
영화는 전체적으로 난해했지만,
군국주의와 제국주의 일본에서 태어나 자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인생 교훈을 전달하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 입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미야자키 하야오 영화 소개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애니메이션/ 판타지/드라마/ 모험/가족/ 일본
감독 : 미야자키 하야오
개봉일 : 2023년 10월 25일
러닝 타임 : 2시간 4분
전체관람가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미야자키 하야오 영화 리뷰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
줄거리(스포X)
배경은 제2차세계대전 상황입니다.11살 소년 '마히토'는 어머니가 근무하시는 병원에 화재로 인해, 어머니를 잃게 되었습니다. 결국 아버지와 어머니의 고향으로 갑니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으로 눈물이 글썽글썽하고, 새로운 학교에 진학하애 적응하느라 고군분투 합니다. 그런 어린 '마히토'에게 신기한 왜가리가 등장합니다.
왜가리가 살고 있는 탑에 대한 신기한 이야기를 듣게 되면, 새어머니 '나츠코'를 찾아 탑으로 들어가게 됩니다.
탑을 통해서 현재와는 조금 다른 세계(이세계 異世界)를 경험하게 됩니다.
감상 후기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작품입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의 영화평이 극명하게 갈리기도 하고, 개봉 전부터 워낙 떠들썩 하게 주목을 받아서 얼른 보러 다녀왔습니다. 제목에서부터 뭔가 심상치 않음을 느꼈습니다. 애니메이션 제목을 문장으로 지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색다른 시도입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1984년 스튜디오 지브리를 창단하고, 천공의 성 라퓨타, 붉은 돼지,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하울의 움직이는 성, 벼랑 위의 포뇨, 마녀배달부 키키, 이웃집 토토로 등 수 많은 작품을 만들었습니다만, 제가 감상한건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하나 정도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영화 <그대들은 어떻게 살것인가> 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영화 감상하기 전부터 평이 많이 갈리고 있다는 소식은 들었지만, 진짜 왜 그렇게 평이 갈리는지 알겠습니다.
솔직히, 아무런 지식 없이 이 영화가 바로 단박에 이해가 되고 해석이 되는 사람은
아마도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만 가능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를 보고 나서 다른 평론가들의 해석을 찾아봐도, 이해가 잘 가지 않는 영화였습니다. 영화가 꽤나 불친절합니다.
영화 해석을 위해 도움이 되는 길라잡이가 되었으면 좋겠지만, 아닐 수도 있는 제 개인적인 생각을 적어봅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가 밝혔 듯이,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애니메이션으로 담았다고 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1941년 1월 5일 일본 제국 도쿄에서 태어나는데, 이 때는 1939년 9월 1일부터 1945년 9월 2일 까지 일어났던 2차세계대전 중 입니다.
태어나자마자 한 3년간 전쟁통에서 있었고, 피난을 갔다가 이후에 도쿄로 돌아옵니다. 아버지 일가는 군용기의 부품을 생산 조립하는 공장장입니다. 그래서 그는 상당히 유복한 환경에서 자라났다고 합니다. 미야자키 하야오는 아버지가 정치에는 크게 관심이 없고, 또한 전쟁에 대해서 찬성을 하는 자는 아니었다고 합니다.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에서 어머니의 죽음으로 슬퍼하는 마히토 이지만, 어머니의 죽음은 당연히 전쟁때문이었습니다. 여기서 마히토의 '어머니'를 전쟁 전의 '일본'으로 해석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지만, 1937년부터 아시아와 태평양을 전부 지배하려는 일본 제국이 중화민국과 전쟁을 치르기 시작했고, 1941년 12월 일본이 진주만의 미국함대를 공격합니다.
이러한 상황을 비추어 보자면,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영화는 일본의 군국주의 / 제국주의/전체주의 의 상황을 보여주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 너는 어떻게 살래, 군앞잡이가 되어 볼래, 아니면 전쟁을 이용하여 돈을 벌어볼래, 아니면 너의 양심에 따라 악의를 가지지 않고 살아갈래 라고 말을 던지는 듯합니다.
그리고 이세계에서 '와라와라'를 잡아먹는 펠리컨들의 모습과 칼을 들고 무조건 명령을 따르는 잉꼬들의 모습은 군국주의와 젠체주의를 살아가는 모습을 빗대어 표현한 듯 합니다.
펠리컨은 죽기 전에 마히토에게 변명하듯 말합니다. 펠리컨 자신이 와라와라를 죽이는 행동은 어쩔 수 없었는데, 먹을 것이 없어서 와라와라를 잡아 먹을 수 밖에 없었다고 합니다. 이는 해석하면 자신들이 살아남기 위해 어쩔 수 없이 다른 나라에게 전쟁을 선포할 수 밖에 없었다는 일본 제국의 변명으로 보입니다.
영화 속 주인공 마히토는 미야자키 하야오 본인이며, 13가지의 돌은 마히토의 작품 수이며, 또 자신이 생각해왔던 것을 바라며 조금은 더 좋은 세상을 만들고자 자신의 작품들 속에 삶에 대항 긍정의 메시지와 함께 자신의 철학을 녹여왔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온전히 제생각).
결과적으로 영화가 던지는 메세지,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가 후세대에 던지고자 했던 말은
내가 살아왔던 것보다 그대들은 더 나은 삶을 살아라 일 것 같습니다.
영화 자체는 매우 난해했지만, 잔상이 많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삶과 그의 작품들을 꿰듯이 알고 있는 팬이라면 정말 즐거운 영화가 될 것 같습니다.
아, 참고로 조류공포증 있는 분들에겐 비추천합니다.
아무래도 군국주의의 군사력을 표현하기 위해서 새를 떼로 표현했는데 조금 그래요..
결국, 전쟁을 통해 아시아와 태평양을 전부 지배하려던 일본 제국의 일본국민의 입장에서 고뇌와 자신은 어떻게 살아왔는지 보여주는 영화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난해했지만,
군국주의와 제국주의 일본에서 태어나고 자란 미야자키 하야오의 자전적 이야기를 통해
인생 교훈을 전달하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영화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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