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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지도] 도서/ 책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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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의 지도] 도서/ 책 소개 및 리뷰 

천재의 지도 표지

천재의 속성 찾아 삼만리, '천재의 지도'입니다.


[천재의 지도] 도서/ 책 소개 

천재의 지도

The Geography of Genius

 

앞 타이틀까지 붙인 전체 제목 : 위대한 정신을 길러낸 도시들에서 배우다 천재의 지도 

저자 : 에릭와이너 지음, 노승영 옮김

천재의 지도 앞 날개 부분 저자 설명

출간일 : 최초 2021년 11월 16일 

장르:  기행문학, 철학

출판사: 문학동네

쪽수 : 500쪽


[천재의 지도] 도서/ 책 리뷰 

천재의 지도 The Geography of Genius 

 

천재의 지도 책을 읽게 된 계기 

 

이 책은 천재라는 소재가 신선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기분 좋은 단어 '천재'입니다.

 

책 제목부터 '천재의 지도'라고 되어 있어서, 천재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태어난 곳을 찾아보는 내용인가 라고 생각했습니다. 에릭와이너가 철학적 여행가 인만큼, 당연히 해당 도시들의 철학자가 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흔히 아는 소크라테스, 플라톤, 같은 철학자를 만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아니면, 천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하는 책인가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밑져야 본전이지' 하는 마음과 '지금도 천재가 되기 위해 늦지 않았어' 하는 마음으로,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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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와이너 천재의 지도 책의 내용 

 

읽다 보니, 천재가 될 수 있는 방법론을 제시하는 내용은 아니었습니다. 천재들의 발상지를 찾아가는 에릭와이너의 여정 에세이에 가깝습니다. 

 

그렇다면 천재를 무엇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까요.

 

에릭와이너는 서두에서 밝히고 있듯이, 천재라는 단어는 '매우 똑똑하고 지능 지수가 높지만, 지나치게 편협하고 남을 현혹하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지만, 자신이 말하는 천재는 창조적 의미에서의 천재, 즉 최소 수준의 창조성을 가진 사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연구자이자 인공지능 전문가인 마거릿 보든의 정의를 인용하면서, 창조적 천재란 '참신하고 경이롭고 유용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는 능력'을 갖춘 사람이라고 정의가 가장 마음에 든다고 에릭와이너는 밝히고 있습니다. 

 

에릭와이너는 천재들은 특정 장소 뿐만 아니라, 특정 시기에 나타났음을 주목하고, 그 시대정신이 시들해진 뒤에 천재성이 증발했을지 흔적이 남았을지 궁금해 합니다. 

 

그리고, 시대의 천재를 길러낸 도시에는 어떤 문화적 특징이 있는지 또는 도시들에는 어떤 공통점이 있는지 직접 찾아갑니다. 무엇보다 자신의 어린 딸이 창의적인 문화 속에서 자랐으면 하는 마음으로 천재들이 배출된 지역을 여행합니다.

 

에릭와이너가 방문한 곳은 총 7곳 입니다. 아테네, 항저우, 피렌체, 에든버러, 콜카타, 빈, 실리콘 밸리 입니다. 

 

아테네에서는 천재는 단순하다, 항저우에서는 천재는 새롭지 않다, 피렌체에서는 천재는 값비싸다, 에든버러에서는 천재는 실용적이다, 콜카타에서는 천재는 뒤죽박죽이다, 빈에서는 천재는 의도의 산물이 아니고, 전염된다, 실리콘 밸리에서는 천재는 약하다. 라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이를 소제목으로 하고 있기도 합니다.

 

에릭와이너가 여행한 도시를 통해, 천재들의 속성의 공통된 특징을 찾아 본다면, 타이밍, 적당한 결핍, 걷기(움직임), 무질서, 개방성, 그리고 꾸준한 관찰이 되겠습니다. 


생각 정리 

에릭와이너가 바라본 천재는 '창조적 천재'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참신하고 경이롭고, 유용한 아이디어는 현재 한국에선 특허 출원할 때 많이 인용되는 문구입니다. 

 

그리고 그는 천재란 본래 타고난 기질과 그 지역의 문화, 그리고 시대적 배경이 복합적으로 작용하여 태어나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거은, 3장 피렌체 입니다.

 

피렌체는 지리적인 위치상 좋은 곳도 아니었음에도 르네상스의 절정기를 누립니다. 

 

메디치 가문과 로렌초 그리고 미켈란젤로의 탄생을 잘 엮어서 설명해주고 있습니다.

 

아 그런데, 미켈란젤로가 메디치 가문을 증오하였다는 등의 의견, 메디치 가문때문에 문화가 더 발전하지 못했다라는 의견, 마키아벨리의 군주론에서는 메디치가문의 독재이야기를 볼 수 있다는 견해도 있습니다.

 

그러나 에릭와이너가 바라본 피렌체는 메디치 가문을 긍정적으로 보고, 미켈란젤로가 탄생할 수 있었던 것은 피렌체의 도시적 특성과 시대적 배경으로 메디치 가문의 후원이 있었음을 말합니다.

 

에릭 와이너 천재의 지도 3부 피렌체 

 

'천재는 나머지 사람들에 비해 환경에 더 잘 튜닝된 존재로서, 우리가 보지 못하는 것을 본다. 물질세계와 동떨어져서 창조성이 생길 수 없다'고 설명하는 부분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에릭와이너의 견해를 따라가보니, 미켈란젤로가 메디치 가문의 후원이 없었다면, 미켈란젤로의 작품이 탄생할 수 있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에릭와이너는 어려운 장소에서 창의성이 발휘되는 것임을 끊임 없이 얘기하는데, 천재들이 무너지는 이유는 오만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또한 창조성을 적재적소에 어떻게 발휘하는지가 관건이라고 합니다.

 

즉, 천재들의 속성인 창조성은 사람과 장소의 교차로에서 펼쳐지는 관계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에릭와이너의 참심한 의견과 분석이 재미있었습니다. 

 

과연 이 시대의 천재는 누구로 볼 수 있을지 생각해볼 기회였습니다. 일론 머스크라면 이 시대의 천재라고 볼 수 있을까요.

 

에릭와이너는 천재는 단순한 유전이나 노력의 문제가 아니라 독창성을 북돋는 문화의 산물이라고 하고 있어서, 다행히 안도했습니다. 제가 천재가 아닌 이유는 노력의 문제가 아닐수도 있다고 위로해봅니다. 

 

 

천재들의 발상지를 찾아가는 에릭와이너의 여정 에세이, 책 천재의 지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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