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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 (뮤지컬, 콘서트)

[연극 클로저] 소개 및 리뷰

by 배리뷰 2024. 6.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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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클로저] 소개 및 리뷰

플러스 씨어터에서하는 연극 클로저

 

4인 4색 사랑에 관한 열망으로,

얽히고 설킨 인연들을 그리며,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연극<클로저>입니다.


[연극 클로저] 소개

클로저 

CLOSER 

 

공연 장소 : 플러스씨어터 (4호선 혜화역 2번출구에서 마로니에 공원 진입 후 직진) 

공연 기간 : 2024. 04. 23 ~ 2024. 07. 14

공연 시간 : 105분 (인터미션 없음)

관람 연령 : 만 19세이상

 

공연내사진촬영금지

혜화 연극 클로저 플러스 씨어터 입구에서


[연극 클로저] 리뷰 

클로저  CLOSER 

 

클로저 인물  설명

영국 런던 어느 신문사에서 부고기사를 쓰며 소설가를 꿈꾸는 댄(영화 '클로저'속 주드 로)의 역은 배우 최석진 씨가 맡았고, 

댄의 아침 출근길에 우연히 마주친 앨리스(영화 '클로저'속 나탈리 포트먼)의 역은 배우 안소희 씨가 맡았습니다. 

 

영화 클로저 속 댄(좌)과 앨리스(우)

 

영화 클로저 속 래리(좌) 와 안나(우)

댄의 프로필 사진을 찍어주는 사진작가 안나( 영화 '클로저'속 줄리아 로버츠)의 역은 배우 이진희 씨가 맡았고, 

댄의 장난으로 수족관에서 우연히 안나와 만나게 되는 의사 래리( 영화 '클로저'속 클라이브 오언)역은 배우 이상윤 씨가 맡았습니다.  


클로저 간략 줄거리

런던을 배경으로 앨리스, 댄, 안나, 래리는 4명의 남녀가 만나,  사랑에 빠지고 그 사랑이 끝나가는 과정 속에서 서로를 향한 열망과, 집착, 간절함, 소통, 괴로움 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댄은 애인이 있었음에도, 스트립 댄서라고 소개한 앨리스에게 호감을 갖게 되고, 동거를 하게 됩니다. 앨리스의 생을 소재로 소설을 출간하게 됩니다. 출간하는 자신의 책의 프로필 사진이 필요했고, 사진을 찍으러 갔다가 사진작가 안나(영화 클로저 속 줄리아 로버츠)의 작업실을 찾게 됩니다. 댄은 처음 만남에서 안나와 키스를 하며 빠져듭니다.

연극 클로저

안나는 댄을 계속 거절하자, 댄은 안나를 스토킹하며 안나의 가명을 쓴 채로 인터넷 온라인 채팅을 하고, 우연히 래리를 만나게 됩니다. 댄의 장난으로, 래리와 안나는 만나게 되고 결혼하게 됩니다. 그러나, 안나는 댄과의 위험한 사랑을 포기하지 않고 이어갑니다. 그리고 안나는 래리에게 이혼선언을, 댄은 앨리스에게 결별선언을 합니다. 안나는 래리로부터 이혼도장을 받는 조건으로 하룻밤 관계를 가지게 되고, 이를 안 댄은 열불이 뻗쳐서 안나와 헤어지게 됩니다. 다시 앨리스를 찾는 댄에게 래리는 자신이 앨리스가 머무는 주소를 알고 있다며 알려주고, 앨리스와 만나게 됩니다. 그러나, 댄은 앨리스와 래리의 관계를 의심하고, 결국 앨리스는 댄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 클로저와의 차이점

영화에서 래리와 안나는 이혼하지 않고 영혼없는 결혼생활을 이어나갔다면, 

연극에서 래리와 안나는 이혼신고를 하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함께하는 생활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영화에서 앨리스는 떠났지만, 연극에서 앨리스는 죽게 됩니다. 


연극 클로저 감상후기 

영화 클로저 속 나탈리 포트만의 대사들 중, 사랑이 무엇이냐고 물으면서 그녀는 볼수도 만질수도, 느낄수도 없다고 말합니다. 지금보다 더 어렸을 때는, 영화<클로저>가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웠고, 난해했고, 인물관계도 지저분하다고 느꼈습니다.

 

지금 보니 영화/연극 <클로저>는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어려운게 맞는 것 같습니다.

 

우선 4인 앨리스, 댄, 안나, 래리의 성격분석을 먼저 하고, 

6가지의 사랑유형(프래그마, 루두스, 마니아, 에로스, 스트로게, 아가페)에 대입을 할 수 있는지, 

아니면 크게 육체적 사랑, 정신적 사랑으로 분류하여 4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는지 생각해보았는데,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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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클로저> 속의 사람 심리에 대한 분석과 그리고 영화 해석에 대해, 리뷰를 찾고 찾고 찾아봐도 '와~ 딱 이거다!'하거나

마음에 와닿는 해석이 없다보니, 여간 찜찜합니다. 영화 <클로저> 속의 인물들의 심리와 사랑은 너무 어렵습니다. 아마 저랑 부합하는 가치관을 가진 인물이 없어서 그런걸수도. 


난해하고 복잡한 줄거리를 가진 <클로저>이지만, 배우들의 연기를 보고 싶어서 일요일 저녁 시간대에 다녀왔습니다.

저처럼 혼자 오신분들도 꽤나 많았고, 자리는 꽉찼습니다.

플러스 씨어터 연극

운이 좋게도, 1층 E열 10번자리에서 감상했는데, 무대와 매우 가까웠습니다.

배우들을 이렇게 가깝게 볼 수 있어서 좋았고, 눈호강했습니다.꺄. 

 

연극 <클로저>의 내용을 단순히 보면 4인 4색 사랑을 담아낸 것이지만, 그 속에 담고 있는 내용이 꽤나 많고 감정선이 혼란스러운데, 그 혼란스러운 감정선이 잘 전달되었고, 배우 4분 모두 감정적 표현이 정말 좋았습니다. (아직도 보고 혼란스러운운 1인) 

 

앨리스 역을 맡은안소희 배우님은 영화속 단발이 아니었찌만, 자유분방한 소녀의 모습으로 앨리가 역이 딱입니다.

외향과 달리 생각 깊고, 속 깊은,  자신을 절제할 줄 아는 오히려 가장 어른 같은 모습의 연기가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역을 맡은 최석진 배우님은, 약간은 밉살스럽운 캐릭터, 내로남불 하는 모습을 너무 찰떡같이 소화해서 얄미웠달까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감정에만 충실하는 모습을 표정에 담아내는 모습도 인상적이었습니다.

 

래리 역을 맡은 이상윤 배우님은, 호탕한 목소리로 대사가 잘 들렸고, 래리만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허세?에 쩔은 모습 멋드러지게 연기해서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리고 극 중 제일 유쾌한 포인트가 많아서 엄청 웃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안나 역을 맡은 이진희 배우님은, 목소리도 좋았고 딕션이 좋아서 대사가 잘 들렸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머리 묶는 씬과 약간 진짜 사진작가님 같았고, 묘한 긴장감이 느껴지는 그 고유한 느낌을 잘 그려낸 것 같아 인상적이었습니다. 

 

저 역시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면서 감상할 수 있었는데,

각자의 가치관에 맞게 감명깊게 들릴 대사들이 다 다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인 4색 사랑에 관한 열망으로, 얽히고 설킨 인연들을 그리며, 

사랑이 무엇인지 생각해볼 수 있었던 연극<클로저> 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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